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구 보령제약)과 HK이노엔이 고혈압 치료제 ‘카나브(성분명 피마사르탄)’와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케이캡(성분명 테고프라잔)’에 대한 코프로모션 계약식을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이번 계약식은 지난 5일, 더 플라자 호텔(서울 중구 소재)에서 보령과 HK이노엔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이에 따라 양사는 보령의 카나브와 HK이노엔의 케이캡에 대한 국내 공동 영업·마케팅에 본격 나선다.카나브와 케이캡 모두 연간 매출 1,000억원이 넘는 블록버스터 제품들로, K-신약을 대표하는 품목이다. 코프로모션 대상 품목은 케이캡 전
"복지부가 허를 찔렸다." '빌베리 건조엑스' 1심 판결을 분석한 법조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상당수 변호사들은 '재량권 일탈 남용'의 숨은 의미를 주목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법원이 절차적 하자로 인한 처분 취소 판결이 아닌, '일탈 남용'이란을 판단을 했다는 이유에서다. 법무법인 반우의 장덕규 변호사는 "절차적 위법성을 이유로 처분이 취소되면 절차를 다시 밟을 수 있다"며 "복지부가 제약사를 상대로, 청문 기회를 주지 않았다면 청문과 의견 청취의 기회를 다시 주면 된다"고 밝혔다.그러면서 "하지만 이번 판결은 재량권 일탈 남용을
답설야중거(踏雪野中去): 눈 덮인 들판을 걸어갈 때불수호란행(不須胡亂行): 함부로 어지러이 걷지 말아라금일아행적(今日我行蹟) : 오늘 내가 남긴 발자국이수작후인정(遂作後人程): 뒷사람에게는 이정표가 될터이니 '빌베리 건조엑스' 판결을 분석하면, 임진왜란 당시 승병장 휴정(서산대사)의 시구가 떠오른다. 제약사들은 그동안 정부 상대의 소송에서 연패를 하며 발자국조차 남기지 못했지만 이번에 1심에서 승소한 국제약품, 삼천당제약, 영일제약, 한국휴텍스제약은 그렇지 않았기 때문이다. 결코 과한 해석이 아니다. 1심 재판부는 복지부와 심평
"신동엽하고 이소라가 다시 만났대"2000년대에 태어난 20대 입장에서 저 말을 들으면 반응은 무미건조할 뿐이다. 신동엽은 알겠는데 이소라는 어렴풋이 기억나면 다행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10~20대들을 제외하고, 누군가 저런 말을 들으면 놀랄 수밖에 없다.30대 이상은 신동엽과 이소라의 재회가 웬만한 정치·시사·스포츠·연애 뉴스를 뛰어넘는 폭발력을 갖췄다는 사실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두 사람의 만남을 담은 유튜브 영상이 그야말로 대박을 터트린 이유다. 주목할만한 사실은 신동엽과 이소라의 만남에 한독의 숙취해소제 '레디큐'가 나왔다
2일 강중구 심사평가원장이 신년사를 통해 "최근 초고가약, 희귀난치성 질환제에 대한 보험급여와 관련하여 계속해서 이슈가 되고 있다"며 "적기 치료를 위해 경제성평가를 생략하고 신속등재하여 급여권으로 들어오는 초고가약들이 생기면서 이들에 대한 사후관리 필요성이 증가됐다"고 언급했다.강 원장은 이어 "올해는 환자별로 치료 성과를 추적 관찰하여 효과가 있는 약을 국민들에게 투여될 수 있는 기전을 만들고, 이를 위해 성과관리 기반으로 사후관리를 강화하여 건강보험 재정 지출에 큰 위험성을 줄일 예정"이라고 덧붙였다.아래는 강중구 심평원장 신
2일 정기석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이 신년사를 통해 "과잉 진료나 검사를 줄이는 등 올바른 의료이용을 돕는 ‘현명한 선택(Choosing Wisely)’이 확산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아래는 정기석 이사장 신년사 주요 내용건강보험 가족 여러분! 2024년 갑진년(甲辰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용기와 도전, 변화와 성장을 상징하는 청룡의 해를 맞아 희망찬 새해의 기운이 여러분 모두에게 가득하기를 기원합니다. 의료보험 통합으로 우리 공단이 새롭게 태어났던 지난 2000년도 용의 해였습니다.청룡의 힘찬 기운이 다시 찾아온 만큼 또
보령이 1월 1일자로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 ◈ 상무 박중호(전략기획본부장) 임태헌(전략지원본부장) 박장희(안산품질그룹장)◈ 상무 정창훈(OTC마케팅본부장)
세계 유명 셀럽들의 비만치료제 위고비 '찬양론'이 시도 때도 없이 쏟아지고 있다. 노보노디스크의 위고비는 미국 시장을 휩쓸었고 유럽을 평정한 이후, 이제는 아시아를 넘보고 있다. 내년 2월 일본 도입이 본격화된다면 국내 도입도 시간 문제다. 하지만 최근 위고비를 향한 우려의 시선이 일고 있다. 한 달에 약 200만원, 5년에 1억에 달하는 '약가' 때문이다. 정작 치료받아야 하는 비만 환자들은 외면받고 부유층을 중심으로 '다이어트약'으로 둔갑한 위고비가 소비될 것이란 지적이 들리는 이유다. 기적의 비만 치료제, 위고비의 역설이다.
