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가 31일 임상시험 재평가 결과 ‘호흡기 담객출 곤란’ 및 ‘발목 염증성 부종’에 대해 효과를 입증하지 못한 ‘스트렙토키나제·스트렙토도르나제’ 제제의 사용중단과 다른 치료 의약품 사용을 권고하는 ‘의약품 정보 서한’을 배포했다. 식약처는 의약품 정보 서한을 배포해 의·약사 등 전문가에게 ‘담객출 곤란’ 및 ‘발목 염증성 부종’ 환자에게 다른 의약품을 처방·조제하도록 협조 요청했고 환자들에게도 이와 관련해 의·약사와 상의할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등 관련 기관에도 해당 품목의
최근 남현희를 상대로 '가짜 임신테스트 사기 행각'을 벌인 '전청조 사태'가 일파만파로 퍼지고 있다. 특히 식약처는 전청조 사태가 번지는 사이 '가짜 임신 테스트기'의 해외 직구 차단을 위해 수입 통관을 금지했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팜뉴스 취재 결과, '가짜 임신 테스트기' 제품이 쿠팡에서 버젓이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심지어 식약처는 "차단할 계획"이라고 황당 해명까지 했다. 그 전말을 단독 보도한다. 지난 27일 식약처는 "임신진단 테스트기는 식약처 인증 제품만 사용하세요"라는 제목의 보도자료를 발표하면
문제의 본질에 접근하지 않으면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 국회 국정감사에서 RSV 바이러스 백신 급여 조건의 부적절성이 지적됐지만 영유아 부모들이 진짜 문제는 RSV 예방과 치료의 열악한 현실이라고 입을 모았다. 정부가 고위험군을 중심으로 RSV 수동 면역 백신 비용을 일부 지원하지만 정작 RSV는 흔하게 걸리고 입원이 빈번할 정도로 중증 질환이란 이유에서다. 심지어 RSV는 국가필수예방접종 목록에도 없다. 갑작스런 RSV 습격에 아기들이 속수무책으로 당하고 있는 이유다. 그런데도 정부는 치료와 예방에 무관심하다는 지적이다. 미국 국
2년 연속 신약개발에 성공한 대웅제약이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펙수클루’와 당뇨병 치료제 ‘엔블로’를 앞세운 '2030년 신약 매출 1조' 비전을 전격 공개했다. 글로벌 빅파마 도약을 위한 대웅만의 '3E 글로벌 초격차 전략'도 발표했다.대웅제약(대표 전승호·이창재)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세계 최대 제약∙바이오 전시회 ‘CPHI Worldwide 2023(이하 CPHI)’에서 자체 개발 신약의 ‘3E 글로벌 초격차 전략과 신약 글로벌 매출 1조원 달성 비전을 동시 발표했다고 26일 밝혔다.9년 연속 CPHI에 참가하며 글로벌
대한민국 사회에서, 직업 끝에 '사(士)'가 붙으면 대접이 달라진다. 판사, 검사, 변호사 등 법조인뿐 아니라 의사, 약사 등 의료인들이 차지한 위치 때문이다. 이들의 판단이 국민 개개인의 생사여탈권에 미치는 영향이 막강하다. 특히 그 영향력은 이들이 지닌 '전문성'에 대한 신뢰에서 출발한다. 국회 보건복지위에서도 다르지 않다. 전통적으로 의사, 약사 출신 의원들의 질의는 다른 의원들에 비해 수준이 상당히 높다. 특히 일선의 병원과 약국에서 근무한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구체적인 질문을 던진다. 제21대 국회에서 서영석 민주당 의
조규홍 복지부 장관이 첨단재생의료 시술 제도(연구 목적 외 줄기세포 치료 허용)를 도입이 필요하다는 국회 지적에 대해. 저위험 시술 중심의 단계적 확대 계획을 밝혔다. 강기윤 국민의힘 의원은 25일 국회 보건복지위 종합감사에서 "첨단 재생 바이오 관련해서 줄기세포를 배양하는 부분을 시술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줘야한다는 목소리가 있고 정부도 동의하는 것 같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조직 배양 등의 영역에서 임상 연구가 끝나면 시술할 수 있는 문을 열어야 한다. 정부가 바이오헬스를 제2의 반도체처럼 육성하기 위해서는 더욱 그렇다. 제
식약처가 검찰의 마약 압수물을 부실 관리해왔다는 국회 지적이 제기됐다.김영주 민주당 의원은 25일 국회 보건복지위 종합감사에서 "윤석열 정부와 검찰이 마약과의 전쟁을 선포했다"며 "하지만 이를 마치 비웃듯이 마약 관련 뉴스가 하루에도 빠짐없이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검찰에서 마약을 압수하면 식약처에서 보관을 하는데 관리가 부실하다"며 "서랍이나 냉장고에 넣어 놓아서 분실 사고도 일어나고 있다. 오유경 식약처장은 확실하게 방법을 찾겠다고 말한 이후 어젯밤에 금고를 통해 보관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고 답했다.이에 대해 오유경
에스티팜(대표이사 사장 김경진)은 최근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올리고 제조소인 반월캠퍼스에 대한 cGMP(우수의약품품질관리기준) 정기실사를 통과하고 시설 점검보고서(EIR, Establishment Inspection Report)를 수령했다고 25일 밝혔다.이번 FDA 실사 통과로 에스티팜은 글로벌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을 충족하는 고품질 올리고를 안정적으로 생산·공급할 수 있는 제조시설로 인정받게 됐으며, 세계 수준의 경쟁력을 갖췄다는 것을 입증하게 됐다.cGMP 기준을 충족한 에스티팜 반월캠퍼스는 지속적인 투자
'지출보고서' 제도는 리베이트 수수 방지의 완벽한 대안일까. 최근 업계에서는 지출보고서 제도가 '앙꼬 없는 찐빵'일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들린다. 공정거래위원회 과징금 처분의 근거로 작동해온 공정경쟁규약이 지출보고서 항목에 누락됐다는 이유에서다. 팜뉴스는 "리베이트 판도라 개봉 박두" 제하의 보도를 통해 오는 12월 제약사들이 작성한 지출 보고서가 심평원 분석을 거쳐 복지부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업계가 의료인에게 제공한 경제적 이익이 드러난다는 뜻이다.지출보고서 제도란 약사법령에 따라 2018년도부터 도입
국정감사 시즌이 돌아오면 '무용론'이 고개를 든다. 의원들은 싸우기 바쁘고 기관장들은 피로감에 극에 달한다. 국민들도 "우리가 저 사람들 싸우는 것을 뭐하러 봐야 하느냐"라면서 TV를 꺼버린다. 우리네 '삶'과 유리된 '그들만의 리그'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없다는 '무용론'이다. 그렇다면 과연 '국감'은 무용할까. 정부 기관장을 질타하고 의원들이 이슈만 챙기는 홍보 행사로 전락한 것일까. 이런 질문에 기자조차 확실하게 대답할 자신이 없다. 기자도 매년 국회 보건복지위 국감을 취재할 때마다 그런 생각을 지울 수 없었기 때문이다. 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