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로 유전자 가위 크리스퍼(CRISPR)를 사용한 의약품이 탄생했다.승인의 주인공은 미국 제약사 버텍스 파마슈티컬스와 크리스퍼 테라퓨틱스가 공동 개발한 '캐스게비(Casgevy, exa-cel)'로 영국에서 겸상적혈구병(SCD), 수혈의존성 베타지중해빈혈(TDT) 치료제로 조건부 판매 허가됐다.구체적으로 캐스게비는 인체백혈구항원(HLA) 일치 조혈모세포 공여자가 없어 이식수술이 불가능한 12세 이상의 겸상 적혈구 및 이 질환으로 인한 재발성 통증 위기 또는 정기적 수혈이 필요할 정도로 심각한 베타 지중해 빈혈을 앓고 있는 사
코로나 팬데믹이 잦아든 이후 비용절감을 모색중인 화이자의 정리해고 폭풍이 거세다. 이번에는 영국에서 수백명의 인력을 추가로 감축한다고 발표한 것.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 매출이 급감한데 대한 대응으로 화이자는 앞서 2024년까지 35억 달러 규모의 비용절감 계획을 발표한 바 있는데 이번 정리해고는 이 조치의 일환이다. 구체적으로 화이자는 약 940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는 영국 켄트 샌드위치에 소재한 공장에서 약 500개의 일자리를 줄이고 제조시설의 저분자화합물사업부(PSSM) 부문의 역량을 축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 제조시설에
일라이릴리가 마침내 기다리던 비만치료제가 출시되며 비만시장 초반 선두기업이었던 노보노디스크와의 진검승부가 펼쳐질 전망이다.이번 승인의 주인공은 일라이 릴리의 ‘젭바운드(Zepbound, tirzepatide)'로 비만 혹은 체중 관련 질환이 있는 과체중 성인의 만성 체중 관리를 위한 비만치료제로 발매가 허가됐다. 구체적으로 젭바운드는 BMI 30 이상인 성인은 물론 고혈압, 제2형 당뇨병, 수면 무호흡증, 심혈관 질환 등 체중 관련 문제가 있는 BMI 27 이상 성인에게도 사용이 가능해졌다.젭바운드는 지난해 5월 제2형 당뇨병 치료
불순물 문제로 허가가 보류되었던 최초 칼륨 경쟁적 위산분비 억제제(P-CAB) 계열 치료제가 FDA로부터 2개의 적응증에 대해 연달아 확보하고 드디어 미국시장에 발매된다.승인의 주인공은 미국 패썸 파마슈티컬스(Phathom Pharmaceuticals)의 ‘보퀘즈나(Voquezna, vonoprazan)'로 승인이 보류됐던 헬리코박터 파이로리 감염 치료에 대한 승인을 유지하는 동시에,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GERD) 적응증을 새롭게 확보한 것. 이번과 같이 두번의 승인이 일주일안에 이루어진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보퀘즈나는 지난
화이자가 코로나 제품 수익감소를 상쇄하기 위해 호흡기 세포융합 바이러스(RSV) 백신 출시에 따른 매출 상승 및 비만시장 진출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먼저 화이자는 RSV 백신 '아브리스보(Abrysvo)'가 출시 5개월만에 기대 이상의 매출을 올렸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아브리스보는 지난 5월 말과 8월에 고령자 및 신생아를 보호하기 위한 임산부 예방접종 백신으로 두차례 FDA의 승인을 획득한 이후 3분기 동안 3억 7,500만 달러의 매출을 올린것으로 확인됐다.현재 성인 RSV 백신 시장의 경우 GSK의 아렉스비
올해 유럽종양학회(ESMO)에서 머크의 블럭버스터 '키트루다(Keytruda)'가 보여준 성과가 눈부시다.키트루다가 3개의 개별 연구에서 다른 항암제와의 병용요법을 통해 자궁경부암, 초기유방암 및 위암과 관련해 긍정적인 임상결과를 발표한 것. 다만 공격적인 전립선암에서만 실망스런 결과를 공개했다.먼저 KEYNOTE-A18로 명명된 임상 3상 연구에서 키트루다는 화학방사선요법 병용요법을 통해 새로 진단된 고위험 국소진행성 자궁경부암 환자에서 화학방사선요법 단독치료에 비해 질병 진행 또는 사망위험을 30% 감소시키는 것으로 확인됐다.
노보노디스크와 화이자가 매출전망에서 희비가 교차했다. 노보노디스크가 비만치료제 위고비의 판매호조에 힘입어 매출전망치가 또다시 상향된 반면, 화이자는 코로나 엔데믹으로 백신과 치료제 판매가 급감하면서 매출전망치를 하향조정하고 구조조정 단행을 예고한 것.먼저 노보노디스크는 당뇨병 치료제인 '오젬픽(Ozempic)'과 자매약물인 비만 치료제 '위고비(Wegovy)'의 수요증가에 힘입어 매출전망치를 지난 8월 예상치인 27-33%보다 5% 증가한 32-38%로 상향조정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영업이익 전망치 역시 40-46%로 9% 상향조정
미국에서 새로운 궤양성 대장염 치료제가 FDA의 승인을 받고 시장에 출시될 전망이다.화이자의 궤양성대장염(UC) 치료제 '벨시피티(Velsipity, etrasimod)'가 그 주인공으로 중등도에서 중증의 활동성 궤양성 대장염 성인 환자에게 사용할 수 있도록 허가됐다.벨시피티는 염증성 장질환에 사용하도록 허가된 두 번째 약물로 1일 1회 경구 복용하는 선택적 스핑고신-1 포스페이트(sphingosine-1-phosphate, S1P) 수용체 조절제 계열 약물이다. S1P 수용체 조절제 계열 약물로는 이미 2021년 승인을 획득한 B
당뇨병과 비만 두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노보노디스크의 세마글루타이드(emagluide)가 이번에는 만성신장질환에 효과를 입증하며 적응증이 더 확대될 모양새다.노보노디스크가 만성신장질환에 대한 주사용 세마글루타이드를 평가하는 임상시험 FLOW를 조기 종료한다고 밝힌 것. 이번 임상중단 결정은 중간 분석 결과가 임상시험 조기 중단을 위해 사전 지정된 유효성에 관한 특정 기준을 충족했다는 독립적인 데이터모니터링위원회의 권고에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임상시험 종료 절차가 시작될 예정이며, 다만 연구가 공식적으로 완료될때까지 임상데이터에
성기능 장애와 체중증가 부작용이 없는 항우울제가 발매된다.승인의 주인공은 파브르-크레이머 파마슈티컬스(Fabre-Kramer Pharmaceuticals)가 개발한 우울증 치료제 '엑수아(Exxua, Gepirone)'로 성인 주요우울장애(MDD) 치료제로 FDA의 승인을 획득한 것.이번 승인으로 엑수아는 완전히 새로운 계열의 항우울제로 기분과 감정 조절의 주요 핵심 조절인자인 세로토닌 1A 수용체를 선택적으로 표적으로 삼는 새로운 기전으로 작용하는 최초이자 유일하게 승인된 항우울제라는 타이틀을 획득하게 됐다. 일반적으로 우울증 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