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시·도의사회가 리베이트 쌍벌죄와 관련해 '제약회사 영업사원 출입금지' 조치를 속속 발표하고 있는 가운데 병원의 참여를 적극 독려키로 함으로써 파장이 더욱 확산될 전망이다. 지난 12일 경상남도의사회를 시발점으로 이후 전남·대전·경기·충남·경북·광주에 이어 충북도의사회까지 가세했다. 또한 서울시는 구로구의사회가 성명서를 발표한데 이어 최근 광진구의사회가 참여하고 그 이외의 지역은 곧 참여할 예정이다. 아직 지역의사회가 발표하지 않았어도 이런 행동에 적극 동참하고 있는 개원의들이 빠르게 늘고 있어 지역의사회의 발표는 시간문제라는
시장형실거래가제도 등 약가와 관련된 제도보다는 정부의 리베이트 감독강화가 제약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대신증권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특허만료 오리지널 의약품의 20% 약가인하는 약제비 절감 효과가 크지 않았고 고지혈증치료제 시범평가의 경우도 약가인하율이 2년에 걸쳐 진행돼 사용량 증가로 인해 원외처방액이 다시 회복됐다. 또한 사용량-약가 연동제도도 시행 후 3년 동안 단 2품목에 대해 평균 3%의 약가인하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보험등재 여부와 급여기준 제한 조치의 경우도 처방액이 급감하
복지부가 기등재의약품목록정비 목적이 약값을 깍는데 있다고 밝혀 기등재의약품의 일괄인하 방침에 대한 논의가 불거지고 있다. 그러나 보건의료단체들은 목록정비가 우선돼야 하고 약가인하는 그 다음 문제라는 입장이다. 복지부 보험약제과 김상희 과장은 지난 19일 대한의사협회가 주최한 ‘고혈압치료제의 임상효과에 대한 학술심포지엄’에 참석해 “기등재목록정비의 목적은 약값인하에 있다”고 말했다. 그동안 정부는 기등재목록정비사업은 경제성 있는 품목을 선별하기 위한 것이라는 입장을 밝혀온 바 있다. 이런 정부의 입장에 대해 제약업계 일각에서는 목록정
국내 제너릭이 오리지널 의약품 가격의 70%이며 사용량을 반영하면 외국보다 대체적으로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과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지난해 12월 공동으로 발주한 '국내외 제너릭 약가비교연구'에 대한 용역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제네릭이 등재된 성분 중 건강보험 청구액 상위 300성분을 추출하고 이 중 외국에서 제너릭이 등재된 성분 위주로 선정했다. 성분 내에서도 80개 성분코드가 분석되었다. 이같이 선정된 의약품은 2006년 12월 약제비적정화방안 시행 전에 등재되었기 때문에 최근 약가산정기준을 반영하는데는 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오는 7월 7개 질병군의 수가 및 분류체계 개정을 앞두고 전국 2340개 요양기관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갖는다. 설명회는 오는 24일 서울과 부산지역을 시작으로 5월 28일까지 권역별로 진행된다. 최근 열린 제6차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에서는 7개 질병군 포괄수가개정 및 수가의 단계별 적용과 최신 분류체계 도입을 의결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수가 및 분류체계 변경내용과 요양급여비용 청구방법의 변경내용 및 청구시스템 전산구현 관련사항을 중심으로 설명회를 진행하게 된다. 포괄수가제 근간의 분류체계 내용에 따르면 질병군세
심평원의 고혈압치료제 기등재의약품 평가결과와 관련, 의협이 비용경제성만 강조하고 있다며 연구를 다시 진행해야 한다는 밝혔다. 대한의사협회는 19일 ‘고혈압치료제 효과 및 이상반응 평가 연구용역 결과보고서에 대한 의견’을 통해 이같이 주장했다. 의견서에 따르면 심평원의 평가결과는 의약품의 임상적 유용성과 안전성, 유효성 측면을 도외시하고 비용경제성만 강조하고 있다는 것. 모든 고혈압치료제가 약효면에서 동등하다는 전제를 가지고 고가 의약품의 퇴출 및 저가 의약품 등재를 역설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의협은 “잘못된 과정과 결과를 근거로 추
