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품 품절 대란이 장기화 국면에 돌입한 가운데 복지부가 '제2차 건보종합계획'을 통해 내놓은 대안을 향해 업계 이목이 쏠리고 있다. 제약사들이 국가 필수약으로 지정된 기등재 제네릭의 원료를 외국산에서 국산으로 변경한 경우, 상한금액 인상을 통한 원가 인상분 보전 절차를 마련하겠다고 발표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업계의 의구심이 커지고 있다. 해외 원료의 공급처를 국산으로 돌리기 위해서는 상당한 시간과 비용이 필요하다는 이유에서다. 기존 해외 공급처가 안정적으로 작동하는 상황에서 굳이 공급처를 국내로 옮길 이유가 없다는 목소리까지 나온
더불어민주당이 최근 경남 창원 마산합포구에 이옥선 약사를 공천했다. 정치 신인을 보수 텃밭에 깃발을 꽂을 선봉장으로 내세운 셈이다. 그렇다면 민주당이 이 후보를 선택한 이유는 뭘까. 이 후보는 열세를 극복하고 마산합포에서 승전보를 전할 수 있을까. '최선재의 총선집중'이 그 해답을 얻기 위해 총선판세를 분석했다.# 숫자가 주는 공포='험지 중 험지'설날 연휴가 끝났다. 총선 시계가 빠르게 돌아가는 중이다. 그 사이 어느 후보는 공천 면접장에 모습을 드러냈고 또 다른 후보는 공천을 확정지었다. 선거가 다가올수록 후보들의 마음을 괴롭히
보건복지부가 최근 발표한 '국산원료 사용 국가필수약의 약가 우대'를 향해 업계의 시선이 엇갈리고 있다. 제약 업계에서는 국산 원료를 사용할 수 있는 유인책을 제시했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인 평가가 나온다. 반면 원료 업계에서는 실효성을 체감하지 못하는 분위기다. 애초에 국산 원료 생산에 쓰이는 비용이 상당하고, 마진 자체가 적은 산업이란 이유에서다. 제약사들의 배를 불리는 정책일 뿐이란 얘기도 나온다. '제2차 건보종합계획'이 베일을 벗은 가운데 국산원료 사용 유인책을 향한 업계의 관심이 상당하다. 복지부는 "국가필수의약품 지정 성분의
동아제약(대표이사 사장 백상환)은 잇몸관리 전문 브랜드 ‘검가드’가 지난해 연매출 100억 원을 돌파했다고 16일 밝혔다.지난해 기준 연매출은 103억으로 이는 전년 대비 157% 상승한 수치다. 검가드의 매출액은▲2021년 16억원 ▲2022년 40억원으로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오며 2년 연속 세 자릿수 매출 신장율을 기록했다.검가드는 치은염과 치주염 등 치주질환 관리를 돕는 잇몸관리 전문 브랜드로 2020년 리뉴얼 런칭했다.검가드 오리지널은 잇몸 건강에 탁월한 특허 5종 콤플렉스를 적용했다. 주요 성분은 잇몸 염증 개선에 도움이
바이오제약기업 메디톡스(대표 정현호)가 정식 품목허가를 통한 일본 시장 진출을 위해 비동물성 액상 톡신 제제 ‘MT10109L’의 품목 허가를 본격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메디톡스는 일본 시장 공략을 위한 주력 보툴리눔 톡신 제제로 지난해 미국 FDA에 허가 신청한 ‘MT10109L’을 낙점하고 지난달 빠른 임상 진행을 위해 글로벌 임상시험수탁기관(CRO)과 계약을 체결, 임상 시험 신청을 위한 사전 작업에 착수했다. 2028년 허가를 목표하고 있는 ‘MT10109L’은 일본에서 정식 허가 받은 3번째 톡신 제제이자 국내 기업 최
2008년, 백지영의 노래 은 이별을 겪은 연인의 절절한 심정을 담은 가사로 히트를 쳤다. 특히 "총 맞은 것처럼, 정신이 너무 없어, 웃음만 나와서, 그냥 웃었어, 그냥 웃었어, 그냥..."이란 도입부는 지금도 인용될 만큼 유명한 가사다. 갑자기 14년 전 노래를 소환한 이유가 있다. 복지부가 "건강보험종합계획"을 발표할 때마다, 제약 업계 약가 담당자(MA)들의 심정이 '총 맞은 것처럼' 속 가사와 그대로 들어맞기 때문이다.지난 5일 보건복지부가 '제2차 건보종합계획'을 발표했을 때도 다르지 않았다. 2019년
한국제약바이오협회(회장 노연홍) 이사회가 이재국 부회장 등 상근임원을 선임하고, 윤웅섭 차기 이사장과 임기 2년을 함께 할 부이사장단을 선임했다. 또 제약바이오산업의 혁신과 변화에 대한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제조품질혁신위원회, 사회공헌위원회, 바이오벤처특별위원회 등이 신설됐다.이날 서울 방배동 협회 건물 4층 강당에서 개최된 2024년 제1차 이사회는 오는 3월부터 2년 임기를 시작하는 윤웅섭 차기 이사장(일동제약 부회장)이 정관에 따라 추천한 부이사장 후보들을 원안대로 선임 의결했다.윤웅섭 차기 이사장과 함께 오는 3월부터
지난해 3월, 노연홍 제약바이오협회 회장이 취임했을 당시 기자는 기대감이 크지 않았다. 전임 원희목 회장이 남긴 인상 때문에 더욱 그랬다.그는 서울대 약대라는 최고 스펙에 빼어난 목소리는 물론 준수한 외모를 갖췄다. 인터뷰할 때마다 발성과 발음도 좋아 말도 잘했다. 실제로 원 전 회장은 18대 국회의원 출신으로 대한약사회 회장, 한국사회정보원장 등 굵직한 요직을 거친 이후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수장에 올랐다. 그야말로 원 전 회장은 스타에 가까웠다. 업계 관계자는 "원 전 회장의 일처리 방식도 스타 정치인에 가까웠다"며 "일단 캐치프레
약사 출신 국회의원 중 가장 체급이 압도적인 정치인은 누굴까. 여의도 정치권에서 이런 질문을 던진다면, 대부분 '김상희'라고 대답할 것이다. 여의도 주변 호사가들은 김상희 민주당 의원이 얼마나 거물급 인물인지 명확히 알고 있다. '약사' 간판을 떼더라도 마찬가지다. 김상희는 해를 거듭할수록 중량감과 존재감이 배가되면서 어느새 4선 의원이 됐다. 18대 총선부터 내리 4번 연속으로 금배지를 달았다. 김 의원이 패배를 모르고 지내온 세월만 16년이다. 약사 직역이란 좁은 시각으로 그를 가둬둘 수 없는 이유다. 그렇다면 김상희가 연승 행
보령이 그야말로 실적 대박을 쳤다. 항암제와 카나브를 주력군으로 매출 8500억을 돌파하면서 1조 클럽 가입이 목전이다. 흥미로운 사실은 보령의 우주 사업이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더욱 탄력을 받을 수 있다는 목소리가 들린다는 점이다. 심지어 김정균 보령 대표의 우주 사업의 방향성을 의심할 필요가 없다는 낙관론도 나온다. 김 대표 스스로 리더십을 증명해냈다는 이유에서다. # 우주에만 더 가혹하다...달착륙 음모론1969년 7월 인류는 최초로 달 착륙에 성공했다. 당시 미항공우주국(NASA) 소속 우주인 닐 암스트롱이 “한 인간으로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