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청이 최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과 증상 발현 시점을 엉터리로 파악한 것으로 나타났다. 팜뉴스 취재진의 공식 문제제기에도 질병관리청은 ‘궤변’에 가까운 해명을 내놓으면서 파장이 커지고 있다. 그 사연을 단독으로 전한다. 질병관리청은 코로나19 백신 접종 이후 신고된 이상반응에 대해 인과관계 여부를 조사해오고 있다. 지금까지 13차에 걸쳐 예방접종피해조사반 회의가 진행됐다. 이곳에서 백신과 이상반응 과의 관계를 조사하고 인과성이 불충분한 사례에 대해서는 최대 1000만원의 의료비 지원 여부도 결정된다. 문제는 질병관리청 예방
20대 청년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고 중증 재생불량성 빈혈에 걸렸다. 멀쩡했던 청년은 하루아침에 응급실을 수차례 오가고 그때마다 수혈을 받고 있다. 골수 이식을 위해 머리도 짧게 잘랐다. 그의 일상은 처참하게 무너졌다. 정선군 보건소 운전직 9급 공무원 김근하 씨(29) 이야기다. 김 씨는 최근 더욱 충격적인 사실을 전해 들었다. 질병관리청 12차 예방접종 피해조사반이 백신과 중증 재생불량성 빈혈 사이에 인과관계가 없다고 결론 내린 것. 심지어 정부는 김 씨에게 치료비 명목의 의료비 한 푼도 줄 수 없다고 통보한 것으로 드러났다
만약이라는 가정이다. 영국에 전설적인 록밴드 퀸의 보컬 프레디 머큐리(Freddie Mercury)가 '빅타비(Biktarvy)'를 투약했다면 면역세포 파괴에 의한 폐렴 합병증으로 죽지 않았을지 모른다. 1991년 프레디 머큐리가 죽고 30년 동안 에이즈 치료제 개발이 계속돼 이제 죽음보다는 만성질환에 가깝게 됐기 때문이다.현대 과학기술 집약체인 에이즈(AIDS) 치료제 중에서도 길리어드 사이언스가 개발한 2세대 통합효소억제제(INSTI) 빅타비(빅테그라비르)는 그 정점으로 꼽힌다.25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해열진통제 타이레놀보다 작
코로나19의 여파가 계속되는 가운데, 올 1분기 주요 상장 제약·바이오 기업들의 수출실적이 전반적으로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여기에는 '숨은 일인치'가 있다. 상승 폭의 대부분을 차지한 일부 '코로나19 수혜주' 기업들을 제외하면, 전반적인 수출실적은 오히려 감소한 것이 그 이유다.21일 팜뉴스가 금융감독원에 공시된 국내 주요 제약·바이오기업(분기 매출 500억원 이상) 28곳의 분기 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이번 1분기 수출실적은 1조 5389억원으로 전년 동기(1조 1651억원) 대비 32.1%
중견 제약사들이 최근 판관비를 늘리고 공격적인 영업활동을 벌인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로 위축됐던 영업활동이 다시 기지개를 편 것. 팜뉴스가 1분기 매출과 판관비를 토대로 영업활동 추이를 분석했다.영화 는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됐다. 영화의 메인 무대는 ‘르망 24시’다. 르망 24시는 프랑스 르망에서 매년 열리는 자동차 레이스로 24시간 동안 쉬지 않고 달려 승자를 겨루는 대회다. 24시간 동안 드라이버는 계속 바뀌지만 차는 하나다. 내구성이 탄탄하고 빠른 자동차가 르망24시의 트로피를 거머쥘 수 있는 까닭이다.켄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의 올해 1분기 성적표가 속속들이 공개되는 가운데, 중견·중소 제약사들의 '한숨'이 더욱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 사태에도 불구하고 비교적 '선방'했다는 평가를 받는 상위·대형 제약사들과는 달리, 중견·중소 업체들 상당수가 매출이나 수익성에서 부진을 겪었기 때문이다.팜뉴스가 지난 17일까지 금융감독원에 공시된 국내 중견·중소 제약·바이오 기업 57곳의 2021년 1분기 분기 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앞서 상위·대형 제약사들이 전체적으로 선방한 것과는 달리 중견·중소 제약사들
국내 주요 제약·바이오사의 올 1분기 성적표가 공개되면서 기업별로 희비가 엇갈리는 모양새다. 1년 넘게 지속되는 '코로나19' 여파에서 벗어나 회복세를 보이는 곳도 있는 반면, 지난해보다 못한 성적을 받은 기업도 있는 것이 그 이유다.팜뉴스가 지난 17일까지 금융감독원에 공시된 국내 주요 제약·바이오 기업 28곳의 2021년 1분기 분기 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이들 기업들의 총 매출 합계액은 5조 4917억원으로 전년 동기(4조 7444억원) 대비 14.6% 성장했고, 같은 기간 총 영업이익도 5628억원에서 8273
대체 얼마나 더 기다려야 할까. 문종민 SMA환우회 이사장은 "혁신신약 도입 논의를 위한 이 순간에도 희귀질환 환자들은 기다려주지 않는다. 오늘 숨을 쉰 아이가 내일은 쉬지 않을지도 모른다"며 1분 1초가 너무 급박하고 소중한 만큼 희귀질환치료제 허가와 급여 접근성 확보를 호소했다.이 발언은 최근 국회에서 열린 희귀유전질환 혁신신약 접근성 강화 토론회에서 나왔다. 우리 사회에 던져진 숙제가 있기 때문이다.이제 치료제가 없거나, 평생 약을 먹어야 살아갈 수 있는 희귀질환도 유전자치료제 같은 혁신신약으로 정복 가능성이 열렸다. 단 한
‘노쇼’(예약 후 불참, No-show) 백신이 연일 화제에 오르고 있다. 코로나19 백신을 빨리 접종받기를 희망하는 시민들의 바람과 노쇼 백신이 주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라 안전성 면에서 불안하다는 의견이 공존했다. 과연 노쇼 백신은 안전하다고 할 수 있을까. 부작용의 확률은 낮다지만, 본인에게 발생하면 100%인 것이 부작용이다. 하지만 독자의 선택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자, 기자가 제약 분야 전문지 업계 최초로 직접 노쇼 백신을 접종했다.≫ 노쇼 백신, 구하기도 ‘맨땅에 헤딩’가장 큰 문제는 노쇼 백신을 구하는 일 자체가 상
ALK 양성 비소세포폐암(NSCLC) 치료에서 미충족 수요는 내성과 뇌전이다. 지난 2010년 화이자가 개발한 잴코리(크리조티닙)가 1세대 치료제로 많은 주목을 받았다. 그러나 잴코리는 복용환자에서 1년 내 내성이 발생했고 이중 40~50% 환자에서 암세포가 뇌로 전이되는 문제를 드러냈다. ALK 양성 환자에게 뇌전이는 곧 생명 단축을 의미했다. ALK 변이의 경우 다른 폐암보다 뇌전이 빈도가 높았기 때문에 생긴 문제였다.ALK 표적치료제 선택은 환자에게 '사느냐, 죽느냐' 문제다. 1세대 잴코리 이후 2, 3세대 ALK 표적치료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