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슈가 다양한 염증질환 치료제를 개발 중인 아일랜드 기반의 생명공학기업 '인플라좀(Inflazome)'을 인수하며 경구용 NLRP3 저해제 개발에 나선다.

이번 인수로 인풀라좀의 주주들은 약 3억 8,000만 유로의 계약금을 받게 되며 차후 도출되는 성과에 따라 추가 성과금을 받을 수 있는 자격을 갖는다. 반면 로슈는 이번 인수로 인플라좀이 보유한 임상단계 및 전임상단계의 경구 투여용 저분자 NLRP3 인플라마좀(inflammasome) 저해제로 구성된 약물 포트폴리오에 대한 전권을 획득했다.

인플라좀은 2016년에 호주 퀸즐랜드대학교의 매트 쿠퍼 교수와 아일랜드 더블린 트리니티대학의 루크 오닐 교수가 설립한 기업으로 인플라마좀 저해제 개발 분야의 선도기업이다. 인플라마좀은 파킨슨병, 알츠하이머병에서부터 천식, 염증성 장 질환, 만성신장질환, 심혈관질환, 관절염, 비알코올성지방간염(NASH)까지 다양한 염증질환에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물질이다. 세포내 위험 센서로 염증 반응이 필요한 변화 감지에 관여하며, 활성화되면 염증유발 사이토카인 IL-1β, IL-18을 방출하고 조절 불가능한 용해 세포사를 유발해 만성 염증으로 이어진다.

인플라좀의 주요 후보물질은 임상 1상 시험이 완료된 상태이며 로슈는 미충족 의료수요가 높은 다양한 질환과 연관해 NLRP3 저해제 개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인플라좀 이외에도 로슈는 이미 지난 2018년 NLRP3 저해제를 개발한 제큐어 테라퓨틱스(Jecure Therapeutics)를 인수했다. 로슈 외에도 노바티스, BMS 등도 NLRP3 인플라마좀에 관심을 두고 있으며, 두 회사 역시 관련 기업을 인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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