노바백스 전경
노바백스 전경

코로나19 백신 개발 경쟁에서 화이자와 모더나가 최종 승인에 근접해 있는데 반해 미국제약기업 노바백스는 코로나19 백신과 관련한 임상 3상이 또다시 연기됐다. 이번 연기 결정은 지난달에 이어 두번째이다.

노바백스는 11월 임상 시작을 예상했었으나 두번째 연기결정으로 몇주 후에나 미국내 임상시험에 돌입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노바백스 대변인은 노바백스가 대부분의 FDA의 요구사항과 시험 프로토콜 및 1/2상 데이터에 관련된 질문을 충족시켰으며, 임상 돌입을 위해 최종 승인 획득을 위한 나머지 자료들을 제출 중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미국 임상이 지연되는 동안 15,000명의 환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영국 3상 임상시험 등록을 완료했으며 남아프리카에서 2b상 연구가 마무리 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영국 임상의 경우 이르면 내년 1분기에 영국 임상시험 데이터의 중간 분석 결과가 도출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를 기반으로 미국과 영국에서 백신 승인을 신청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백신 제조능력 확충을 위해 노바백스는 지난 5월 체코의 백신 제조업체 프라하 백신스(Praha Vaccines)를 인수했다. 아울러 지난 7월에는 일본의 후지필름과 코로나19 백신 위탁 제조 계약을 체결하고 이미 자회사인 후지필름 다이오신스 바이오테크놀로지스(FUJIFILM Diosynth Biotechnologies)가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거점에서 후기임상을 위한 백신 용량 제조에 돌입한 바 있다.

이러한 대규모 제조에 대한 투자를 통해 노바백스는 화이자나 아스트라제네카를 포함한 주요 코로나19 백신 경쟁기업들과 동등한 잠재력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선두기업 중 하나인 모더나는 자사 백신에 대한 3상 임상시험 결과 94.1%의 예방효과가 입증되었다고 밝히고, FDA에 긴급사용 승인과 유럽의약청에 조건부 승인을 요청했다고 공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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