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유럽종양학회(ESMO)에서 머크의 블럭버스터 '키트루다(Keytruda)'가 보여준 성과가 눈부시다.키트루다가 3개의 개별 연구에서 다른 항암제와의 병용요법을 통해 자궁경부암, 초기유방암 및 위암과 관련해 긍정적인 임상결과를 발표한 것. 다만 공격적인 전립선암에서만 실망스런 결과를 공개했다.먼저 KEYNOTE-A18로 명명된 임상 3상 연구에서 키트루다는 화학방사선요법 병용요법을 통해 새로 진단된 고위험 국소진행성 자궁경부암 환자에서 화학방사선요법 단독치료에 비해 질병 진행 또는 사망위험을 30% 감소시키는 것으로 확인됐다.
노보노디스크와 화이자가 매출전망에서 희비가 교차했다. 노보노디스크가 비만치료제 위고비의 판매호조에 힘입어 매출전망치가 또다시 상향된 반면, 화이자는 코로나 엔데믹으로 백신과 치료제 판매가 급감하면서 매출전망치를 하향조정하고 구조조정 단행을 예고한 것.먼저 노보노디스크는 당뇨병 치료제인 '오젬픽(Ozempic)'과 자매약물인 비만 치료제 '위고비(Wegovy)'의 수요증가에 힘입어 매출전망치를 지난 8월 예상치인 27-33%보다 5% 증가한 32-38%로 상향조정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영업이익 전망치 역시 40-46%로 9% 상향조정
미국에서 새로운 궤양성 대장염 치료제가 FDA의 승인을 받고 시장에 출시될 전망이다.화이자의 궤양성대장염(UC) 치료제 '벨시피티(Velsipity, etrasimod)'가 그 주인공으로 중등도에서 중증의 활동성 궤양성 대장염 성인 환자에게 사용할 수 있도록 허가됐다.벨시피티는 염증성 장질환에 사용하도록 허가된 두 번째 약물로 1일 1회 경구 복용하는 선택적 스핑고신-1 포스페이트(sphingosine-1-phosphate, S1P) 수용체 조절제 계열 약물이다. S1P 수용체 조절제 계열 약물로는 이미 2021년 승인을 획득한 B
당뇨병과 비만 두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노보노디스크의 세마글루타이드(emagluide)가 이번에는 만성신장질환에 효과를 입증하며 적응증이 더 확대될 모양새다.노보노디스크가 만성신장질환에 대한 주사용 세마글루타이드를 평가하는 임상시험 FLOW를 조기 종료한다고 밝힌 것. 이번 임상중단 결정은 중간 분석 결과가 임상시험 조기 중단을 위해 사전 지정된 유효성에 관한 특정 기준을 충족했다는 독립적인 데이터모니터링위원회의 권고에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임상시험 종료 절차가 시작될 예정이며, 다만 연구가 공식적으로 완료될때까지 임상데이터에
성기능 장애와 체중증가 부작용이 없는 항우울제가 발매된다.승인의 주인공은 파브르-크레이머 파마슈티컬스(Fabre-Kramer Pharmaceuticals)가 개발한 우울증 치료제 '엑수아(Exxua, Gepirone)'로 성인 주요우울장애(MDD) 치료제로 FDA의 승인을 획득한 것.이번 승인으로 엑수아는 완전히 새로운 계열의 항우울제로 기분과 감정 조절의 주요 핵심 조절인자인 세로토닌 1A 수용체를 선택적으로 표적으로 삼는 새로운 기전으로 작용하는 최초이자 유일하게 승인된 항우울제라는 타이틀을 획득하게 됐다. 일반적으로 우울증 치
올해 2분기 톱10 베스트셀링 의약품을 살펴보면, 머크의 키트루다(Keytruda)가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1위를 수성한 가운데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이 순위에서 퇴출되고 오젬픽(Ozempic), 가다실9(Gardasil 9), 다잘렉스(Darzalex)가 그 자리를 메꾼 것으로 확인됐다.아울러 전 세계적으로 가장 잘 팔리는 상위 10개 의약품의 총 매출은 2022년 2분기 463억 달러에서 2023년 2분기 328억 달러로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감소는 코로나19 백신과 의약품 매
피부미용의 간판격인 애브비의 보툴리눔 톡신 제제 '보톡스(Botox, onabotulinumtoxinA)'가 미용목적의 또다른 적응증을 장착할 모양새다.애브비가 보톡스의 광경근(넓은목근) 돌출 개선 효과를 입증하기 위해 진행한 두번째 글로벌 임상 3상 M21-310의 긍정적인 임상 결과를 발표한 것. 이번 임상결과는 지난 4월 발표한 첫 번째 임상 3상인 M21-309 결과와 일치한 것으로 나타났다.애브비는 426명이 참여한 임상시험에서 1차 평가지표였던 광경근 돌출 외관 개선과 관련한 참여자 평가에서 보톡스 투여군이 위약군 대비
FDA가 최근 미국과 다른 나라에서 유행하는 오미크론 계열 신종 변이에 맞춰 개발된 화이자와 모더나의 코로나19 개량형 백신을 승인했다.승인된 접종 대상은 12세 이상이며, 생후 6개월 이상 11세 이하에 대해서는 응급상황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허가됐다.양사에 따르면 이번 개량 백신은 최근 각국에서 증가하고 있는 코로나19 신종 변이인 BA.2.86과 또 다른 변이인 EG.5에 예방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승인과 관련해 FDA 측은 "이번에 새롭게 업데이트된 백신은 안전, 효과 ,품질 등에 대한 FDA의 엄격한 과학적
전세계 백신 판매 1위 기업인 GSK가 제조 시설 확충에 2억 5천만 유로(2억 7,000만 달러)를 투자하는 공격적인 행보에 나선다.이같은 행보는 수요가 급증한 대상포진 백신 ‘싱그릭스(Singrix)’와 호흡기 세포융합 바이러스(RSV) 백신 ‘아렉스비(Arexvy)’의 안정적인 공급을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새로운 백신 제조시설은 벨기에 와브르 캠퍼스에 증설되며 오는 2027년 공장 가동이 목표이다. 해당 시설에서는 다양한 동결 건조 백신 제품이 생산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RSV 백신 '아렉스비', 대상포진 백신 '싱그릭스'
지난 9월 3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개최된 대한위대장내시경학회 제42회 추계 학술대회에서 JW중외제약이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피타바스타틴 오리지널 ‘리바로’와 에제티미브 복합제인 개량신약 '리바로젯'과 관련한 런천 심포지엄을 개최해 세간의 큰 관심을 받았다.이번 런천 심포지움에서는 대전을지대병원 내분비내과 홍준화 교수가 연자로 나서 리바로와 리바로젯의 임상적 효과에 대한 최신 지견을 소개했다.홍 교수는 먼저 최근 국제학술지 NEJM에 발표된 REPRIVE 임상을 통해 리바로의 최신 임상데이터를 소개했다. 해당 임상 연구는 HIV를 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