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바 ‘밀어내기 갑질’ 논란을 일으켰던 남양유업 사건을 계기로 제약업계에도 불공정거래에 대한 개선 움직임이 일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직접 나서 전국의 의약품유통시장을 전수조사해 실태파악에 나선 것이다. 하지만 이번 조사의 목적이 ‘표준계약서 보급’ 차원에 그쳐 그 실효성에 대해서는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공정위는 지난 2일부터 국내 제약사 66개소와 계약을 맺고 의약품 공급 및 유통을 하는 업체 5000여곳에 대한 실태조사에 들어갔다.이번 공정위의 실태조사는 지난해 진행된 의료, 식품, 통신 등 3개 업종에 대한 대리점 거래 실
수년간 지지부진했던 전자처방전 도입이 또다시 수면 위로 떠오르는 모양새다. 정부가 나서서 모바일 앱이나 QR 코드를 이용한 전자문서 인프라를 구축한다지만, 의료정보라는 특수성을 감안하지 않은 산업적 측면에서의 관점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종이없는 사회 실현을 위한 전자문서 이용 활성화 계획’의 일환으로 전자처방전 확산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공공, 금융, 유통에 이어 의료까지 총 4대 분야의 전자문서 이용을 활성화하자는 것으로, 의료에서는 종이처방전이 개선 대상으로 꼽힌 것.지
바이오헬스산업이 미래 유망산업으로 급부상하면서 보건복지부 뿐만 아니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 등 정부 부처마다 바이오헬스 R&D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보건복지부의 내년도 R&D 예산이 5278억원으로 늘어난데 이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4100억원, 산업통상자원부 1509억원 등 총 1조원이 넘는 예산이 바이오헬스산업에 투입된다.특히 내년부터는 범부처 전주기의료기기연구개발, 바이오빅데이터구축사업, 3D 생체조직칩기반 신약개발플랫폼, 치매극복 연구개발사업 등은 관련 부처 간 공동으로 추진되는 사업인만큼 투입되는 예산의 비중도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가 내년부터 10년간 1,576억원을 들여 '한의약 혁신기술개발사업'을 실시한다.2009년부터 추진해온 '한의약 선도기술개발사업'이 올해로 일몰됨에 따라, 후속사업으로 '한의약 혁신기술개발사업'을 선정하고 내년 예산안에 77억7900만 원을 신규 편성한 것이다.새로 시작되는 한의약 혁신기술개발사업은 기존의 한의약 선도기술개발사업이 다분야(한약제제·한의의료기기 개발, 근거창출연구 등)를 하나의 사업으로 지원했던 것과 달리, 과학화‧표준화 목표를 위한 중점사업(지침 개발
보건복지부가 내년도 예산안으로 82조8203억원을 편성하고, 바이오헬스산업 육성을 위한 R&D 예산도 대폭 확대 편성했다. 올해 대비 609억원(13%)이 많은 5278억원으로 편성한 것.내년에는 바이오 빅데이터 구축사업이 시행되고 의료기기 연구개발부터 제품화까지 전주기 지원과 산업경쟁력 강화를 위한 투자가 확대될 예정이다.보건복지부는 29일 2020년도 예산안으로 2019년 72조5148억원 대비 10조3055억 원 증가(14.2%)한 82조8203억원을 편성다고 밝혔다.정부 총지출 중 보건복지부 예산 비중은 모든 국민의 기본생활
내년에는 신약개발을 위한 정부 지원이 더 커질 전망이다. 제자리 수준이었던 보건복지부의 R&D 예산이 내년에는 보다 확대 편성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제약·바이오산업의 R&D 투자를 유도하기 위해서는 정부의 지원규모 확대가 필요하다던 업계에게는 희소식이 될 것으로 보인다.보건복지부는 29일 내년도 예산 규모를 공개할 예정으로, 이중 R&D 예산은 올해 4,670억원보다 증액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복지부 R&D 예산은 최근 6년간 연평균으로 따지면 3.32%씩 증가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증감을 반복하고 있다. 201
콩고민주공화국(이하 DR콩고)의 새로운 지역인 남키부(South Kivu)에서 에볼라바이러스병 확진환자 발생이 보고됐다. 이에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은경)는 지난 26일 신속위험평가회의를 개최하고 남키부(South Kivu) 주(州)를 ‘위험지역’으로 추가 지정했다.다만, 국내 유입 가능성은 낮아 위험도는 ‘관심’단계를 유지하되 해당지역 방문자를 대상으로 검역 및 지역사회 모니터링을 강화하기로 했다.세계보건기구는 2018년 8월부터 시작된 DR 콩고 내 에볼라바이러스병 유행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지난 7월 18일 국제공중보건위기상황을
지난 30여년간 신약, 개량신약 등의 기술수출을 가장 많이 한 제약사는 대웅제약인 것으로 집계됐다. 대웅제약은 13개 품목에 대해 미국, 아시아, 중남미 등 해외 곳곳에 총 74건의 기술수출을 했다. 이같은 성과 속에는 신약 나보타와 개량신약 올로스타가 한몫한 것으로 풀이된다.28일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에 따르면, 지난해까지 우리나라 50여개 제약바이오기업의 기술수출건수는 총 308건으로, 1989년 이후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국내 기술수출건수는 2004년 10건을 필두로, 2012년부터 본격적인 탄력을 받아 매년 20건 이상
연구개발 중심의 주요 제약 바이오기업 41개사가 신약 파이프라인만 336개를 보유한 것으로 조사됐다. 기업 1곳당 8.2개의 신약 파이프라인을 보유한 셈으로, 이중 사노피가 가장 많은 63개의 파이프라인을 확보하고 있었다.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의 ‘한국제약바이오산업 연구개발백서’에 따르면, 2018년을 기준으로 사노피는 간암 6개, 당뇨 11개, 항악성종양제 6개 등 총 63개의 신약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국내기업으로는 GC녹십자의 신약파이프라인이 24개로 가장 많았고 이어 한미약품이 20개의 신약 파이프라인을 보
한국페링제약(대표 최용범)과 종근당(대표 김영주)이 26일 종근당 본사에서 야간뇨·야뇨증 치료제 '미니린(성분명 데스모프레신아세트산염)'의 공동판매 계약을 체결하고 질환인식 제고와 치료의 중요성을 알리는 '밤샘지킴이' 캠페인을 실시하기로 했다.'미니린'은 항이뇨호르몬인 바소프레신의 합성 유사제인 초산 데스모프레신으로써 항이뇨 작용을 나타내 야간 요량을 감소시키며 야간뇨를 치료하는 효과를 보인다.또한 소아(5세 이상)의 일차성 야뇨증에 널리 쓰이며, 성인에서 야간뇨의 상당부분 원인을 차지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