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WD(Real World data, 실제 임상 자료)가 희귀 의약품의 허가, 적응증 확대 등에 폭넓게 활용될 필요성이 있다는 취지의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우리 보건 당국도 미국 식품의약국(FDA), 유럽의약품청(EMA)처럼 RWD를 활용한다면 전통적인 임상 시험이 지닌 한계를 극복할 수 있다는 목소리다. 이는 신주영 성균관대 약대 교수가 지난 4일 "한일 의약품 합동 심포지엄"에서 주장한 내용이다. 특히 신 교수는 이날 노바티스의 초고가 신약 킴리아 적응증 확대에 활용된 RWD 연구와 국내 환자들의 RWD를 비교하는 데이터를 공
일본 제약 시장이 국내 제약사들의 비즈니스 기회가 될 수 있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중국, 인도 등 저가형 원료들의 공세가 이어지는 상황이지만 일본 보건 당국이 한국의 제약산업과 의약품 품질에 굳건한 신뢰를 보내고 있다는 이유에서다.이는 이치로 일본약업무역협회장이 지난 4일 "한일 의약품 합동 심포지엄(한국제약바이오협회 주최)"에서 주장한 내용이다. 코가 회장의 발표에 대해 박노준 화일약품 상무가 화답하고, 더욱 구체적인 대안을 제시하면서 행사 현장 분위기가 달아 올랐다.# 이치로 "한국은 중요한 원료약 수입처" 이치로: 일본은 현재
한미약품이 최근 약사들을 대상으로 '역사 발굴 캠페인'을 벌이는 가운데 업계에서 호평이 나오고 있다. 특히 창업주 임성기 회장의 흔적들을 발견하면서 약사의 사명감을 고취시킬 수 있어 효과적이란 목소리가 들린다. 동시에 젊은 약사들 사이에서도 한미의 일반의약품 인지도를 올릴 수 있는 계기로 작용할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지난달 31일, 한미약품은 창립 50주년을 맞아 자사의 약사 전용 온라인 구매 사이트인 HMP몰을 통해 ‘역사 발굴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전했다. 9월 1일부터 석달 동안 한미와 임성기 회장 관련 제품, 문서, 사진
일동제약이 새 최고운영책임자(COO)에 이재준 부사장(사진)을 선임했다고 1일 밝혔다.이재준 부사장은 2022년부터 일동제약에 합류해 글로벌사업본부장으로서 해외 전략, 해외 영업, 사업 개발(BD, business development), 위·수탁 사업 등 회사의 글로벌 사업을 총괄해왔다.이 부사장은 당분간 △수익성 개선 등 효율화 추진 △사업 재정비 및 신사업 발굴·육성 △조직 안정화 등에 역점을 두고 회사를 운영해나간다는 방침이다.또한, 기존의 경험과 역량을 살려 국내외 라이선스 인·아웃 및 제휴 파트너 확보를 통한 성장 동력
경제성 평가 면제 제도(이하 경평면제)의 외국가격 참조 기준이 업계의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최근 학계 일각에서는 경평 면제 약재의 등재 과정에서 참조국 약가를 참고할 경우 표시가와 실제 가격이 달라 건보재정이 낭비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지만 업계는 상반된 입장이다.업계에서는 외국 약가를 참고해도 심평원 등 보건당국이 지속적으로 약가를 인하하기 때문에 해당 주장이 설득력이 없다고 반박 중이다.'약가 참조국'은 제약 업계에서 강력한 영향력을 끼치는 키워드 중 하나다. 복지부, 심평원 등 보건 당국이 약가 제도와 관련해 '참조국'이란
오는 10월 7일 창립 50주년을 맞는 한미약품이 회사와 관련된 역사적 가치가 있는 각종 자료 수집을 위해 ‘역사 발굴 캠페인’을 진행한다. 약사 전용 온라인 구매 사이트인 HMP몰을 통해 진행되는 이번 캠페인은 9월 1일부터 12월 15일까지 석달여간 이어지며, 수집 대상은 2000년 이전 한미약품과 관련된 사진이나 영상, 한미약품이 과거에 판매했던 제품들, 각종 문서 등이다. 특히 한미약품의 모태가 된 ‘임성기약국’과 관련된 사료들에는 최고 가치를 부여한다. 한미약품 경영진이 사료적 가치를 판단해 HMP몰에서 의약외품 구매 등에
HK이노엔이 엑소좀 치료제 전문 기업 브렉소젠과 줄기세포에서 유래한 엑소좀 치료제의 세포주 위탁생산(CMO) 계약을 체결했다고 31일 전했다. 이 계약은 지난 4월 두 회사가 체결한 업무협약에 이은 성과다. HK이노엔은 브렉소젠이 개발 중인 심근경색증 치료제 및 비알콜성지방간염(NASH)치료제의 세포주를 생산한다. 계약금액 및 생산규모는 양사간 계약 조건에 따라 비공개다.세포주 생산은 경기도 하남시에 소재한 HK이노엔의 세포유전자치료제 센터에서 맡는다. 세포주 특성 분석과 함께 균질성을 확보한 세포주를 생산할 계획이다. 세포주는 생
보령이 '우주 강국' 미국의 선택을 받았다. 오는 10월,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우주산업 컨퍼런스(미국항공우주학회)에 파트너사로 참석할 예정이다. 심지어 김정균 보령 대표는 세계 최고의 우주 전문가들과 연사로 나선다. 업계에서는 AIAA가 보령이 우주 산업에서 쌓아온 꾸준한 성과를 인정했다는 목소리가 들린다. 맨땅에서 일궈낸 결실들이 모이면서 학계의 주목을 받았다는 이유에서다.# 대한민국 우주 산업의 '민낯'미국에서는 물리학이나 항공우주학을 전공하면, 우주비행사가 될 수 있다. 물리학도들은 어렸을 때부터 미 항공 우주국(NAS이
'급여 의약품 약가'는 언제나 업계의 최대 이슈다. 시기를 타지 않는다. 정부의 약가 정책을 어떻게 방어하느냐에 따라 제약사 매출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약가가 떨어지면 매출이 급감하고 올라가면 매출이 상승한다. 하지만 국내 여건상 약가 프리미엄 허들이 상당히 높기 때문에 대부분의 품목은 약가가 인하된다. 제약사 약가 담당자들은 건보공단 약제관리실의 발표를 주시하는 배경이다. 건보공단이 사용량-약가 연동제(PVA), 위험분담제(공단) 등 각종 급여 약가 제도의 주관 기관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공단 약제관리실은 PVA와
지난 9일, '제약바이오 글로벌 중심국가 도약을 위한 정책 토론회'가 국회에서 열렸다. 토론회를 마친 이후 약 3주간의 시간이 흘렀지만 업계에 미친 파장은 여전하다. 제약사 약가 담당자를 중심으로, 이날 발제를 진행한 박관우 변호사(법무법인 김앤장) 주장에 공감한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박 변호사는 특히 고혈압 등 만성질환 치료 신약의 급여 등재 제도의 문제점을 언급했다. 제약사들이 '베스트 인 클래스' 신약을 개발해도 현행 제도상 약가가 깎이는 현실을 지적한 것이다. 업계에서는 신약 개발 의지를 꺾을 정도로 문제가 심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