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슬란드가 실시한 코로나19 통제전략에 대한 논문이 주목받고 있다. 철저한 통제전략이 효과가 있다는 것을 입증했고, 바이러스에 대한 유전자 염기서열 분석에 대한 결과가 실려있기 때문이다.세계적인 의학저널 ‘뉴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슨(NEJM)’에 최근 아이슬란드에서 발생한 코로나19에 관련된 연구 결과가 게재됐다(DOI: 10.1056/NEJMoa2006100).‘아이슬란드 인구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 전파’란 제목으로 발표된 이 논문은 지난 1월 31일부터 4월 4일까지 아이슬란드의 주민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시행했고
지난해 12월 중국에서 시작한 코로나19는 현재까지 약 72만명의 감염자와 2만 7천여명에 달하는 사망자를 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코로나19가 유독 소아‧청소년에겐 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온 것으로 알려지면서 그 진위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전 세계 각지에서 코로나19와 관련한 다양한 연구 논문들이 발표되고 있다. 그 중 ‘소아‧청소년’에 대한 자료도 공개됐다. 어린이들이 코로나19에 잘 걸리지도 않고, 걸려도 대부분 경미한 증상에 그친다는 연구 결과다.실제로 중국 질병예방통제센터(CCDC)가 지난 2월, 미
애브비가 전세계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 사태 해소를 위해 잠재적 코로나19 치료제로 사용 중인 자사의 HIV 치료제인 '칼레트라(Kaletra)'의 특허권 행사를 포기한다고 최근 밝혔다.이번 결정으로 애브비는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긴급한 수요증가에 따라, 공급량 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특허 포기 결정을 내린 최초의 제약사라는 타이틀을 획득하게 됐다.애브비의 특허권 포기 결정에 따라 칼레트라의 제네릭 제품 생산이 가능해져 환자의 의약품 접근성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애브비는 지난 1월에도 중국 정부 코로나19 치
비소세포폐암 항암제인 타그리소(오시머티닙)의 심장독성 문제가 수면 위로 떠올랐다. 지난 2018년부터 심장독성에 대한 연구가 꾸준히 발표된 데 이어, 이번에는 미국심장학회지에 다시 한번 해당 부작용에 대한 연구결과가 올라왔기 때문이다.타그리소는 특정 암세포와 일부 정상 세포의 표면에 있는 EGFR(상피세포 증식 인자)을 표적으로 해 종양 세포의 성장을 차단하도록 고안된 3세대 항암제다. 주로 EGFR-TKI에 내성이 있는 환자에게 1‧2세대 치료제로 활용된다.특히 지난 2017년부터 건강보험 급여권에 들어오면서 국내 처방 규모가 크
HER2 양성 유방암에서 대표적인 표적 항암제인 퍼제타와 캐싸일라 등에 내성이 생긴 환자들을 대상으로 잡은 새로운 신약 후보군이 시장 진입을 넘보고 있다.지난 10~14일까지 열린 샌안토니오 유방암 심포지엄에서 HER2 표적 항암 신약의 새 데이터가 공개됐다.학회장에서 발표된 2상임상인 DESTINYBreast01 연구는 이전 강력한 항암치료 경험을 가진 HER2 양성 유방암 환자를 대상으로, HER2-표적 항암신약 후보물질 ‘트라스투주맙 디룩스테칸(trastuzumab deruxtecan, 실험물질명 T-DXd)’ 접합 항체약의
“통계적으로 의미는 있으나, 임상적으로 의미는 없다”. 국내 폐암 치료의 권위자인 국립암센터 김흥태 교수가 최근 ESMO에서 공개된 ‘타그리소(오시머티닙)’의 최종 생존율 데이터를 두고 내린 결론이다. 1차 치료제의 급여권 진입을 시도하고 있는 아스트라제네카 입장에선 충격파가 상당할 것으로 보이는 김 교수의 이 같은 발언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연구에서 피험자의 절반 이상(62%)을 차지하는 아시아인의 생존율 데이터가 임상적으로 의미를 부여하기엔 역부족인 데다, 전체생존기간 역시 1차 치료제로 막대한 돈을 지불할 만큼 비용-효과적
보령제약(대표 안재현,이삼수)과 한국암연구재단(이사장 방영주)이 공동 제정 시행하고 있는 보령암학술상 제18회 수상자에 국립암센터 최일주 교수가 선정됐다.최 교수는 조기위암 환자에서 헬리코박터 치료가 위암 예방 효과가 있음을 증명하는 등 전 세계 위암 예방에 대한 표준을 제시하기 위한 연구업적을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시상식은 오는 19일 오전 11시 서울대학교 암연구소 삼성암연구동에서 진행되며 최 교수에게는 상패와 상금 3,000만원이 수여된다.최 교수는 최근 3년간 국내외학술지에 총 46편의 논문을 발표했으며 이중 제1저자
한국아스트라제네카는 27일 3기 비소세포폐암 치료에 승인된 최초의 면역항암제 임핀지(더발루맙)의 국내 출시를 알리는 기자간담회를 열고, 동시적 항암방사선요법(CCRT) 이후 질병이 진행되지 않은 절제 불가능한 국소 진행성(3기) 비소세포폐암 치료의 의의와 가치에 대해 소개했다.우선 이날 서울아산병원 종양내과 이대호 교수는 “비소세포폐암 3기는 치료 기간 연장을 목표로 하는 4기와 달리 완치를 기대할 수 있는 마지막 병기임에도, 지난 20년동안 표준치료보다 유의미한 생존 개선을 보인 치료제가 없었다”며 “항암방사선요법 이후 질병 진행
사노피가 지난해 50억 달러를 들여 Ablynx를 인수하면서 얻어온 희귀혈액질환 치료제가 임상 3상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보이면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사노피의 희귀 혈액응고질환 치료제 '카블리비(Cablivi,caplacizumab)'가 후천성 혈전성 혈소판감소성 자반증(aTTP)에 대해 긍정적인 임상 3상 결과를 발표했다.카를리비는 2018년에 사노피가 50억 달러에 인수한 벨기에 생명공학기업 Ablynx가 개발한 것으로, 지난해 8월에 유럽 집행위원회에 의해 aTTP 질환 성인환자들을 위한 치료제로 승인된 바 있다.
한독테바(대표 박선동)는 편두통 예방 신약 ‘프레마네주맙(Fremanezumab)’의 삽화성 편두통(Episodic Migraine) 예방 효과와 안전성, 내약성을 평가한 ‘HALO’ 3상 임상 결과가 의학학술지 ‘미국의사협회지(JAMA)’에 최근 게재됐다고 밝혔다. 임상 연구 결과 프레마네주맙은 월별 및 분기별 투여군 모두에서 월간 편두통 발생일수를 유의하게 감소시켜 일차 평가변수를 충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임상 대상군의 기저치(baseline)는 월간 편두통 발생일수에 있어 월 투여군, 분기 투여군, 위약군에서 각각 8.9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