1일, 오유경 식약처장이 신년사를 전했다. 오 처장은 "지난 2023년은 글로벌 규제 강국과 어깨를 나란히 하기 위해 식‧의약 안전의 기틀을 만들어 갔던 해"라고 평했다.이어 "올해는 과학에 기반한 규제와 전문성으로 ‘식품과 의약품 안전에 신뢰’를 더하겠다"며 "민간과 정부의 규제과학 전문인력 인프라를 체계적으로 정비하고, 다양한 신기술에 대한 규제지원 체계를 구축하여 과학에 기반한 규제 생태계를 조성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아래는 오 처장 신년사 원문이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갑진년(甲辰年), 푸른 용의 해가 밝았습니다. 지난해
백전백패. 제약사들과 정부의 약가 소송을 상징하는 키워드다. 간신히 집행정지만 인용될 뿐 본안에서는 승소한 사례가 전무했다. 소송 전략을 촘촘히 짜고 대형로펌을 선임해도 연패의 연속이었다. 하지만 올해는 승전보가 울렸다. 급여 적정성 평가로 빌베리건조엑스 제제의 급여 고시가 삭제됐지만 제약사들이 복지부를 상대로 1심에서 이겼다. 업계가 정부를 상대로 연패를 이어가다가 사상 처음으로 1승을 거둔 것이다. 물론 혹자는 1심 승소(약제 급여 목록 및 급여 상한금액표 일부개정 고시 취소 소송)가 무슨 의미가 있느냐고 말할 수 있다. 대법원
노연홍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회장이 새해 첫날 신년사를 통해 "올해 그간 축적한 역량과 에너지를 쏟아 세계 시장에 K-제약바이오를 각인시키는 한 해로 만들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2024년, 제약바이오산업은 흔들림없는 자세로 ‘국민건강을 책임지는 국가경제의 미래’라는 시대적 사명을 성실히 수행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아래는 노 회장의 신년사 원문이다. 2024년 갑진년(甲辰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올 한해도 모두의 가정에 건강과 행운이 가득하기를 기원합니다.우리나라 제약바이오산업은 명실상부 보건안보의 근간이자, 국가경제에 활력을 주
2023 계묘년(癸卯年). 제약 업계에선 씁쓸한 사건들이 일어났다. 어느 제약사는 불미스러운 일로 공정위와 검찰에 이름을 오르내렸다. 또 다른 제약사는 품질 규정 위반을 반복적으로 저질러 급기야 GMP가 취소된 일도 겪었다. 이뿐만이 아니었다. 동시다발적인 의약품 재평가로 업계는 곤혹을 치렀다. 수십년 동안 써오던 약들이 느닷없이 살생부 명단에 올랐다. 적응증이 삭제됐고 급여에서 퇴출됐다. 매출에 직격탄을 맞은 제약사들은 소송도 불사했다. 팜뉴스는 이런 내용으로 아듀 기획을 채울 심산이었다. 부정적이고 자극적인 키워드가 난무할수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