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일라이릴리 비만치료제 젭바운드(Zepbound)가 노보노디스크 위고비(Wegovy) 처방을 처음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젭바운드가 위고비를 따라잡았다는 지표는 향후 비만 치료 시장에서 벌어질 치열한 경쟁을 예고한다.22일 로이터 등 해외 언론은 아이큐비아(IQVIA) 자료를 인용해 이달 초 일라이릴리 비만치료제 젭바운드가 처음으로 노보노디스크 위고비를 앞섰다고 보도했다.젭바운드는 티르제파타이드 성분으로 GLP-1(Glucagon-Like Peptide-1)과 GIP(Glucose-dependent Insulinotropi
글로벌 제약바이오 기업 머크 라이프사이언스(대표 마티아스 하인젤))가 대전에 약 4300억원(3억 유로)을 투자해 바이오프로세싱 생산 센터를 건립한다.21일 머크 라이프사이언스는 이번 투자가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진행한 투자 중 최대 규모이며 아태 지역 생명공학 산업에 기여하려는 의지를 반영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머크 라이프사이언스는 이번 투자를 통해 오는 2028년 말 약 300개의 추가 일자리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한다.머크는 2020년부터 유럽, 중국, 미국 전역에 걸쳐 생명과학 분야 시설 설립과 확장 프로젝트를 위
GSK 핵심 파이프라인인 PD-1 면역항암제 젬퍼리(도스탈리맙)가 3상 연구 데이터를 확충했다. 전체 환자군에서 젬퍼리+화학요법 병용 시 항암화학요법 단독 대비 사망 위험을 31% 줄이면서 전체생존기간 중앙값(mOS)을 16.4개월 개선했다.또한, 젬퍼리+백금기반 항암화학요법 이후 제줄라(니라파립) 추가 투여 시 질병 진행과 사망 위험을 37% 줄이면서 무진행생존기간 중앙값(mPFS)을 6개월 개선했다는 소식이다.GSK는 지난 16~18일(현지시각) 열린 미국부인종양학회(Society of Gynecologic Oncology, S
한국로슈 HER2 표적치료제 허셉틴(트라스트주맙)이 전이성 위암 1차 치료제로 허가됐다. 그 이후 10년 만인 2021년 옵디보가 HER2음성 허가를 받으며 혁신을 보였다.그리고 또 다른 PD-1 면역항암제 키트루다(펨브롤리주맙)가 3년 만에 상황을 뒤집었다. HER2 양성과 음성 모두 처방 가능한 치료제가 됐다.19일 수술 불가한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HER2 음성 위암, 위식도접합부(GEJ) 선암 환자 1차 치료에서 키트루다가 플루오로피리미딘과 백금기반 항암화학요법 3제 병용으로 적응증 확대를 이뤘다.위암은 국내 발현 암종
20년 만에 등장한 당뇨병 동반 만성 신장질환 치료제 케렌디아(피네레논)가 시장 안착을 위해 SGLT-2억제제와 관계 정립이 중요해졌다. 국내 의료 전문가들은 SGLT-2억제제와 케렌디아의 기전, 급여 환경이 다르기 때문에 일부 처방 환자가 다를 수 있다고 본다.18일 국내 당뇨병성 신장병(콩팥병) 치료에 기존 SGLT-2억제제에 더해 새로운 기전의 케렌디아가 처방 옵션으로 고려되고 있다. 케렌디아는 지난 2월 1일부터 국내 2형 당뇨가 있는 만성 신장병 성인 환자에서 표준요법(안지오텐신전환효소 억제제(ACE) 또는 안지오텐신(An
케렌디아(피네레논)가 제 2형 당뇨병으로 인한 만성 신장병(콩팥병) 치료의 한 축으로 떠올랐다. 신장 염증과 섬유화를 억제하는 새로운 기전을 통해 예방적 목적 처방은 물론 기존 표준치료에 효과를 보이지 않은 환자에서 신기능과 심혈관 질환 개선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케렌디아는 20년 만에 등장한 당뇨병 동반 만성 신장질환 치료제다. 국내 종합병원은 물론 개원가에서 활발한 처방이 기대된다.이용호 대한당뇨병학회 총무이사(세브란스병원 내분비내과)는 15일 열린 바이엘코리아의 케렌디아 급여 기념 간담회에 참석해 "최초의 비스테로이드성 무기
MET 엑손14 결손 변이 표적치료제 텝메코(테포티닙)가 급여 기준 설정에 실패했다. 의료 현장을 비롯해 업계에서는 "텝메코가 생존기간을 몇 개월이라도 연장한 것은 매우 의미가 있다"고 보고 있다. 그러나 암질환심의위원회는 번번이 퇴짜를 놓고 있어 의문이 달리고 있다.지난 6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제2차 암질환심의위원회를 열어 한국머크가 신청한 'MET 엑손14 결손(skipping)이 확인된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에 대한 텝메코 요양급여 결정 신청을 심사한 끝에 '급여 기준 미설정'을 결정했다.머크는 올해 텝메코
노바티스가 척추성근위축증(Spinal Muscular Atrophy, SMA) 치료제 졸겐스마(오나셈노진아베파르보벡) 투여 환자를 확대하는 데이터를 확보했다. 투약 기준이 맞지 않아 다른 SMA 치료제를 사용하던 환자의 처방 전환을 이끌어 내는 근거가 될 것으로 보인다.4일(현지시각) 노바티스는 소아 환자의 연령과 체중을 모두 높였음에도 졸겐스마 투여 시 운동 지표를 개선하고 안전성을 확인한 SMART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해당 연구는 SMN1 유전자에 이중대립형질 돌연변이가 있거나, SMN2 유전자 복제수에 관계없이 증상을 보이는
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 1차치료에 타그리소(오시머티닙)를 사용했을 때 임상 연구와 달리 실제 전체생존기간 중앙값(mOS)이 짧다는 결과가 발표돼 업계 이목을 끌고 있다. 글로벌 3상 연구 FLAURA 임상 참여 기준을 충족하는 환자와 미충족 환자군을 나눠 비교한 결과인데 FLAURA는 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 1차치료에 타그리소를 투여하는 핵심 근거 연구다.12일 국제학술지 Lung cancer에는 'BC 암 연구소 밴쿠버 센터(BC Cancer Agency Vancouver Centre)'가 발표한 타그리소 리얼월드데이터 분
사노피 한국법인(이하 사노피, 사장 파스칼 로빈)은 이달 6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침습성 수막구균 예방백신 멘쿼드피주(수막구균(A,C,Y,W)다당류-TT단백접합백신)에 대한 국내 시판 허가를 획득했다고 11일 밝혔다.멘쿼드피주는 수막구균 혈청형 A, C, W, Y를 예방할 수 있는 Fully-liquid vial 4가 수막구균 백신이다. 2세부터 55세 대상으로 0.5ml를 근육주사로 1회 접종하며, 나이와 근육량에 따라 삼각근 부위나 대퇴부 전외측에 투여한다.기존 수막구균 4가 백신과 면역원성을 평가했을때 멘쿼드피주는 4개 혈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