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월 10일 대한약사회를 비롯해 각 시도지부 약사회를 2010년부터 이끌 회장들이 새로이 선출됐다. 대한약사회장 선거에서는 지난해 보궐선거에서 당선돼 그동안 회장직을 수행해 온 김 구 현 회장이 재선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을 모았다. 김 구 회장은 선거 초반부터 접전이 펼쳐질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여유 있게 타 후보자들을 제치고 임기를 이어나가는 데 성공했다. 이로 인해 김희중, 한석원, 원희목 회장부터 이어져 온 현 집행부는 김 구 회장의 연임을 통해 향후 3년간 명맥을 유지하게 됐다. 김 구 당선자는 지난 1년 반 동
지난해부터 대한약사회는 면허대여약국 척결을 핵심 사업으로 삼고 T/F팀을 구성해 이를 추진해 왔으며 올해는 기업형 면대약국 30여 곳을 검찰에 고발하는 성과를 올렸다. 각 지역약사회를 비롯해 시도지부에서는 회원들의 제보를 바탕으로 면대의심약국에 대한 청문회를 진행하고 관련 증거물 등을 갖춰 대한약사회로 결과를 이첩하는 등의 과정을 거쳐 30여 곳의 기업형 면대약국을 추려낸 것(표 참조). 기업형 면대약국은 의료기관이나 도매상, 종교단체 직영약국 등이 주 대상이 되며 무자격자 업주와 개설약사, 근무약사 등으로 구성된 대규모 약국으로,
지난 1982년 이후 30여 년간 정원이 동결됐던 약학대학 입학정원이 2011학년도부터는 490명(계약학과 정원 포함)이 더 늘어난 1,700명으로 증원된다. 보건복지가족부는 지난 6월 29일 증원 규모를 390명으로 하고 지역별로 약대정원을 배분해 약대가 없는 대구, 인천, 충남, 전남, 경남에 각각 50명씩을, 약대가 있는 지역인 경기 지역에는 100명, 부산에는 20명, 대전과 강원에는 각각 10명을 늘리는 내용을 골자로 한 ‘2011학년도 약학대학 입학정원 조정안’을 발표했다. 이 같은 조정안에 대해 한국약학대학협의회는 집행
제약사의 연구개발 업무를 대행하는 CRO(Contract Research Organization)는 전 세계 제약업계가 직면한 R&D 비용 상승과 신약승인 어려움, 기존 제품 특허만료 비율 증가 등의 요인으로 인해 최근 수년간 지속적 성장세를 보여왔다. 그러나 글로벌 경제 불황으로 다수의 제약사들이 비용절감을 목표로 자신들의 R&D 전략을 심각하게 다시 고려하기 시작했고 CRO간의 경쟁 가속화로 CRO 산업은 2009년 상반기에 전례 없는 저성장을 기록했다. 이에 CRO는 위기에서 벗어나기 위해 제약사와의 관계를 단순한 기술적 아웃
지난 6월 세계보건기구(WHO)에서 H1N1 인플루엔자 A에 대해 판데믹(pandemic, 대유행)을 선언하면서 예방 백신 개발이 본격화된 이후 현재 약 30개의 백신 후보가 개발중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미국, 유럽 등 선진국 위주로 백신 확보전이 치열한 가운데 임상시험결과가 언제 나와 규제당국의 승인을 받고 접종을 시작할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중국에서는 전 세계에서 처음으로 신종 플루 백신을 승인해 곧 접종에 들어갈 방침이며 노바티스, 호주 CSL, 사노피, GSK 등도 속속 1회 접종 후 초기 연
지난달 29일부터 2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는 유럽심장학회(European Society of Cardiology)의 2009년 학술대회가 열렸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여러 항혈전제 신약의 최근 임상시험 결과가 발표됐으며 심혈관계 질환 예방에 초점을 둔 연구들도 소개됐다. 특히 항혈소판제 신약인 아스트라제네카 Brilinta의 임상 3상 결과가 발표돼 주목을 받았는데 이로써 같은 약물군에 속하는 블록버스터 제품인 플라빅스와 최근 출시된 Effient를 비교해보고 경쟁구도를 예상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됐다. 심혈관계 질환 예방에 있
