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가 마약류 오남용 기획 감시 자료 요청 거부하는 과정에서 의원실 측에 거래를 요구했다는 폭로가 나왔다. 강선우 민주당 의원은 13일 식약처 국정감사에서 "작년부터 지금까지, 마약류 오남용 기획 감시를 제대로 파악하기 위해 식약처에 자료를 수차례 요구했는데 협조는커녕 국정감사를 방해했다"고 밝혔다.그러면서 "기획 감시가 제대로 이뤄지는지를 확인하려고 식약처의 수사 의뢰 이후 결과 데이터를 수차례 요구했는데 마약류 관리법 위반이란 연유로 자료를 제출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강 의원은 "자료 제출을 거부하는 식약처 실무자들에게 몇
마약 중독 검사가 여전히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국회 지적이 나왔다. 13일 조명희 국민의힘 의원은 식약처 국정감사에서 "지난해 마약 중독 검사 등 세부 시스템이 체계적이지 않다고 언급했다. 1년이 흐른 지금도 의사, 교사, 공무원 등 32개 직업군이 마약 중독 검사를 받아야 하는데 검사 기관마다 기준과 마약 종류가 달라서 현장 혼란이 많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특히 공직자처럼 국민 생명과 안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직군에 대한 마약 검사가 미흡한 상황이다"며 "용산구의 한 아파트에서 집단 마약 투약 모임 직후 경찰관이
최근 유명 배우가 상습투약하다가 적발된 의료용 마약류 케타민의 서울시 내 의원 처방량 80%가 강남구 내 의원에서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서영석 의원(더불어민주당, 경기 부천시 정)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0년~2023년 6월까지 서울시와 강남구 의원급 의료기관 중심으로 의료용 마약류 처방량을 비교했을 때, 케타민은 76%, 프로포폴은 44%, 펜타닐(주사제 이외)는 31%가 강남구 소재 의원에서 집중적으로 처방되었다.소위 ‘클럽마약’으로 불리는 케타민의 처방 현황을 살펴보면 최근
약사신문(팜뉴스)은 최근 '그랜드 제너레이션 컨퍼런스'를 통해 노년층이 요양병원에서 인권도, 존엄도 없는 여생을 보내고 있단 사실을 전했다. 이른바 '현대판 고려장'이 우리의 현실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복지부 국감 첫날, 국회에서도 여야를 막론하고 같은 목소리가 들렸다. 특히 강은미 정의당 의원은 복지부가 수년간 방관한 노인 돌봄 시스템이 요양보호사를 '학대 가해자'로, 자식을 '불효자'로 만들어왔다고 주장했다. 강 의원의 질의가 이어질 때마다 조규홍 복지부 장관은 침묵을 지켰다. 강 의원이 현실을 적나라하게 보여줬기 때문이다
13일 식약처 국회 국정감사가 예정된 가운데, 건강사회를위한약사회(건약)가 최근 국가필수약 목록 재정비 사업을 향해 펼친 주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동근 건약 정책팀장이 이날 국가 필수의약품 제도와 관련해 참고인으로 나설 전망이기 때문이다. 건약은 지난달 "지정기준 및 지정해제 사유가 불분명한 국가필수약 목록 재정비 이대론 안된다"라는 제목의 성명을 냈다. 건약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지난 8월 28일 발표한 국가필수의약품목록 재정비의 목적과 기준이 불분명하다는 점을 들어 11월내 결정을 반대하는 내용의 의견서를 제출했다.건약은 "
지난 11일 보건복지부 국정감사 첫날, 야당 의원들은 조규홍 복지부 장관과 지영미 질병청장을 향해 날카로운 질의를 이어갔다. 윤석열 정부의 보건 의료 정책의 실상을 전하기 위해 고삐를 바짝 당겼다. 내년 총선이 코앞으로 다가왔기 때문이다. 정춘숙·한정애·김영주 민주당 의원들은 윤 대통령이 내세운 '필수의료 국가 책임제' 공약을 집중적으로 공격하면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남인순 의원도 코로나19 백신 피해 보상과 자궁경부암 백신 도입 확대 등 이슈 제기로 조 장관과 지 청장을 궁지로 몰아넣었다. 무엇보다도 서정숙 의원과 전혜숙 의원은
윤석열 정부가 "자궁경부암(HPV) 백신 남자 청소년 확대 적용" 공약과 관련해서 국민을 상대로 거짓말을 했다는 지적이 나왔다.남인순 민주당 의원은 11일 국회 보건복지부 국정감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청소년기 HPV 백신 남자 청소년까지 범위를 확대한다고 했는데 전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며 "심지어 대통령이 선거 영상으로 '가다실 백신, 빠르게 간다'고 공언했는데도 진척이 없다"고 지적했다.이어 "이는 국민을 상대로 거짓말을 하는 것"이라며 "지키지 못한 공약에 대해서는 사과를 하든지, 늦더라도 이행계획을 밝혀야 한다"고 덧붙였
윤석열 정부가 내세운 '코로나19 백신 피해 국가 책임제' 공약이 사실상 파기됐다는 국회 지적이 나왔다. 남인순 민주당 의원은 11일 여의도에서 열린 국회 보건복지위 국정감사에서 "백신 부작용 인과관계에 대한 입증책임을 전환하는 것이 국가 책임제 핵심 내용"이라며 "백신 부작용 피해자들이 스스로 증명하기 이전에 보상금을 선지급하는 것"이라고 밝혔다.이어 "하지만 질병청의 발표 내용을 살펴보면 공약 이행이 어렵다는 느낌이 든다"며 "질병청은 최근 코로나19 백신과 부작용 사이에 인과관계 증명을 (정부가) 하는 것이 어렵다고 시인했다.
필수의료 육성을 위해 지방 의대 신설이 필요하다는 국회 지적이 제기됐다. 강기윤 국민의힘 의원은 11일 여의도에서 열린 국회 보건복지위 국정감사에서 "필수의료는 결국 기피하는 과를 기피하지 않도록 만드는 것"이라며 "애초에 300병상 이상의 병원에서는 내과, 외과, 산부인과, 소아청소년과 중 세 과 이상을 갖추도록 규정이 있다"고 강조했다.이어"그러다가 비뇨의학과와 흉부외과가 추가된 것"이라며 "이런 부분을 장기적으로 어떻게 육성할 것인지가 중요한데, 이를 위해서는 결국 필수의료 육성이 가능한 의대 신설이 절실하다"고 밝혔다.강 의
'필수 의료'에 대한 정의가 불분명하다는 국회 지적이 제기됐다.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1일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 국정감사에서 "필수의료의 범위를 어디까지 볼 것인가에 대한 정의 부분에서 막힌 상태"라며 "필수 의료 관련 논의가 진척이 없는 이유"라고 밝혔다.그러면서 "복지부에 지난해 8월 처음 물어봤을 때 특정 진료 과목이 아니라, 긴급하게 제공되지 못하면 국민 생명에 심각한 위협을 주거나, 의료 수요 감소 등으로 제대로 제공하기 어려운 의료서비스로 답했다"고 덧붙였다.한 의원은 "지난 1월 복지부는 필수 의료대책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