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대웅제약 이종욱 고문

14년간 대웅제약의 R&D역량 강화와 글로벌 회사로의 도약을 위해 핵심적인 역할을 맡아온 이종욱 고문이 이달 말로 회사를 떠나 제3의 인생을 시작할 것이라고 26일 밝혔다.

회사를 떠나기에 앞서 이종욱 고문은 지난날을 회고하는 글을 통해, 설립자인 윤영환 명예회장과 현 재단 이사장인 윤재승 회장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전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이종욱 고문은 “대웅제약은 참 장점이 많은 회사다”라고 글을 시작하며, “설립자이신 윤영환 명예 회장님으로부터 삶의 소양이 되는 많은 일을 배웠고, 과거 회장님께서 일생을 통해 터득하신 경영철학의 개요인 ‘나의 지침’을 요약정리한 일은 가장 기억에 남는 큰 보람이었다”고 전했다.

지난 3월 17일 서울약대 신입생을 대상으로 한 ‘약학개론’ 특강에서는 이제 대학 생활을 막 시작하며 사회진출을 앞둔 학생들에게 꿈과 목표를 크게 가지고 항상 목표달성 여부를 예측하면서 제대로 준비할 것을 이야기했고, 특히 대웅제약 윤 명예회장님께서 800억 원의 사재를 사회에 환원해 ‘석천나눔재단’을 설립하신 일은 아무나 할 수 없는 훌륭한 업적이었다고 수강생들 앞에서 자랑한 일화도 소개했다.

이종욱 고문은 ‘석천나눔재단’이 설립된 당시 초대 이사장직을 맡아 재단의 초기 사업들을 기획하고 실행해 재단 살림을 본 궤도에 안착시키는데 큰 기여를 한 인물로도 알려져 있다.

또한, 이 고문은 승계자인 윤재승 회장(현 재단이사장)에 대한 고마움도 잊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윤재승 회장은 많은 장점이 있으신 분”이라고 말하며, “임직원들의 성장을 위하여 학습과 소통을 강조하면서 많은 지원과 상당한 투자를 아끼지 않는 점은 어느 회사에서도 찾 볼 수 없는 자랑거리”라는 솔직한 심정을 전했다.

아울러 “뚜렷한 기업가치, 직원 육성을 위하여 지원과 교육을 아끼지 않는 최고경영자의 반듯한 경영철학, 이제 세계로 뻗어가는 Global 대웅제약의 위상은 이제 국내외에 크게 자랑할 만한 수준이라고 감히 생각한다”고 개인적인 소회를 밝혔다.

이종욱 고문은 대학 졸업 이후 사회생활을 시작해 지금에 이르기까지의 인생을 요약하는 내용에서 “제1의 인생은 전 직장에서 국내 신약개발 1세대로서 우리나라에서도 신약개발이 가능함을 입증한 시기였다”며 “제2의 인생은 대웅제약에서 혁신적 신약개발을 바탕으로 우리 회사를 Global 제약기업으로 도약시키는 일이었다”고 말했다.

이어서 “이 모든 성과가 회장님과 임직원 여러분의 열정과 노력 덕분으로 그 목표가 달성되고 있어서 참으로 기쁘다”라며 대웅제약의 모든 성과를 만들어 가고 있는 주인공인 임직원들게도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음을 표현했다.

끝으로 이 고문은 “제가 맞이할 제3의 인생은 또다시 신약개발을 목표로 가지기엔 시간 제약 때문에 어려울 것이므로 그동안 제가 습득한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다음 세대 신약개발 연구자들을 지원하는 일을 해 보려한다”라며 “앞으로도 여러분들과 소통을 게을리하지 않을 것이니, 지속적인 지도편달을 부탁드리며, 다시 한번 깊은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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