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겨울이 시작될 즈음 두툼한 인문학 서적 한 권이 우리 곁에 왔다. 고전의 향기에 취한 저자가 나직이 들려주는 인생이야기는 앞만 보고 달려가는 우리에게 간혹 뒤돌아봐도 좋다고 조언한다.사람은 누구나 시들한 인생의 시기를 맞게 된다. 이때 누군가는 친구를 만나 수다를 떨고 누군가는 음주 가무로 시름을 달래며 또 누군가는 나 홀로 길을 걷기도 한다.저자는 고전 읽기를 통해 그런 인생에 작은 위안을 얻고 있다. 특히 어느 날 갑자기 찾아온 좋은 문장을 만나면 청춘처럼 가슴 한구석에 희망이 솟아난다. 그런 순간을 독자와 함께하기 위해 책을
국내 진출한 일부 다국적제약사들이 앞 뒤가 다른 행동으로 환자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앞에선 ‘환자 중심’을 외치지만, 정작 안 보이는 곳에선 환자들을 무시하는 행태가 도를 넘었기 때문이다. 이 같은 일부 기업들의 ‘이중적인 태도’는 연말연시와 맞물리면서 제약사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비판을 부추기고 있다.10일 국내 모 환자단체 관계자에 따르면, 만성 염증성 질환 치료제를 판매 중인 일부 다국적제약사들이 최근 환자들로부터 비난의 대상으로 지목됐다. 특히 A 제약기업의 경우 대놓고 환자를 무시하는 것은 물론, 자사 제품의 홍보에만
GSK 출신의 이재훈 이사가 현대약품 전무로 자리를 이동했다.현대약품은 최근 이재훈 전 GSK 호흡기 사업부 영업이사를 미래전략본부 전무로 영입했다. 이 전무는 지난 2일부터 현대약품에서 근무를 시작했다.이재훈 신임 전무는 현대약품에 입사하기 전, GSK에서 26년간 재직하면서 호흡기 사업부 영업이사로서 천식 및 COPD 신제품을 성공적으로 이끈 인물이다.이 전무는 앞으로 현대약품의 호흡기 신제품 개발 포트폴리오 및 주력 품목인 ‘설포라제’, ‘레보투스’, ‘페미로살’의 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현재 현대약품은 호흡기 영역에서
린파자가 바뀐 제형으로 여성암 치료제 시장 공략에 나섰다.한국아스트라제네카는 4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PARP 저해제인 ‘린파자(성분명 올라파립)’가 새로운 제형으로 난소암과 유방암에서 추가한 적응증의 근거가 된 주요 임상 연구 결과와 임상적 가치에 대해 소개했다.린파자는 지난 10월 29일 기존 캡슐형에 정제형을 추가하면서, PARP 저해제로서는 처음으로 유방암 영역에서 적응증을 획득하는 동시에, 기존 2차 유지요법만으로 사용돼 온 난소암 치료 적응증을 1차 유지요법으로 확대하는 등 PARP 저해제의 치료 저변을 확대한 바 있다.이
골 촉진과 억제 기전을 다가진 새로운 개념의 골다공증약이 국내 시장에 나왔다.암젠코리아는 4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골형성 촉진과 골흡수 억제의 이중효과를 가진 골형성제제 ‘이베니티주 프리필드시린지(성분명: 로모소주맙)의 국내 출시를 알렸다.이베니티는 올해 5월 골절 위험이 높은 폐경 후 여성 골다공증 환자의 치료 및 골절 위험이 높은 남성 골다공증 환자의 골밀도 증가를 위한 치료제로 국내 허가를 받았다.이날 강동경희대병원 내분비내과 정호연 교수는 “골절 경험 환자는 보다 강력한 치료를 통해 골절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베니
EGFR 변이 폐암 환자에 1차 표적항암제 선택지로 화이자 ‘비짐프로(다코미티닙)’가 주목할 만한 생존 혜택 데이터를 내놨다.아시아인을 대상으로 1세대 대표격 약물인 게피티닙과의 비교에서 무진행생존기간(PFS) 및 전체 생존율(OS) 등 생존 개선에 유의한 치료성적을 보였기 때문이다.화이자 다코미티닙의 ARCHER 1050 연구는 1차 치료제로서 다코미티닙과 게피티닙을 비교한 결과로, 올해 유럽임상종양학회 아시아(ESMO ASIA) 연례학술대회에서 아시아인 하위분석 데이터를 25일(현지시간) 발표했다.여기서 다코미티닙은 비교약제였던
JW중외제약이 2인 대표체제로 전환됐다.JW중외제약은 지난 2일 공시를 통해 이사회에서 이성열 대표이사의 신규 선임을 의결했다고 밝혔다.회사는 작년까지 신영섭·전재광 2인 대표이사 체제로 운영됐으나 전재광 전 대표가 선임 10개월여 만에 사장 자리에서 물러나면서 1년여 간 신영섭 단독 대표체제로 운영돼 왔다.이번 신임 대표이사 임명에 따라 JW중외제약은 신영섭·이성열 2인 대표이사 체제로 전환하게 됐다.이성열 신임 대표이사는 경희대학교 약학과를 졸업하고 강원대에서 약리학 석사와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에 1차 약제로 가능성을 평가한 아스트라제네카 ‘타그리소(오시머티닙)’의 FLAURA 3상 연구 결과를 놓고 의견이 분분하다.1차 약제로 분명한 생존혜택을 제시한 것은 공감하지만, 연구 설계상 1차 치료 이후 다음 치료전략에 대한 대안이 빠진 것은 풀어야할 과제로 평가받은 것이다.또한 전체 생존율(OS)에 집중한 이번 결과 이면에, 암 재발 평가에 중요한 무진행 생존기간(PFS) 데이터의 업데이트가 빠진 부분도 고민해봐야 할 부분으로 지목했다.지난 9월 열린 유럽임상종양학회(ESMO) 연례학술대회에서 발표된
팜뉴스(대표이사 이춘엽)는 미국 다우존스(Dow Jones)에서 운영하는 글로벌 비즈니스 정보제공 사이트인 ‘팩티바’(www.factiva.com)와 뉴스 공급에 관한 제휴 계약을 1일 체결했다.이번 계약으로 다우존스를 이용하는 전 세계 독자들은 팜뉴스가 제공하는 국내 제약·바이오산업의 최신 뉴스는 물론, 관련 기업들의 경영정보를 손쉽게 접하게 됨으로써, 한국 시장의 기회에 더욱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다우존스는 팩티바를 비롯한 월스트리트저널(Wall Street Journal), 다우존스 뉴스, 마켓워치 등을
비스타틴 치료 옵션의 차세대 주자로 평가받는 PCSK9 억제제 '에볼로쿠맙'이 이상지질혈증 고위험군에 강력한 치료 효과를 내세우고 있다.특히 심근경색이 발생한 지 1년 이내인 환자들을 대상으로 에볼루쿠맙을 사용했을 때, 문제가 되는 뇌졸중 및 심혈관 사망 위험을 의미있게 감소시킨 것이다.더불어 스타틴 치료에 더해 병용전략으로 썼을 때에도, 환자의 인지기능 저하와 관련한 안전성 문제도 관찰되지 않으면서 치료혜택을 분명히 다졌다.최근 열린 미국심장협회(AHA) 정기학술회에서 PCSK9 억제제 에볼로쿠맙의 'FOU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