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가 2500만명을 넘어섰다. 지난 2020년 1월에 첫 확진자가 발생한 뒤, 약 2년 10개월만에 전체 국민 중 절반에 가까운 사람이 코로나에 감염된 경험이 있는 셈이다. 이와 함께 이른바 '롱코비드'라 불리는 코로나19 후유증을 호소하는 사람들도 증가하고 있다.특히 롱코비드의 주요 증상인 기침이 계속되거나 악화해 만성 기침으로 발전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으며, 이에 대한 연구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기존에 사용하고 있는 신경 조절제 외에도 새로운 항염증제나 치료법에 대한 실험연구가 필요하
한림대의대 동탄성심병원(원장 이성호)은 감염내과 우흥정 주임교수는 '롱코비드(Long COVID)' 치료제 연구를 위해 '롱코비드 환자 대상 연구자 임상시험'을 지난 4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신청했다고 7일 발표했다.코로나 장기 후유증인 롱코비드는 체내 잔존하는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일으키는 것으로 추정되며, 전체 코로나19 확진자 10~30%가 롱코비드를 겪고 있는 것으로 추산되지만 아직 치료제는 없는 실정이다.병원은 우흥정 교수 롱코비드 연구자임상가 식약처 검토를 거쳐 승인이 나면 이르면 연내에 시작될 것으로 보고 있다. 우 교수
현대바이오는 4일 항바이러스제 후보물질 'CP-COV03' 코로나19 임상2상을 이달 내 완료하고 긴급사용승인 신청 절차를 진행할 방침이라고 발표했다.또 이달 내 코로나19 임상 완료와 CP-COV03 긴급사용승인 신청 절차 진행을 위해 임상 진행 속도를 끌어올리기로 하고 임상 참여자를 수용할 병상을 확대할 방침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CP-COV03 임상수행기관으로 새로 선정된 경북대 의대 본원과 남양주 현대 병원이 오는 7일부터 임상 참여자 모집에 나선다. 이로써 CP-COV03 코로나19 임상수행 병원은 내주 9곳으로 늘어나며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11월 3일(목) 오후 2시 서울 중구 소재 시티타워에서 조제용 아세트아미노펜 성분 감기약을 생산하는 6개 주요 제약사 관계자와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에는 종근당, 한국존슨앤드존슨, 코오롱제약, 한미약품, 부광약품, 제뉴원사이언스 관계자와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장병원 부회장이 참석했다. 박민수 제2차관은 그간의 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 감기약을 비롯한 의약품 생산과 연구개발을 위한 제약바이오업계의 노력과 협조에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또한, 최근 코로나19 확진자와 독감 환자가 증가하는 추세를 고려해 감기약
끝없는 부진을 거듭하던 증시가 모처럼 반등하며 제약바이오주도 숨통이 트였다. 지난 10월 코스피 지수가 6.4% 상승하며 회복하는 모습을 보인 것에 더해 이번 3분기에 어닝 서프라이즈를 시현한 제약사들이 긍정적인 투자심리를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팜뉴스가 국내 증시(유가증권시장 및 코스닥)에 상장된 제약·바이오기업 157곳의 2022년 10월 주가 상승률과 시총 증감률을 분석한 결과, 한달 동안 주가가 상승한 기업은 62곳으로 집계됐다.여전히 절반이 넘는 회사들이 주가 부진을 겪고 있으나 최근 몇개월 간의 약세와 비교하면 숨통이 트
새정부가 '디지털 플랫폼 정부'를 핵심 국정과제로 추진하면서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진행 중인 보건의료 분야에서의 빅데이터 사업에도 탄력이 붙는 모양새다. 기존 식약처와 질병청 등 공공영역을 중심으로 데이터를 연계한 협업을 구축한 것에 더해 산업계 및 학계를 포함한 민간 부문에 데이터 지원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신순애 국민건강보험공단 빅데이터전략본부장은 지난 1일 건보공단 원주 본원에서 열린 '전문기자협의회'와의 간담회를 통해 "새정부가 추진하는 디지털 플랫폼 국정과제 등 대외환경 변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전 국민데이터를 중심으로 신
식약처가 19일 국내 제약사들의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지원을 위해 업계 설명회(온라인)를 개최했다. 코로나19 경증과 중등증 치료제 관련 임상 평가 지표를 추가한 내용을 전하면서 업계 이목이 쏠렸다.본지가 업계의 이해를 돕기 위해 이날 행사에 참석한 왕소영 식약처 제품화전략지원단 임상심사팀 연구관의 주요 발언을 소개한다. 특히 업체들이 코로나19 치료 신약 임상에 바로 적용 가능한 '유효성 평가 지표'에 초점을 맞췄다.# 코로나19 중증도 기준 =미국 국립보건원(NIH) '경증 중등증 대상의 코로나19 항바이러스 치료제 임상시 업
코로나에 확진되거나 혹은 코로나 백신 예방접종을 한 사람들에게서 대상포진 발병과 관련된 연구가 잇따라 발표돼 주목받고 있다. 코로나19가 면역력과 밀접한 연관성이 있는 까닭에 후속 연구 필요성이 제기된다.대상포진은 헤르페스 바이러스의 일종인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Varicella-Zoster virus)'에 의해 감염되는 바이러스성 질환이다. 일반적으로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면역력이 저하되면서 발병하는 까닭에 노인성 질환으로 알려져 있지만 최근에는 면역력이 저하된 젊은 층에서도 발병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주요 증상으로는 붉은
질병관리청이 코로나19 방역으로 보유하고 있는 개인정보가 2년 사이에 16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서 진단한 개인정보 관리수준은 다른 공공기관에 비해 낮은 것으로 확인돼 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최연숙 의원(국민의힘)이 질병관리청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질병관리청의 개인정보는 올해 6월 기준 11억 9707만건으로 질병관리청이 청으로 승격했던 2020년 7550만건과 비교해서 16배나 증가했다. 개인정보파일 및 보유건수를 연도별로는 보면 △2020년 68종 7550만건 △2
급성호흡부전 환자 치료에 있어 국내에서는 사용 빈도가 낮은 비침습적 인공호흡기와 관련해 흥미로운 해외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코로나19 중증 입원환자를 대상으로 비침습적 인공호흡기(헬멧형)와 침습적 방식의 일반형 일반호흡기의 사망률 차이를 분석한 결과 큰 차이가 없다는 결론이 나온 것이다.다만, 통계적 유의성은 확보되지 않아 당장 진료지침에 활용하기에는 어려우나 최근 국내에서도 코로나19 등으로 급성호흡부전 환자의 유병률이 올라가고 있는 상황에서 기도삽관을 하지 않는 비침습적 기계환기 치료에 관심이 높아지면서 후속 연구 등의 추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