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은 9월1일자로 R&D 센터장에 바이오신약 부문 총괄 책임자인 최인영 상무(사진·52)를 임명한다고 21일 밝혔다. 1998년 한미약품 연구원으로 입사한 최인영 상무는 연세대학교와 동 대학원에서 생물학을 전공하고, 성균관대학교 대학원에서 생명약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최 상무는 그동안 한미 바이오신약의 핵심 플랫폼 기술 '랩스커버리'를 적용한 다양한 바이오신약 개발을 총괄해 왔으며, 한미약품이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삼고 있는 세포유전자치료제, mRNA 등 분야에서도 고도의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다. 한미약품은 "신임 최인영 센
팜뉴스는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약바이오 글로벌 중심국가 도약을 위한 정책 토론회" 현장 목소리를 연속 보도해왔다. 특히 국산 원료약 자급률 감소에 대한 문제 의식을 바탕으로 산업계의 목소리를 전했다.정부의 약가 인하 조치가 자급률 부족의 원인이고 이를 높이기 위해 전체 약가를 올리는 것이 효과적이란 주장이었다. 정부가 약가 상승 정책을 통해 생태계를 조성하면 국내 원료약 산업이 자연스럽게 발전할 것이라는 점도 덧붙였다.하지만 이날 토론회 현장에는 산업계 주장과 다른 목소리를 내는 전문가도 있었다. 그는 토론회에 정식으로 초청된
김기호 HK이노엔 상무가 국내 30호 신약 '케이캡' 글로벌 시장 진출에 숨은 뒷이야기를 전했다. 특히 케이캡 약가 책정 과정에서 정부의 효과적인 지원을 받아 글로벌 진출 발판을 마련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는 보건당국의 약가 정책을 향해 비판이 쏟아지는 업계 분위기와는 사뭇 다른 목소리다. 케이캡이 국내 약가를 제대로 받았기 때문에 세계 시장의 교두보를 마련한 계기가 지원 덕분이라고 언급했기 때문이다. 김 상무가 10일 국회에서 열린 "제약바이오 글로벌 중심국가 도약을 위한 정책 토론회" 현장에서 청중의 이목을 사로잡은 이유다.
코로나19 팬데믹을 계기로 세계 곳곳에서 원료 의약품 수급 문제가 촉발됐다. 글로벌 공급망 붕괴로 해외에서 원료약을 들여오지 못한 결과는 참담했다. 각국 정부는 국민들에게 반드시 필요한 의약품 품절 이슈에 직면했고 희귀 필수약 수급이 막혀 환자들이 죽어나갔다. 미국 등 선진 제약 강국들이 앞다투어 자국산 원료약 자급률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내놓은 배경이다. 중국과 인도에 의존한 원료의약품 시장을 탈피하지 않으면 감염병, 전쟁 등 위기 상황에서 안보주권이 위협당할 것이란 위기 의식의 발현이다. 우리나라 역시 국산 원료약 자급률
제약·바이오 업계에서 최근 육아 휴직 사용 문화가 확산 중이다. 너도나도 ESG 경영을 도입하면서 외부 압력이 작동한 결과, 이제는 상위 제약사를 중심으로 육아 휴직 사용이 본격화된 것이다. 흥미로운 사실은 육아 휴직을 바라보는 시선이 세대에 따라 차이가 있다는 점이다. MZ 세대는 상당한 만족감을 드러낸 반면 기성세대의 반응은 미묘하다. 아무리 ESG 경영 때문이라도, 상상할 수 없는 혜택을 누린다는 이유에서다.# '지속 가능 경영 보고서' 릴레이 속 '육아휴직' 키워드상위 제약사를 중심으로 '지속 가능 경영 보고서' 발간 릴레이
최근 펜타닐 중독 문제가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날록손 제제를 향해 업계 이목이 쏠리고 있다. 날록손 제제가 오피오이드 중독 치료에 효과적인데도 식약처가 국가 필수약 목록에서 제외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기 때문이다.약사 사회에서는 날록손이 국가 필수약에서 제외될 경우 펜타닐 등 오피오이드 중독자에 대한 약물 치료가 어려움에 봉착할 수 있다는 목소리가 들린다. 식약처가 오피오이드 약물 중독자 치료에 사실상 관심을 끊는 것 아니냐는 지적까지 나오고 있다. 국가 필수약들은 정부의 상시 모니터링을 통해 수급량이 철저히 관리된다. 의약품 시장
