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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리어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치료제 개발 ‘착수’
길리어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치료제 개발 ‘착수’
  • 구영회 기자
  • 승인 2020.02.07 06: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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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물질 '렘데시비어' 미국서 실험적 투여 후 중국서 임상3상 돌입
존슨앤존슨, GSK도 자체 보유 백신 기술 이용 개발 나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공포가 전 세계를 뒤덮고 있는 가운데 존슨앤존슨과 GSK에 이어 길리어드 사이언스가 코로나 바이러스 치료제 개발에 합류했다.

길리어드가 개발 중인 신약후보물질인 '렘데시비어(remdesivir,GS-5734)'를 중국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환자 270명을 대상으로 임상 3상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발표한 것. 이번 임상시험은 다기관, 무작위, 이중맹검, 위약대조 방식으로 오는 4월 27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사실 렘데시비어는 당초 에볼라 바이러스 치료제로 개발 중이었으며 RNA 복제를 저해해 바이러스 증식을 억제하는 기전으로 작용하는 항바이러스제다.

그러나 전임상 단계 동물실험에서 코로나 바이러스의 일종인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에 효능을 보이자 구조적 유사성을 기반으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치료제로 미국에서 제한적인 투여가 진행된 바 있다.

투여 결과, 미국 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 환자에서 주목할 만한 증상 개선 효과가 나타났으며 이 같은 내용은 의학저널인 ‘뉴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슨’에 게재됐다.

길리어드 사이언스 측은 렘데시비어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한 항바이러스 효과를 입증한 데이터는 없지만 메르스나 사스와 구조적으로 유사한 다른 바이러스에 대해 동물실험에서 활성을 입증한 데이터가 존재한다는 점에서 기대를 가져볼 만하다고 밝혔다.

아울러 회사는 제한적이지만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 환자에 대한 응급 치료제 사용으로 얻어진 임상데이터도 보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길리어드 외에도 존슨앤존슨 역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한 항바이러스 활성을 나타내는 백신 개발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존슨앤존슨은 백신 개발을 목적으로 보유하고 있는 애드백(AdVac) 및 고밀도 세포 생산기술(PER.C6)을 이용해 최적의 백신후보군을 선별하고 생산에 돌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GSK는 자사의 전염병 백신 항원보강제 플랫폼 기술을 전염병대비혁신연합(CEPI)에 제공하고 새로운 연합을 통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백신 개발에 나설 것이라고 공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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