북반구에서 여름이 끝나가고 계절성 독감시즌이 2-3개월 앞으로 다가오면서 신종 플루가 더욱 강력한 형태로 유행하게 될 것이란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WHO도 2차 파동 가능성을 경고했으며 미국 등 각국에서는 신종 플루로 인한 감염 및 사망 사례 전망을 내놓으면서 그에 대한 대비책 마련에 힘쓰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신종 플루 감염에 따른 3번째 사망자가 등장했다. 문제는 최악의 상황을 대비하기에는 남은 시간이 많지 않고 전 세계 모든 인구를 커버하기에는 자원이 제한돼 있다는 것. 아직까지 신종 플루에 유효한 항바이러스제가 있고 예방
글로벌 거대제약사들은 지금까지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해 온 전통적 저분자 약물 블록버스터 모델을 탈피해 바이오 항암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등 약가가 높은 전문약 비중을 늘리고 있다. 이미 전성기를 지난 고지혈증 치료제, 당뇨병 치료제 등 생활습관질환 치료제들은 이미 특허만료를 맞았거나 향후 몇 년 내에 특허가 만료돼 매출이 급감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각 제약사들은 향후 생존을 위한 비용절감책의 일환으로 영업조직 구조조정을 실시해오고 있는 가운데 일단 그 수도 줄고 있지만 영업중점 제품들에 전문약이 많아짐에 따라 기존과는 다른 영
바이오의약품은 전통적 저분자 화학 의약품과는 다른 방식으로 질병 치료에 혁신성을 가져왔다. 특허 만료 후 제너릭이 출시되는 저분자 의약품에 비해 특허가 만료돼도 경쟁이 거의 없어 거대제약사들도 바이오의약품에 중점을 두고 있는 추세이다. 하지만 문제는 바이오의약품의 약가가 매우 높다는 점이다. 유방암 치료제 Herceptin의 경우는 1년 치료에 4만8천 달러, 류마티스성 관절염 치료제 Remicade는 약 2만 달러의 비용이 소요된다. 2007년 미국에서 처방약에 소요된 비용 2천865억 달러 중 바이오의약품이 403억 달러로 14
[과학기술 국제간 비교]일본 과학기술진흥기구(JST)ㆍ연구개발전략센터는 ‘과학기술ㆍ연구개발 국제비교(2009)’ 개요를 발표했다. 임상의학 영역에 대한 국제비교조사에 따르면 일본은 우수한 기술 및 기초연구기반을 바탕으로 일부 분야에서는 세계적으로도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의약품에 대한 규제, 임상연구에 대한 사회의식과 더불어 의료보험제도에서의 문제점 등으로 인해 응용연구 및 임상개발을 바탕으로 한 연구개발 기반이 취약해져 연구개발 의욕이 저하되고 있으며 기술이전의 정체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최근 미국 루이지애나주 New Orleans에서 열린 미국당뇨병협회(American Diabetes Association) 제69회 과학세션에서는 당뇨병 관련 최신 연구결과들이 발표됐다. 이미 시판되고 있는 당뇨병 치료제 및 곧 신약신청을 앞둔 제품들 또는 유망신약들의 연구결과가 발표된 가운데 가장 큰 관심을 모았던 것은 2년 전 심혈관계 부작용 논란이 제기됐던 제2형 당뇨병 치료제 Avandia의 심혈관계 장기연구의 최종 결과였다. 또한 제2형 당뇨병 환자 혈당 관리에 있어 중요한 근거가 될 수 있는 연구들도 발표됐다. 아울러 A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2일까지 미국 플로리다주 Orlando에서는 3만 명의 암 전문가들이 모인 가운데 ‘Personalizing Cancer Care'를 주제로 미국 임상암학회(American Society of Clinical Oncology)의 제45회 연례학술대회가 열렸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암 예방, 치료 및 케어에 대한 4천 개 이상의 초록이 발표된 가운데 항암제를 개발하고 있는 제약사 및 바이오기업들도 다양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다양한 유형 암에 대한 새로운 연구결과가 나와 주목을 받았는데 학술대회의 주제와 일맥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