최근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인 변웅전 의원이 대표 발의한 ‘국민건강보험법 일부개정법률안’와 관련, 의협이 “부당청구 개념을 명확히 하고 과징금 비율의 합리적 조정을 시도하는 법안”이라며 환영의 입장을 밝혔다. 이 개정안은 요양기관의 급여비 착오 청구 등 선의상 과실까지 처벌 받지 않도록 1년 범위 안에서 업무정지 처분을 내리는 기준을 세분화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업무정지 사유는 ‘진료기록부 등 관련 서류를 위·변조하는 등 허위의 방법’과 ‘요양급여기준에 따라 요양급여비를 지급받을 수 있음을 알면서도 고의로 가입자 및 비부양자에게 직접
건강보험공단이 약제비와 연동된 내년도 수가계약 연구를 위한 연구용역을 공고했다. 이번 연구용역에는 지난해 의협에게 수가를 인상해 주는 조건인 약제비 4천억원 절감 약속의 이행여부에 대한 연구도 진행될 예정이어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건강보험공단은 '2011년도 유형별 환산지수 연구용역'을 공고하고 오는 28일까지 신청서류를 접수받는다고 밝혔다. 이번 환산지수 연구는 지금까지 수행된 환산지수 연구를 비교 분석하고 선행된 연구결과와 문헌 검토과정에서 파악한 문제점과 한계점을 보완한 적절한 대안을 제시하게 된다. 특히 올해는 지난해 수
지난 4월말 국회를 통과한 리베이트 쌍벌죄 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해 오는 11월 시행된다. 정부는 18일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국무회의를 개최하고 쌍벌죄 내용을 포함한 의료법과 약사법, 의료기기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다음주 경 관련 법안이 관보에 개제되면 6개월간의 유예기간을 거쳐 오는 11월이면 쌍벌죄 법안이 발효될 전망이다.
정부가 제너릭의약품의 미국 진출을 위해 앞으로 5년간 622억 원을 투입키함에 따라 미국시장 진출 시스템이 본격 가동된다. 이같은 정부의 방침은 국내 제약업계가 내수시장에서는 경쟁력을 발휘할 수 없을 것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17일 제약산업발전협의회 실무위원회는 '제너릭 의약품 미국 진출전략 및 지원방안'에 대한 보고가 있었다. 이 자리에서 식약청은 경쟁력 있는 제품 개발은 물론, 현지기업과의 전략적 제휴 등 시장개척 인프라 확충과 미국 시장 성공모델을 통한 지속적 성장지원 시스템을 마련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앞으로 5년
대한고혈압학회가 심평원이 채택한 고혈압 기등재 목록정비 최종평가보고서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며 외국에서 시행되고 있는 5~10년의 코호트 연구를 제안했다. 대한고혈압학회는 17일 심평원에 제출한 '기등재의약품 목록정비를 위한 고혈압치료제의 효과 및 이상반응 평가보고서에 대한 전문가 의견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김진현 교수의 연구에서는 단순 고혈압환자에 비해 동반질환을 가진 고혈압환자가 과반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때문에 항고혈압 치료도 단일 요법보다는 병합요법이 과반수 이상에서 사용되고 있는 현실에서 단순 고혈압환자
대한의사협회 경만호 회장이 업무상 횡령 및 배임죄로 회원들에 의해 검찰에 고발됐다. 의사 341명 대표인 노환규(전국의사총연합 대표) 회원은 17일 오후 2시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고소장을 접수했다. 이날 노 대표는 "경 회장이 계속 회원들을 기만하는 행위를 일삼고 있다"며 "스스로 자진사퇴를 하지 않는다면 회장 불신임 등의 행보를 강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접수된 고소장에 따르면 경만호 회장은 지난 제62차 정기대의원 총회에서 문제가 됐던 1억원 횡령 의혹 건 뿐 아니라 배임죄도 포함됐다. 노 대표는 "경 회장이 모 대학총장에게 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