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적십자사가 전체 예산의 85%를 회비예산과 국고보조금으로 의존하고 있음에도 특별상여금 지급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대해 감사원은 대한적십자사에 관련 직원들의 징계 처분을 통보했다. 최근 대한적십사자사에 대한 감사원의 감사결과에 따르면 퇴직금을 부풀리거나 실적을 임의로 평가해 수십억원에서 수백억원을 내부적으로 유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적십자사는 지난 2008년 기부금 수입 497억원과 국고보조금 50억원으로 한해 예산 654억원의 84%를 국민회비와 국고 보조금에 의존하고 있는 상황이다. 누적결손액도 산하병원이 565억원, 혈액
최대 1억원의 포상금이 지급되는 리베이트 신고포상금 제도가 17일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된다. 공정거래위원회는 17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공정거래법 위반행위 신고자에 대한 포상금 지급에 관한 규정'을 개정 고시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부당한 고객유인행위와 사원판매행위 신고에 포상금이 지급되며 17일부터 즉시 적용된다. 리베이트를 포함한 부당한 고객유인행위의 경우 최대 1억원, 최저 기본지급액 300만원의 포상금이 지급된다. 과징금 총액이 10억원 이하인 경우에는 과징금액의 3/100에 해당하는 금액을 지급기본액으로 한다. 과징금 총액이
바이오베터, 슈퍼바이오시밀러 등으로 불리고 있는 개량바이오신약에 대한 업계와 식약청의 온도차가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오전 열린 ‘2차 바이오의약품 포럼’에 참석한 제약사 관계자들과 연구소장들은 개량바이오신약에 대한 명확한 기준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그러나 식약청은 개량바이오신약 개발의 중요성은 충분히 인지하고 있고 이를 지원하기 위해 허가심사체계를 구축하고 있지만, 동등생물의약품(바이오시밀러)의 허가/심사 규정을 보다 내실화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다소 모호한 입장을 표명했다. 바이오시밀러의 제품화도 선행되지 않은 상황에서
식약청이 임상시험 역량강화를 위한 여러 지원방안을 모색하고 있으며 바이오의약품의 제품화 지원을 보다 강화할 것임을 시사했다. 이 같은 내용은 17일 오전 열린 제 2차 바이오의약품 포럼에서 거론됐는데, 이날 주제 발표를 맡은 식약청 제품화지원센터의 박귀례 센터장은 “임상시험의 역량강화를 지원하기 위한 여러 방안이 모색 중이며 올해 말까지 구체적인 가이드가 공개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항암제 허가 시 임상시험 자료의 평가 기준에 대한 개정안이 주목받았는데, 임상시험을 시작하기 전 완전한 안전성 약리시험을 실시할 필요가 없도록 간
가톨릭중앙의료원의 8개 산하병원과 의대가 동시에 세계에서 40번째로 AAHRPP 인증을 획득했다. 이로서 가톨릭중앙의료원은 하버드, 존스홉킨스 등 세계 최상위 병원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국제 임상시험 유치의 교두보를 마련하게 됐다. 가톨릭중앙의료원(의료원장 이동익)은 최근 미국 임상연구 피험자보호 인증협회로부터 전면 인증을 받았다고 밝혔다. AAHRPP(The Association For The Accreditation Of Human Research Protection Program)는 세계에서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비영리 임
최근 들어 초기임상시험(phase 0)에 대한 중요성이 증가하는 추세임에 따라 식약청에서 이에 대한 관련 지침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국비임상시험연구회(회장 안경규)가 16일 한국제약협회 대강당에서 개최한 2010년 춘계학술대회에서 박귀례 식품의약품안전청 제품화지원센터장은 ‘신약후보물질의 globalization을 위한 지원전략’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이날 발표에서 박귀례 센터장은 “최근 들어 초기임상의 필요성이 중시되고 있다”며 이에 대한 관련 지침을 식약청에서 마련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박 센터장은 “의약품산업의 특
