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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출시 11개 신약, 2024년 블록버스터 ‘예약’
올 출시 11개 신약, 2024년 블록버스터 ‘예약’
  • 구영회 기자
  • 승인 2020.02.14 06: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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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억 달러 매출 전망…중추신경제·항암제 등 포진
新 작용기전, 투약 편리성 등 차별화로 매출 성장 기대

올해 출시될 신약들 중 2024년 10억 달러 매출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11개 신약이 공개됐다.

Cortellis가 발간한 2020년 주목할 신약 리스트에 따르면 블록버스터 잠재력을 지닌 11개 신약들은 중추 신경계(CNS), 종양학, 혈액학, 염증성 질환 및 대사 장애 질환 등 여러 치료 영역에 포진돼 있으며, 새로운 작용기전, 투약 편리성, 우월한 효능 및 안전성 프로파일 면에서 기존 약물과의 차별화를 바탕으로 경쟁이 치열한 시장에 발매될 전망이다.

이렇게 발매가 예정된 11개 신약 가운데 중추 신경계 약물로는 다발성 경화증 치료제인 BMS의 '오자니모드(ozanimod)', 노바티스 '오파투무맙(ofatumumab)', 바이오하벤 파마슈티컬스(Biohaven Pharmaceuticals)의 편두통 치료제 '리메게판트(Rimegepant)'가 주목을 받았다.

먼저, 오자니모드는 경구 S1P1 및 S1P5 수용체 작용제 계열로, BMS가 세엘진을 인수하면서 확보한 약물이다. 2018년 임상 데이터가 불충분하다는 이유로 FDA에 의해 승인이 거부된 전력이 있으나 이후 지난해 6월 허가를 재신청한 데 이어 올해 3월 25일 승인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 승인시 오자니모드의 2024년 예상매출액은 16억 2천만 달러다.

또다른 다발성 경화증 치료제인 오파투무맙은 피하주사제형의 항-CD20 단클론항체 약물로 자가투여가 가능하다는 점이 장점이다. 승인시 지난해 38억 달러의 매출을 올린 동일계열 정맥 주사제 오크레부스(Ocrevus)와의 경쟁이 예상된다. 오파투무맙의 2024년 예상매출액은 12억 6천만 달러이다.

리메게판트(rimegepant)는 최초의 저분자 CGRP 길항 편두통 치료제로, 2018년 3월에 발표된 2상과 3상에서 복용 후 2시간 만에 단일 용량으로 통증 효과를 입증한 바 있다. 급성 편두통 뿐만 아니라 보다 더 큰 시장인 편두통 예방제 관련 임상 역시 진행 중인 리메게판트의 2024년 예상매출액은 10억 3,000만 달러다. CGRP 계열 편두통 치료제로 암젠·노바티스의 '에이모빅(Aimovig)', 테바 '아조비(Ajovy)', 릴리 '엠갈리티(Emgality)' 등 3개 주사제형과 경구제형인 앨러간의 '유브렐비(Ubrelvy)'가 현재 시장에 발매 중인 상태다.

항암제의 경우는 다이이찌산쿄와 아스트라제네카의 HER2-양성 유방암 치료제 '엔허투(Enhertu), 이뮤노메딕스(Immunomedics)의 전이성 3중 음성 유방암 치료제 'IMMU-132(sacituzumab govitecan)', 거대 B세포 림프종 치료제 리소-셀(Liso-cel) 등 3개 신약이 리스트에 포함됐다.

엔허투는 지난해 FDA의 조기승인을 획득하고, 올 초 미국에서 발매된 항체약물복합체(ADC) 계열 약물이다. 현재 동일 계열 약물인 로슈의 캐싸일라와 비교임상을 진행 중에 있으며 HER-2 양성 위암, 대장암, 폐암과 종양에도 사용 가능성이 타진되고 있다. 엔허투의 2024년 예상 매출액은 20억 2천만 달러다.

IMMU-132는 엔허투와 같은 ADC로 다수의 고형 종양에서 발견되는 Trop-2 수용체를 표적으로 작용하는 약물이다. 올해 6월 승인여부가 결정될 예정으로 승인시 2024년 예상 매출액은 12억 7천만 달러다.

항-CD19 CAR-T 치료제인 리소-셀은 BMS가 세엘진 인수로 확보한 또다른 약물이다. 임상에서 기존 유전자 치료제인 길리어드사이언스의 '예스카타(Yescarta)' 및 노바티스의 '킴리아(Kymriah)'와 비슷한 반응률을 보여줬으며 부작용은 더 낮게 나타났다.

혈액학 분야의 경우 최초의 혈우병 A 유전자 치료제로 주목받고 있는 바이오마린의 '밸록스(Valrox)'와 만성신장병에 수반하는 경구용 빈혈 치료제인 다나베미쯔비시제약의 '바다두스타트(vadadustat)'가 블록버스터 가능성이 높은 신약으로 지목됐다. 지난해 전세계 혈우병 시장 규모가 100억 달러로 추정되는 가운데 밸록스의 2024년 예상 매출액은 12억 9천 7백만 달러로 예상됐다. 또한 발매시 아스텔라스와 아스트라제네카의 이브렌조(Evrenzo)와 경쟁이 예상된다. 바다두스타트의 경우 2024년 15억 8천9백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대사장애 질환에서는 PCSK9의 생산을 막는 RNA 간섭(RNA interference, RNAi) 치료제인 '인클리시란(inclisiran)'과 최초의 경구 GLP-1 당뇨병 치료제인 '라이벨서스(Rybelsus)'가 포함됐다. 승인시 암젠의 '레파타(Repatha)'와 사노피의 '프랄런트(Praluent)'의 강력한 경쟁자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 인클리시란의 2024년 예상 매출액은 2024년까지 11억 6천만 달러다. 라이벨서스는 올해 3억7천 9백만 달러의 매출이 예상되는 가운데 2024년에는 32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아울러, 염증성 질환의 경우 JAK 계열 신약인 길리어드 사이언스의 '필고티닙(filgotinib)'이 꼽혔다. 류마티스 관절염, 크론병, 궤양성 대장염, 건선성 관절염 등 다양한 적응증 확보를 통한 매출성장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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