'구강 점막 약물 전달 플랫폼'이 전 세계적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특히 미국은 오피오이드 중독 치료를 위해 비강 스프레이 등 효과적인 약물을 개발하면서 구강 점막 약물 시장이 급속도로 발전 중이다. 그렇다면 미국이 집중적으로 구강 점막 약물 개발에 집중해온 이유가 뭘까. 어떤 장점이 있기에 급성장을 거듭하는 것일까. 팜뉴스가 최신 보고서와 전문가들의 목소리를 통해 그 이유를 분석했다.한국혁신의약품컨소시엄(KIMCo)이 최근 발간한 ‘구강점막 약물전달 글로벌 시장·기술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구강점막 약물전달 (Oral Trans
기자는 그동안 "식약처는 왕조 국가? '품목 연좌제'가 웬 말이냐!"를 시작으로 식약처 위수탁 동일 처분 입법 예고안에 대해 연속 보도를 이어왔다.특히 수탁사 GMP 위반을 근거로 위탁사의 동일 제형 제품에 대해 3개월 제조 업무 정지 처분을 하는 것이 '품목 연좌제'와 다름 없다는 업계 목소리를 전했다. "식약처발 '현대판 품목 연좌제', 결국 피해는 국민이 떠안는다"에서는 위탁사의 동일 제형 제품마저 처벌 대상이 될 경우 의약품 품절 대란이 벌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위탁사 갑질 계약 명분될까? 수탁사들도 '아우성'"은 입법
위탁사의 행정처분 기준이 수탁사와 동일하게 규정된 총리령이 입법 예고된 가운데, 이번에는 형평성 문제가 불거졌다. 글로벌 빅파마 등 해외 제약사가 국내에 위탁 생산을 맡긴 제품에 GMP 문제가 발생할 경우 해당 규정을 적용할 수 있느냐는 지적이다. 입법 예고안이 국내 위탁사만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는 점에서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얘기다. 위수탁 동일 처분 입법 예고안이 '국내용'에 불과하기 때문에 국내 제약사들이 차별을 당할 것이란 우려도 들린다. '방구석 여포'란 말이 있다. 자신이 익숙한 공간(주로 집)에서만 위풍당당한 사람을 우회
신약의 합리적인 약가제도 개선과 원료의약품의 자급률 제고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된다.한국제약바이오협회(회장 노연홍)는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최재형 의원과 공동으로 오는 9일 오후 2시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신약의 적정가치 부여 및 원료의약품 산업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정책토론회를 개최한다.이날 토론회는 △신약의 합리적인 약가제도 개선 방안(박관우 김·장 법률사무소 변호사) △원료의약품 국내외 동향과 발전방향(정윤택 제약산업전략연구원장)에 대한 주제발표가 마련된다. 이어 서동철 중앙대학교 약학대학 명예교수
뉴욕 맨해튼에는 특이한 형태의 건물이 있다. 건물 아래쪽 인도를 걷는 관광객들 시선에서는 아주 오래된 형태의 석조 건물만 보인다. 하지만 멀찌감치 떨어져서 건물 위쪽을 쳐다보면 46층짜리 현대식 초고층 빌딩이 모습을 드러낸다. 건물 이름은 허스트 타워다. 에스콰이어, 코스모폴리탄 등 수십개의 잡지사를 거느린 허스트 미디어 그룹의 사옥이다. 허스트 타워는 1928년 건축 당시 6층이었다. 그 이후 회사가 성장하면서 신사옥을 짓지 않을 수 없었다. 허스트 그룹은 치열한 고민 끝에 기존 건물을 부수는 방식 대신 건물 위쪽에 증측을 하기로
위탁사의 행정처분 기준을 수탁사와 동일하게 규정한 총리령이 입법 예고된 가운데, 이번에는 수탁사들의 아우성이 들린다. 수탁사 제품에 문제가 생길 경우 위탁 제네릭까지 피해가 갈 수 있기 때문에 실사에 대한 부담감이 더욱 커질 것이란 지적이다.이뿐만이 아니다. 위탁사의 책임 전가로 부당한 계약 맺기를 강요당할 수 있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위탁 제네릭 제품 손실까지 떠안도록 계약을 새로 맺을 수 있다는 뜻이다. 식약처발 '품목 연좌제'의 파장이 수탁사들까지 퍼진 배경이다. 엄밀히 말하면 수탁사가 제조기록서 허위 작성 등의 GMP 위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