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호 대표(병원종합관리기업 '정인비티엠')

국내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무서운 속도로 증가하던 지난 2월과 3월, 전국의 병원과 요양병원들은 병원 내 코로나19의 집단발병에 대비하고, 감염의 확산 방지를 위해 외래, 응급실 그리고 입원단계에서의 환자 선별과 격리, 검사 등 선제적 감염 예방을 위한 노력에 전력을 기울였다.

이러한 노력 덕분에 의료기관에서는 코로나19 발생이 크게 확산하지 않았고, 이 같은 결과 뒤에는 의사·간호사는 물론 병원의 모든 구성원이 최전선에서 보여준 헌신과 노력이 있었다.

특히, 코로나19로부터 의료진과 외래·입원환자들의 안전을 위해 매일매일 병원의 구석구석을 청소와 위생에 온 힘을 기울인 병원 미화 아웃소싱 업체 직원들의 노력도 그 어느 때보다도 빛을 발했던 시기였고, 의료진들과 마찬가지로 생명을 담보로 한 그들의 노력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2011년 9월 ‘병원관리 전문 아웃소싱’ 업체로 탄생해 2015년 ‘메르스’ 사태를 성공적으로 이겨내고 그때의 경험을 바탕으로 청소용역 업체임에도 불구하고 현재는 코로나19의 병원 내 확산 방지를 위해 불철주야 방역활동을 펼치고 있는 ㈜정인비티엠 정우호 대표이사를 만나 회사소개와 ‘메르스’와 ‘코로나19사태’를 통해 본 병원방역의 중요성에 관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간단한 회사소개 부탁드립니다

㈜정인비티엠을 설립하기 전 약 7년 동안 저는 병원관리와 관련한 아웃소싱 업무를 전담하는 업체에서 지금의 업무를 수행해 왔습니다.
적지 않은 기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2009년 ‘바른 사람들이, 바른 생각을 하며, 바른 길을 가는 것’이라는 회사 경영가치 아래 이 회사를 설립했습니다.

제가 이 분야에서 일한 기간이 올해로 총 18년이 되어 가지만, 병원이라는 곳이 아픈 사람들이 드나드는 곳이다 보니, 한시도 긴장의 끈을 놓을 수가 없습니다.

의사와 간호사를 비롯해 많은 스텝 선생님들도 마찬가지겠지만, 특히 청소 부분을 담당하는 우리는 환자와 방문객의 안전을 지킨다는 의미에서 위생 (衛 지킬위 生 생명 생)을 생명처럼 생각합니다.
특히 병원 청소를 하는 우리는 환자들의 안전에 최고의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습니다.
지금이야말로 청소가 병원위생에 가장 중요한 부분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병원 소독방역 하는 모습
병원 소독방역 하는 모습

2015년 ‘메르스’ 발생 당시의 상황은 어땠나

당시 당사에서 관리 중이던 병원 한곳에 메르스 환자가 경유한 사실을 원장님께 듣고 즉시 위기대응 3단계를 발령했습니다.

위기대응 3단계는 통제, 복구, 운영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모든 상황대처는 직원들도 숙지하지만, 직접적인 운영은 대표인 제가 현장에서 직접 지휘, 관리합니다.
당시에도 저는 병원에서 숙직하며 병원과 직원들에게 믿음과 신뢰를 제공하고자 노력했고, 원장님 이하 모든 직원의 노력으로 잘 극복한 것으로 기억합니다.

사실 당시 첫아이가 태어난 지 100일밖에 되지 않아 마음속으로는 여러 가지 갈등도 있었지만, 지금 생각해 보면
인생에 있어 중요한 선택 중의 하나였던 것 같고 그로 인해 회사의 경영 목표가 더 확실해졌습니다.

회사경영의 목표와 보람은 무엇인가

짧지 않은 경험을 통해 경영 목표의 기반은 ‘신의·성실’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신의성실은 병원과 정인, 직원과 정인 모두에게 신의에 성실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첫 번째는 병원과의 신의·성실 의무입니다.
모든 병원은 저에게 매우 중요합니다. ‘메르스’ 당시 제가 신뢰하는 병원을 위해 저 또한 믿음과 신의를 충실히 이행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한걸음에 달려갔고, 짧은 기간 병원에서 숙식하며 통제와 복구 방역에 전력을 다했습니다.

두 번째 직원과의 신의·성실 의무라고 생각합니다.
위기대응 3단계 중 통제와 관리는 병원과의 신의·성실이라면, 운영은 정인 미화 직원과 함께하는 신의·성실입니다.
지금도 코로나19를 경험하고 있지만, ‘메르스’를 경험한 노하우는 우리 직원들로 하여금 지금 경험하고 있는 코로나19 대처 능력을 더욱 강화했다고 생각합니다.

병원에 입원한 환자들은 본인의 의사와 상관없이 다른 환자의 바이러스에 노출될 수 있으며. 이는 병원 내 감염이 많은 이유이기도 합니다.

이 같은 이유와 18년간 저의 경험을 통해 청소와 방역 업무가 하찮아 보일지라도 저에게는  ‘생명을 살리는 일’이라고 감히 말씀드릴 수 있으며 저에겐 큰 보람입나다. 

코로나19로 많은 병원이 집단감염의 공포에 어려움을 겪었다. 청소와 방역 업무는 어떻게 했나

처음 코로나19가 언론에서 거론되기 시작한 시점은 설 명절 전입니다.

