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국내에 차세대염기서열분석(Next Generation Sequencing, 이하 NGS) 검사가 도입될 때 많은 병원들이 임상의사들이 필요한 유전자를 모은 고유의 NGS 패널을 만들고자 했다. 그런데 병원에서 자체적으로 운용하는 패널들은 얼마 가지 못해 기업에서 만든 커머셜(상업용) 패널로 대체됐다. NGS 패널은 새로운 유전자가 발견되거나 신약이 출시되면 유전자 패널을 해석하는 프로그램 업데이트를 통해 유지해야 한다. 그러나 국내 NGS 관련 수가가 낮게 책정되면서 막대한 인력과 생물정보학(바이오인포메틱스) 정보 등을
20년 전에는 골수섬유증 치료제가 없었다. 환자들은 "아무것도 해줄 게 없다"는 말을 들어야 했다. 이제는 다르다. 지난 2013년 국내 허가 이후 골수섬유증 1차치료에 사용돼 온 자카비는 그간 처방 경험과 임상 연구를 통해 최소 2~3년의 생존기간 연장을 보여주고 있다. 여기에 새로 2차치료 약제까지 등장하면서 지속적인 치료를 가능케 하고 있다. 혈액암 전문가인 이성은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혈액내과 교수는 "두려움을 극복하고 적극적으로 치료하면 증상을 개선할 수 있다"며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다는 희망을 가져야 한다고 했다.골
2022년 화장품 수출이 79억 5000만 달러로 전년 91억 8000만 달러 대비 13.4%나 감소했다. 수출국 순위도 독일에 3위 자리를 내주며 프랑스, 미국 독일에 이어 4위로 내려갔다. 특히 중국 수출은 36억 달러로 전년 대비 26% 감소하며 화장품 수출 감소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쳤다. 지난해 6.16, 광군제에서 한국 브랜드 제품이 자취를 감췄으며, 올해도 순위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KOTRA 상해 무역관 정연수 부관장을 통해 중국 시장 환경 변화와 한국 화장품 수출 성장을 위한 해답을 들어봤다.# 중국 화장품 시장
프랑스 화장품 수출 세계 1위국이다. 화장품 종주국이라고 평가받는다. 화장품 수출국 3위를 독일에 내주고 4위로 내려왔지만, 수출국 1위를 노리는 K뷰티에게는 경쟁의 대상이다. 해외 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도 프랑스 시장에서의 인정은 필수다. 미국, 일본, 독일 등 화장품 선진국들이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으며, 늘 새로운 트렌드를 선보이는 프랑스 시장에서의 성공은 선택이 아닌 필수다. 최근 한류 열풍으로 한국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어 프랑스 시장 진출을 노리는 한국 기업에게는 큰 기회가 마련되고 있다. KOTRA 프랑스 파리무역
힘찬병원은 국내에서 시행되는 마코로봇 인공관절수술의 약 70%를 시행하고 있으며, 관련 논문이 국내에서 유일하게 SCI(E)급 저널에 게재되는 등 마코로봇 인공관절수술의 선도병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힘찬병원 백지훈 원장(정형외과 전문의)으로부터 마코로봇 인공관절수술에 대해 자세히 들어봤다.# 마코로봇 인공관절수술은.마코로봇 인공관절수술은 말기 퇴행성관절염 환자들에게 유용한 치료법으로, 기존의 일반 인공관절수술보다 다리 축 정렬이나 인공관절의 삽입 등에서 수술의 정확도가 훨씬 높다는 것을 연구를 통해 알 수 있었다. 이 같은 연구
"카바페넴 내성 균주에 의한 폐렴 환자가 생기면 사용할 약제가 없었다. 콜리스틴은 신독성 영향이 있어 경과가 좋지 않았는데 저박사 급여화로 돌파구를 찾게 됐다." 슈퍼항생제로 불리는 저박사(세프톨로잔·타조박탐)는 마지막 그람음성균 항생제 카바페넴과 비열등성을 입증, 다제내성 녹농균이 확인된 원내감염폐렴 치료의 마지막 보루다. 2022년 10월 1일부터 국내 급여 처방이 이뤄지고 있다.전경만 삼성서울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저박사를 포함한 다제내성균 약제의 급여화는 의사가 항생제와 전쟁에서 쓸 중요한 무기를 가지게 됐다는 데서 매우
백신 연구를 오랫동안 한 연구자가 있다. 최원석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감염내과 교수다. 17년 넘게 다양한 종류의 백신 관련 연구를 하며 비용 효과성, 국내 예방접종 정책을 이끌고 있다.그는 작년 11월 한국GSK가 싱그릭스 국내 출시를 앞두고 마련한 심포지엄에서 "싱그릭스 출시로 국내 대상포진 진료지침에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국내 최초의 유전자 재조합 대상포진 백신인 싱그릭스는 HIV 감염자, 조혈모세포 이식자, 혈액암, 고형암, 신장이식자 등 다양한 기저 질환자 대상으로 접종 이후 최대 10년간 89% 이상의 유
‘진심’을 다해 행동하는 사람들에겐 알 수 없는 끌림이 있다. 그들의 열정과 노력을 보면 “와, 이 사람 여기에 ‘진심’이네”라는 말이 저절로 나온다. ‘진심’은 사전적의미로, ‘거짓이 없는 참된 마음’ 또는 ‘참되고 변하지 않는 마음의 본체’이다. 이러한 마음을 품고 일하는 반려동물에 진심인 4년 차 펫푸드 기업 브랜드 마케터, 이슬비 대리를 만났다. #초등학생 때부터 반려동물과 동거동락… “제 방은 거의 동물원이었어요”“어렸을 땐 병아리, 소라게, 햄스터, 금붕어 등 제 방이 동물원이라고 불릴 만큼 동물을 늘 곁에 두었고, 참
국내 캐릭터 IP시장이 춘추전국시대에 들어섰다.지난 2022년 한국콘텐츠진흥원 '콘텐츠 산업 중장기 시장전망 연구' 자료에 따르면 2025년 국내 캐릭터 IP 시장은 약 13조원 규모로 성장이 예상된다. 기존 국내 캐릭터 시장은 영유아 콘텐츠 산업, 디지털·게임 플랫폼 산업 기반 캐릭터가 중심이 되며, 애니메이션 출판 완구 등을 통해 성장해 왔다.하지만 최근 패션, 유통, 공공 등 산업 전 영역에서 신규 캐릭터가 개발되고 있고, 산업 카테고리도 넓어지고 있다. 확장된 산업 영역 캐릭터 활용은 실제 매출에 집계가 되지 않아 실질적 국
"이제 1세대 치료제를 사용하고 내성이 발생하면 3세대 치료제를 쓰는 방식은 과거가 됐다. 3세대 표적치료제가 허가된 상황에서는 3세대 치료제를 먼저 써야 한다."국립암센터 폐암센터에서 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 1차 표적치료제로 허가된 렉라자(레이저티닙)를 유한양행의 조기 공급 프로그램(Early Access Program·EAP)를 통해 사용 중인 안병철 혈액종양내과 교수의 얘기다. 안 교수는 EGFR 변이 2차 치료는 물론 EAP를 통한 1차 치료에서 적잖은 렉라자 처방 경험을 가지고 있다. 무엇보다 EAP를 통해 1차 치료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