영리법인 도입과 일반의약품 약국외 판매를 주문한 OECD보고서에 대해 건강사회를위한약사회가 보건의료 퇴보라며 반박하고 나섰다. 건강사회를위한약사회(이하 건약)는 16일 OECD보고서에 대한 논평을 통해 이같이 주장하고 의료의 공공성 강화를 통한 보편적 복지가 확대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건약은 논평을 통해 영리병원을 허용하면 의료서비스 질이 향상될 것이라고 하는 것은 눈속임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건약은 "영리의료법인이 허용되면 의료기관의 재원조달은 원활해지지만 환자들의 의료서비스는 향상되지 않는다"며 "영리병원을 허용한다는 것은 병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한국경제보고서를 통해 제네릭 약가인하와 일반약 약국외 판매를 요청하고 나섰다. OECD는 15일 2010년 한국경제보고서를 통해 한국의 의료비용 억제를 위해 의료시스템 개혁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를 위해 우선 처방되는 약의 평균치를 현재 4개에서 다른 OECD국가 수준의 2개로 줄이는 처방품목 감소정책 시행을 주문했다. 또한 의약품 가격체계를 변경하고 제약회사의 불법 리베이트를 근절해 복제약의 가격인하를 요청했다. 이와 함께 약국외 일반의약품 판매 시행도 개혁과제에 포함시켰다. OECD는 약국에서만
복지부가 진료비 통제에 대해서 고민하고 있지만 총액계약제를 도입되며 통제기전이 작동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한 보장성 확대와 수가현실화가 전제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15일 제1회 건강보험가입자포럼에 참석한 복지부 은성호 보험급여과장은 이같이 밝히고 공급자와 가입자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은성호 과장은 "총액계약제를 도입하기 위해서는 비급여와 신의료기술 등도 논의되거야 한다"며 "그러나 현재도 이에 대한 통제기전이 작동하지 않고 있어 총액계약제가 도입되면 이를 통제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미 정부에
쌍벌죄가 시행되면 전체 의사의 54%는 고가약을 처방하겠다고 밝히는 한편 문제가 있는 제약사 중심으로 의료기관 출입을 금지시켜야 한다는 입장을 나타냈다.울산시의사회는 15일 시의사회 소속 의사 54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 달 25일부터 6월 10일까지 진행한 '의료현안에 따른 대회원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중 54.1%, 292명이 쌍벌죄 시행 후에는 '고가약을 처방하겠다'고 응답했다. '별다른 변화가 없다'는 35.9%(194명), '저가약 위주의 처방'은 1.1%로 6명이 답했다. 제약사 영업사원들
중앙대의료원이 오는 2011년 6월 의료원으로 이전하는 용산병원의 폐원을 앞두고 최종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깊은 고민에 빠졌다. 중앙대용산병원은 지난해 한국코레일로부터 부지와 건물을 반납하라는 법원의 판결을 통보받고 내년 6월까지 현재 중앙대의료원이 건립 중인 별관(특성화센터)로 이전해야만 한다. 그러나 용산병원의 수익은 증가하는데 별관으로 이전할 경우 추가되는 인건비 등 비용이 문제. 용산병원의 작년 손익계산서를 분석한 결과 총 597억 원으로 약 78억원의 수익이 증가했다. 반면 용산병원을 본원과 통합할 경우 추가되는 인건비로
오는 7월1일부터 처방의약품보다 저가인 생물학적동등성 인정 품목으로 대체 조제할 경우 처방의약품의 상한금액과 대체조제의약품의 실구입가 차액의 30%를 산정해 청구해야 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저가약 대체조제 시 약제비 청구요령'을 안내했다. 약제비 청구요령에 따르면 처방의약품 보다 생동성 인정품목으로 대체 조제할 경우 약가 차액의 30%를 인센티브로 제공된다. 이를 위해 약국에서는 처방의약품 및 사용장려비용 행의 단가란에 처방의약품의 상한금액과 대체조제의약품의 실구입가 차액의 30%를 정확하게 산정해 청구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