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산 ‘야돔’이 ‘비염약’ 간판을 달고 무차별적으로 팔리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식약처 허가를 받지 않은 불법 의약품인데도 쇼핑몰에서 쉽게 구매할 수 있는 것은 물론 한의사·약사 유튜버들이 노골적으로 야돔을 권유 중이다. 법조계와 약사사회에서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지만 정작 보건 당국은 뒷짐을 지고 있다.코로나19 백신을 향한 전 세계인들의 시선이 쏠리고 있지만 오래 전부터 인류의 해묶은 난제는 ‘비염’이었다. 과거 없었던 질병이고 원인이 복합적이기 때문에 비염을 완전히 해결하기 위한 ‘신약’ 개발이 어렵다는 이유에서다. 증
국내 제약‧바이오기업들의 3분기 실적이 공개되면서 제약업계 실적 전반에 대한 기대치는 높아진 상태였다. 매출 상위권을 차지하는 대형제약사들이 앞서 공개한 성적표가 코로나19 장기화에도 불구하고 비교적 ‘선방’했다는 평가를 받았기 때문이다.하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본 결과, 예상과는 전혀 다른 결과가 나타났다. 앞서 대형제약사들과는 달리 중견‧중소 제약사들 상당수가 영업이익이 줄어들거나 적자를 내면서 수익성 악화가 나타난 것이다.17일 팜뉴스는 중소형 제약‧바이오기업 25곳의 2020년도 3분기 공시자료를 토대로 기업별 실적 현황을 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그 어느 때보다 주목받았던 제약‧바이오 기업들의 올 3분기 실적이 공개되면서 회사별로 희비가 엇갈리는 모양새다. 매출 ‘1조 클럽’ 가입이 확정됐거나 유력한 회사만 6곳에 달하는 등 대부분의 대형제약사들은 지난해보다 매출이 상승했지만, 일부 기업들은 오히려 작년보다 못한 실적을 거둔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이다.16일 팜뉴스는 2020년도 3분기 경영실적을 발표한 상장 제약‧바이오기업 중 상위 기업 25곳(누계 매출 기준)의 공시자료를 분석했다.우선 전년 3분기 대비 매출 외형이 늘어난 곳은
헌법재판소가 최근 약사·한약사 면허가 없는 일반인의 약국 개설을 금지하는 약사법 조항에 대해 합헌 결정했다. 일명 ‘사무장 약국’에 대한 불허의 의지를 드러낸 셈이다. 약사 사회는 당연한 결정이라면서도, 한약사의 약국 개설 문제도 적극적으로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한약사의 일반의약품 복약지도가 비일비재해 직능 범위를 침범한다는 것.팜뉴스 취재결과 실제로 한약사가 약국을 개설한 뒤, 일반의약품을 판매하면서 약성분 등에 대해 복약지도를 하는 사례를 확인할 수 있었다.기자는 4일 서울 노원구에 있는 한 약국을 찾았다. 외관상 일
법조계에서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최근 입법 예고한 ‘집단소송제’ 제정안이 코오롱생명과학 측에 상당히 불리할 수 있다는 주장이 들리고 있다. 이번 제정안이 유전자 치료제 인보사를 맞은 환자들이 코오롱 측에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에도 적용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코오롱생명과학이 패소시 별도로 소송을 제기하지 않은 환자들을 대상으로 손해배상에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향후 소송 과정에서 환자들의 피해 입증이 수월해질 수 있다는 지적도 들린다. 인보사 환자 소송에 초래될 ‘역대급 변수’를 향해 이목이 쏠리고 있는 까닭이다.법무부
질병관리청이 최근 A형 간염 무료 접종 안내 메시지를 보낸 직후, 이를 정정하는 촌극이 벌어져 일부 환자들이 황당한 일을 겪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무료 접종 대상자가 아닌데도, 의료기관을 찾아 항체검사를 받거나 백신 주사를 맞은 것으로 드러났다. 하지만 질병관리청은 황당 해명으로 빈축을 사고 있다. A 씨(50)는 지난 6일 오후 3시경 질병관리청이 보낸 ‘A형 간염 무료접종 1회 안내’라는 제목의 문자 메시지를 받았다.질병관리청은 당시 “건보공단에 등록된 진료 기록을 바탕으로 귀하의 정보를 수집하였음을 알린다”며 “만성 간
이번 주부터 전국의 사회적 거리두기 수칙이 1단계로 완화한 가운데, 음식점과 카페 등을 중심으로 방역수칙이 헷갈린다고 호소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특히 일부 음식점의 경우 규모에 따라 명부작성이나 QR코드 인식 등 필수 방역수칙을 준수해야 하는데도,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했다는 이유로 방역수칙을 더는 지키지 않는 모습도 보였다.“어서오세요!”16일 저녁 8시 취재진은 서울 마포구의 한 주점을 방문했다. 독일을 비롯한 세계 여러 나라의 생맥주를 판매하는 주점으로, 커다란 상가 건물 1층의 절반을 차지할 정도로 규모가 큰 업소였다.
신촌 세브란스 병원 이비인후과가 전공의 파업을 이유로 초진 환자들의 진료를 거부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환자들을 대상으로 이 같은 사실을 알리지 않고 온라인 예약을 받고, 예약을 마친 초진 환자들에게 일방적으로 예약 취소 공지를 통보하고 있어 파장이 상당할 전망이다.28일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신촌 세브란스 병원 관계자는 “교수들의 지시로 초진 환자를 받지 않고 있다”며 “인터넷으로 신청한 환자들에게 예약이 취소됐다는 내용의 공지를 돌리고 있다”고 밝혔다. 전공의 파업 때문에 이비인후과 교수들이 초진 환자를 받고 있지 않다는 뜻이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에서 시작된 코로나19 지역 감염 폭증으로 보건당국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는 가운데, 정작 성북구는 지역 내 발생한 확진자조차 제대로 관리하지 못하고 있었던 사실이 드러났다. 관할 병원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는데도 지역 주민이 아니라면서 동선 공개에 대한 책임을 회피하는 한편, 확진자와 밀접 접촉한 가족은 전산에서 빠뜨려 자가격리 통지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던 것으로 밝혀졌다.팜뉴스 취재진은 25일 익명을 요구한 독자로부터 제보를 받았다. 부천 원미구에 거주 중인 A씨는 “고려대 안암병원 관련 단독 보도를 보고 연
서울시가 24일부터 시 전역에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는 행정명령을 발동했다. 하지만 팜뉴스 취재 결과, 행정명령 시행을 불과 4시간여 앞둔 주말 한강공원의 모습은 방역과는 거리가 멀었다. 마스크 착용은 커녕 사회적 거리두기 수칙마저 지켜지지 않는 모습을 쉽게 포착할 수 있었다. 팜뉴스 취재진은 서울시의 실·내외 마스크 의무화 행정명령에 따른 시민들의 모습을 살펴보기 위해 23일 오후 8시경 서울 뚝섬한강공원을 찾았다.이날 오후 서울시는 실내·외 다중이용시설에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는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는 행정명령을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