먼저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감염방식을 집중적으로 관찰했으며 직원의 안전을 위해 마스크를 구매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많지는 않지만, 직원 마스크와 손 소독제를 구매했습니다.

다행히 우리 회사가 병원관련 아웃소싱 업무 외 의료소모품을 취급하고 납품까지 하고 있어 구매는 어렵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3월 말 경에는 중, 소 병원에도 도움을 드릴 수 있었으니까요.

다음으로는 환자 안전과 병원 관리자(의사, 간호사, 행정) 안전을 위해 높은 살균 효과와 안정적이며 많은 양의 분무 방식에 작업의 효율을 증대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살균제와 초미립자 살포기를 구매해 병원에 배치했고, 안내 포스트 또한 제작해 병원 곳곳에 환자의 안정을 위해 부착했습니다.

또한, 아래와 같이 코로나19에 적합한 청소와 방역 원칙을 세워 가능한 이를 철저히 준수하도록 직원들을 교육하고 있습니다.

『직접적인 방역작업은  제공된 살균제로 미화원이 하루에 최소 1회 최대 2회 분무한다.
확진 의심자 또는 확진자가 다녀갈 경우 분무하고 걸래 도포 방식으로 작업한다.
퇴실 병실이 발생하면 분무하고 걸래 도포로 마무리한다.
미화원이 없는 시간 야간에는 ‘정인’의 야간 경비원이 직접 살균제 분무를 시행한다.
병원의 특수구역은 별도 관리 지침을 세워 관리 운영한다.』
 
청소와 방역을 병행하면서 직원들이 어려움을 호소하는 때도 있었지만, 현장에서는 비교적 잘 협조해주었고 다수의 병원에서는 살균에 대한 신뢰가 시간이 지날수록 높아져 방역작업 횟수를 늘리기도 했습니다. 결과적으로 환자와 보호자의 만족은 매우 좋았으며 무엇보다 병원의 근무자 안전에 도움이 되었다는 평을 받았습니다.

이 외에도 병원에 안전과 도움 되는 생활방역을 실천하며 각종 버튼과 손잡이에 구리 필름을 감염 위험성이 높은 병원에 부착했으며 근무자 안전을 위해 발열 점검과 손 소독 시행을 실시간 병행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코로나 19가 발생했을 당시 병원 환자 감소, 외래환자 감소를 고려해 그동안 미뤄둔 대청소와 일상 관리가 힘든 부분의 청소에 중점을 두어 관리의 질을 높이고자 집중했습니다.

 

그 밖의 에피소드가 있다면

몇 년 전 관리 중이던 병원 8층 식당에서 불이 났습니다. 수 십 대의 소방차가 출동해 진화 작업을 시행했습니다. 다행히 큰 사고로 이어지지는 않았습니다. 인명피해가 없었던 것은 다행이지만 병원은 화재 진화 다음에 더 큰 문제가 있었습니다.

문제는 수백 톤의 화재 진화 수를 처리하는 것이었습니다. 병원의 모든 곳이 물 바닥이었고 벽체와 모든 집기 또한 물로 얼룩졌습니다.


화재 소식을 오후 15시에 처음 접하고 상황파악을 마친 후 현장에 소장님과 최대한 많은 미화 직원과 장비를 집결시켰습니다.


회사의 모든 직원은 무거운 대형 청소 장비를 엘리베이터 고장으로 운영을 할 수 없는 상황에서 직접 8층까지 운반하며 청소를 했습니다.

결과적으로 다음날 병원은 70% 정도 병원을 정상적으로 운영할 수 있었으며 빠른 시간안에 회복할 수 있었습니다.
이와 같은 즉각적인 대처 능력은 병원의 특수성을 그만큼 잘 알고 있다는 또 다른 정인의 자랑입니다.

마지막으로 한 말씀 해주신다면

병원을 많이 아는 만큼 병원을 잘 이해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앞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첫째로 ‘정인’이 병원과 함께 한 17년 세월 동안 ‘신의·성실’에 대해서는 이미 그동안 함께 했던 병원들로부터 검증받았다고 자신 있게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둘째로 ‘정인’은 청소/위생 전문 기업입니다.
청소위생 업체가 방역의 중요성을 알고 현장에서 실시간 연구하고 노력한다는 건, 이미 ‘정인’은 청소와 방역은 같은 의미에서 ‘위생’이라 생각하고 실천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기업입니다.

전 세계적으로 병원 청소와 방역을 담당하는 담당자들은 병원 내 감염 퇴치에 선봉에 서고자 그들이 작업할 때 사용하는 도구와 기술에서도 혁신을 추구하고 있고, 미국의 경우 병원장 직속으로 감염관리실을 두고 환경소독을 하고 있습니다. 이는 환경소독은 단순한 청소가 아니라 감염관리 차원에서 접근하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또한, 감염관리실에서 세균측정기(ATP)를 이용해 정기적으로 감염 수치를 측정할 정도로 환경소독에 투자를 아끼지 않고, 건물 개보수를 하더라도 감염관리부서의 승인 없이는 할 수 없을 정도라고 합니다.
 
환자를 치료하는 병원이 오히려 환자에게 바이러스나 세균 감염을 시킬 수 있는 위험이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병원종합관리기업인 ‘정인비티엠’은 이 같은 상황과 환경에서 최고의 신뢰와 기술로 감염 걱정 없이 안전하게 환자와 의료진이 치료와 진료를 받는 환경을 만들어 가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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