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질나노입자(LNP; lipid nanoparticle) 전문기업인 서지넥스(대표: 김세준)는 초소형 유전자가위 전문기업인 진코어와 'CRISPR 유전자 편집 도구를 체내에 지질나노입자로 전달하는 기술' 개발을 위한 협약을 맺었다고 8일 밝혔다.'유전자가위를 지질나노입자를 통해 생체에 전달하는 기술'은 미국의 인텔리아(Intellia)사가 2021년 처음으로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 (NEJM)을 통해 발표해 최첨단기술의 결집체로 평가됐던 기술로, 이번 협약으로 국내기업들이 도전하게 됐다. 서지넥스는
RWD(Real World data, 실제 임상 자료)가 희귀 의약품의 허가, 적응증 확대 등에 폭넓게 활용될 필요성이 있다는 취지의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우리 보건 당국도 미국 식품의약국(FDA), 유럽의약품청(EMA)처럼 RWD를 활용한다면 전통적인 임상 시험이 지닌 한계를 극복할 수 있다는 목소리다. 이는 신주영 성균관대 약대 교수가 지난 4일 "한일 의약품 합동 심포지엄"에서 주장한 내용이다. 특히 신 교수는 이날 노바티스의 초고가 신약 킴리아 적응증 확대에 활용된 RWD 연구와 국내 환자들의 RWD를 비교하는 데이터를 공
지난 9월 3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개최된 대한위대장내시경학회 제42회 추계 학술대회에서 JW중외제약이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피타바스타틴 오리지널 ‘리바로’와 에제티미브 복합제인 개량신약 '리바로젯'과 관련한 런천 심포지엄을 개최해 세간의 큰 관심을 받았다.이번 런천 심포지움에서는 대전을지대병원 내분비내과 홍준화 교수가 연자로 나서 리바로와 리바로젯의 임상적 효과에 대한 최신 지견을 소개했다.홍 교수는 먼저 최근 국제학술지 NEJM에 발표된 REPRIVE 임상을 통해 리바로의 최신 임상데이터를 소개했다. 해당 임상 연구는 HIV를 동
한미약품이 전 세계적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는 GLP-1(Glucagon like peptide-1) 계열 비만치료제를 독자 기술로 자체 개발해 한국에서 출시하기 위한 발걸음을 내디뎠다. 한미약품은 자사 독자 플랫폼 기술 ‘랩스커버리’를 적용해 일주일에 한번 투여하는 주사 제형 대사질환 치료제로 개발해 온 ‘에페글레나타이드를’ 비만치료제로 적응증을 변경해 출시하기 위한 준비에 착수했다. 이를 위해 지난 28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임상 3상 진행을 위한 임상시험계획 승인 신청서(IND)를 제출했으며, 식약처 승인 이후 본격적인 상용화 개
면역항암제 '옵디보(니볼루맙)'가 조기 폐암 치료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유럽 내 수술 전 보조요법으로 적응증을 넓히는데 성공하면서 면역항암제 활용 폭을 넓히려는 시도가 성과를 보고 있다. 조기 폐암 영역에서 MSD 키트루다(펨브롤리주맙), 로슈 티쎈트릭(아테졸리주맙)과 경쟁이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지난달 30일(현지시간) 유럽집행위원회(European Commission, EC)는 종양세포 PD-L1 발현량 1% 이상인, 재발 위험이 높고 절제 가능한 성인 비소세포 폐암 환자에 '수술 전 보조요법(neoadjuvant)'으
일명 '죽은 심장'이라 불리는 순환기 사망 이후 심장을 되살려 이식하는 수술이 기존의 뇌사자 심장이식과 비교했을 때 안전성 및 생존율에서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는 논문이 발표됐다. 국내에서는 뇌사 기증자의 심장이식만이 가능하지만, 미국 등에서는 순환기 사망 심장이식이 합법화돼 있어 이번 연구 결과가 주목된다. 심장 이식은 선천성 심장판막질환이나 회복이 힘든 말기 심장질환 환자에서 병든 심장을 제거하고 건강한 기증자의 심장으로 바꾸는 수술이다. 국내에서는 지난 1992년 처음으로 시행된 이후 수술 건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해 매년 200
국내에서 폐렴구균 폐렴으로 인한 사망자가 늘고 코로나19 이후 백신에 대한 '실사용 근거(Real-World Evidence, RWE)' 중요성이 커지면서 예방 접종도 실제적 예방 데이터와 효과 근거로 가야 한다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국내 의료진은 백신이 갖춰야 할 3요소를 가진 '프리베나13(13가 폐렴구균 단백접합백신)'의 실제 효과가 국내 실정에서 적합하며 중요하다고 보고 있다.12일 업계에서는 코로나19 이후 백신 효능과 안전성이 중요해지면서 실제 임상 현장에서 보인 폐렴구균 백신 프리베나13의 예방 효과에 관심을 보이고 있
서울아산병원 심장내과 박덕우 교수가 지난 3월 1일(현지 시간) 미국 하버드 의과대학의 초청을 받아 매사추세츠종합병원(MGH) 의료진을 대상으로 온라인 강연을 펼쳤다고 6일 밝혔다. 메사추세츠종합병원은 하버드 의과대학의 부속병원으로 미국 메이요클리닉, 클리블랜드클리닉과 함께 세계 최고 병원으로 꼽힌다.박덕우 교수는 이날 ‘좌주간부 관상동맥 시술: 선도기관의 역사와 미래 전망’을 주제로 약 1시간 동안 발표를 했고 매사추세츠종합병원에서 근무하는 심장내과 및 흉부외과 교수, 전문의, 전공의 등 100명 이상의 청중이 실시간으로 강연에
큐리언트는 결핵치료제 개발 전문 국제기구인 TB얼라이언스(TB Alliance)와 결핵 및 기타 비결핵 마이코박테리아 감염 치료를 위한 first-in-class 경구용 시토크롬(cytochrome) bc1 억제제 '텔라세벡'(telacebec) 개발 및 상용화에 대한 라이선스 계약을 3일 체결했다.TB얼라이언스는 결핵치료제를 연구개발 및 공급하기 위해 2000년 뉴욕에 설립된 세계 최대 결핵 치료제 개발 글로벌 파트너십으로, 빌&멜린다 게이츠 재단을 비롯 미국, 영국, 독일, 호주, 네덜란드, 대한민국 등 선진국 정부 지원을 기반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항응고제를 복용한다. 지난 2003년 비판막성 심방세동을 진단받아서다. 비판막성 심방세동은 심장이 제대로 수축하지 못하는 대표적인 부정맥이다. 혈액응고 장애를 일으켜 혈전 또는 뇌졸중 위험을 높인다. 바이든 대통령이 질환 예방 목적에서 복용하는 항응고제는 '엘리퀴스(아픽사반)'로 알려졌다.세계 최고 권력자가 복용할 만큼 효능과 안전성을 검증받은 엘리퀴스다. 영국 시장조사기관 이밸류에이트파마(EvaluatePharma)는 앞으로 매출 성장세가 기대되는 의약품으로 엘리퀴스를 꼽았다. 2020년 이후 연평균 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