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로 신약을 개발한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 전통적인 신약 개발 방법과 무슨 차이가 있을까. 신약 개발 기간을 줄이기 위해 AI가 해야 하는 일은 무엇이고 연구자들이 해야 할 일은 무엇일까. 'AI 신약 개발 플랫폼'은 어떤 원리를 통해 작동할까. 약사신문(팜뉴스)이 이번 신년 특집 기획을 준비하기 직전, 떠올린 질문이다. 앞서 질문에 대답할 수 있다면, 적어도 AI 신약 개발 과정의 '기초'를 이해할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기초 없이 쌓은 지식은 사상누각(沙上樓閣)이다. 임재창 박사(히츠 CTO)를 수소문한 이유다. 히츠는
분당서울대병원(원장 송정한)은 콜롬비아의 보건의료 제도 개혁을 위한 멘토링에 나서며 향후 의료 협력 파트너로서 활동을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분당서울대병원은 콜롬비아 보건사회보호부 및 미주개발은행(IDB, Inter-American Development Bank)의 초청으로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한국보건정보의료원 등 국내 보건의료 관계기관과 함께 방문단을 구성, 지난 17일부터 22일까지 개최된 글로벌 세미나에 참석해 한국의 우수한 보건의료체계와 의료 시스템을 소개하고 자문을 제공했다.방문단은 건강보험제도 개혁과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본격화된 의약품 수급 불안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이 펼쳐지고 있지만 상황이 개선되지 않고 오히려 악화일로(惡化一路)를 걷는 모양새다. 수급이 부족한 의약품들을 중심으로 생산량을 늘리고 약가를 인상하는 등의 조치를 취하고 있지만 일선 약국가에선 여전히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기 때문이다.이에 약사들은 DUR 연계를 통해 품절약 관련 정보를 병의원과 공유해 처방 단계에서부터 조정이 필요하며 무엇보다 가장 근본적인 문제는 수요에 한참 못 미치는 공급이라는 지적이다.정부의 코로나19 엔데믹 선언에도 불구하고
최근 중국에서 어린이들을 중심으로 급증한 마이코플라즈마 폐렴이 국내에서도 확진자가 늘고 있어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최근 4주간 국내 환자가 2배 가까이 증가했으며 특히 소아·청소년 환자 비율이 높아 전문가들은 물론, 어린 자녀를 둔 부모들까지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양새다.그렇다면 마이코플라즈마 폐렴은 어떤 질환이며 주요 증상과 치료법은 어떠한 것들이 있을까. 팜뉴스가 진료 지침과 학술 자료들을 바탕으로 마이코플라즈마 폐렴을 '심층 해부'해봤다.마이코플라즈마 폐렴(Mycoplasma pneumonia)은 소아·청소년 연령에서 발생하는
메디컬 AI 전문 기업 피맥스(PMX, 대표 김한석)가 최근 미국 존스홉킨스병원 뇌 MRI 연구 센터의 사이람(Sairam)교수 연구팀과 피맥스가 개발한 ‘뇌 MRI 가속 촬영기술’에 대한 연구 수행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피맥스 측에 따르면 회사 뇌 MRI 가속 촬영기술 미국 내 수행 파트너인 사이람 박사팀이 최근 컬럼비아대학교 주커만 연구센터에서 미국 존스홉킨스병원 MRI 연구센터로 옮겨와 뇌 가속 MRI 미국 파트너 병원 자격을 존스홉킨스 병원에서 계속 유지 중이다. 피맥스는 메디컬 AI 전용 서버를 탑재한 클라우드 플
휴젤㈜이 중국 앤트 그룹(Ant Group) 간편결제서비스 알리페이와 중국성형미용협회가 공동 추진하는 ‘알리페이 정품인증 시스템’에 참여한다고 29일 밝혔다.‘알리페이 정품인증 시스템’은 중국 소비자들에게 안전한 의료미용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새롭게 론칭한 프로그램이다. 알리페이 앱(App)을 통해 보툴리눔 톡신, 필러 등 의료미용 제품의 바코드를 스캔하여 진위 여부를 확인할 수 있으며, 베이징ㆍ상해ㆍ광저우ㆍ항저우에서 우선적으로 운영된다.휴젤 제품 경우 보툴리눔 톡신 제제 ‘레티보(Letybo, 국내 제품명: 보툴렉스)’는 물론 중
누구에게나 어렸을 때 몸이 아파서 고생했던 기억이 있을 것이다. 나 역시 그러하다. 아주 오래 전 필자가 초등학교 1학년 때의 일이었다. 어느 날 친한 동네 친구들과 내기를 걸고 달리기 시합을 하게 되었다. 유달리 승부욕이 강했던 나는 그 내기에서 꼭 이기고 싶었기에 한참 속력을 내며 길거리를 뛰어가고 있었다.그런데 어느 길모퉁이에선가 어떤 아이가 갑자기 뛰어나오는 것이 아닌가? 나는 그렇게 갑자기 내 앞에 나타난 아이를 피하지 못하였고, 나보다도 작았던 그 아이 이마에 그만 내 코를 세게 부딪치고 말았다.이 충돌로 인해 코뼈에 문
"코로나19 고위험군에게 쓰려고 만든 팍스로비드인데 아직도 쓸 수 없다고 알고 있다. 잘못된 내용으로 환자와 의료진이 오해하는 측면이 있다."24일 한국화이자제약은 서울 중구 본사에서 팍스로비드 국내 허가 기념 기자간담회를 열고 처방군 관련한 '먹는 치료제' 오해와 진실을 밝혔다.정부가 이르면 8월 초 코로나19 위기 단계를 기존 2급에서 4급으로 하향키로 하면서 먹는 치료제 역할이 더욱 중요해졌다. 그러나 화이자는 팍스로비드가 코로나19 고령 환자의 중증화를 낮추는 치료제임에도 처방군이 잘못 알려져 제때 사용되지 못하고 있다고 밝
국가가 보유하고 있는 빅데이터 활용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높아지는 가운데, 보건의료분야에서도 공공데이터 개방이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최근 복지부가 공개한 암환자 빅데이터 'K-CURE'에 더해, 심평원 역시 외부 컨설팅 및 거버넌스 개편 등을 바탕으로 현재 제공 중인 국민의료 빅데이터의 신뢰성과 전문성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보건복지부(이하 복지부)는 국립암센터, 한국보건의료정보원과 함께 정부가 보유한 198만명의 암환자 빅데이터 'K-CURE 암 공공 라이브러리'를 본격적으로 개방한다고 지난 20일 밝혔다.해당 자료는 2012
바티칸 박물관에 있는 미켈란젤로의 시스티나 성당 중앙 천장화 중 여덟 번째 그림은 구약성경 창세기 6-8장에 나오는 대홍수와 노아의 방주 이야기를 다룬다.인간의 교만과 탐욕, 그리고 그로 인한 분열의 상처와 폭력이 용서와 치유의 과정을 통해 정의 안에서 회복되지 않을 때 인간 세상에는 악의 실재가 만연하게 되고 마침내 혼란과 파멸의 위협이 찾아오게 된다.창세기에서 인간의 죄악에 대한 벌로 찾아온 것은 대홍수로 인한 혼란이었고, 여기서 의롭고 흠 없는 사람 노아만이 방주를 만들어 가족들과 함께 살아남는다.고대 근동의 문화와 세계관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