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식약처 전경
사진. 식약처 전경

앞으로 식욕억제제인 ‘암페프라몬’과 ‘마진돌’ 성분 의약품의 신규 허가가 원칙적으로 금지된다. 이 둘의 추가에 따라 모든 식욕억제제 성분은 신규 허가가 제한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의료용 마약류 중 향정신성의약품에 해당하는 식욕억제제 성분인 ‘암페프라몬’과 ‘마진돌’을 14일 허가 제한 성분으로 공고하고 신규 허가를 제한한다고 밝혔다.

이번 허가 제한은 그동안 식욕억제제의 적정 사용을 위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사용이 늘어나는 등 오남용 우려가 지속적으로 제기됨에 따라 국민 안전을 위해 추진됐다.

식욕억제제 생산량은 2017년 24억 2,413만 정에서 작년 28억 3,042만 정으로 증가했고 작년 7월 이후 11개월 동안 128만 명의 환자가 식욕억제제를 복용했다.

‘펜터민’, ‘펜디메트라진’ 등 다른 식욕억제제 성분은 지난 2013년 이미 허가 제한 성분으로 지정돼 이번 조치로 모든 식욕억제제 성분의 신규 허가가 제한됐다.

다만 이번 조치와 관계없이 새로운 제형이나 수출용 제품 등의 경우에는 신규로 허가받을 수 있다.

식약처 관계자는 “앞으로도 의료용 마약류의 안전한 사용과 적정 처방을 위해 대국민 홍보 활동 및 전문가 대상 추가적 안전사용 방안 마련을 추진하겠다”라며 “관련 기관·업계와 협력하며 마약류로 인한 오남용 폐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설명했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이 시각 추천뉴스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