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능후 장관
박능후 장관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새해를 맞아 치매국가책임제 내실화 등 보건복지 시스템의 체질 개선을 시사했다. 

박능후 장관은 2일 신년사를 통해 “2020년 보건복지부 예산은 82조5,269억 원으로 정부 개별 부처 단위에서 가장 큰 규모다”며 “이는 보건복지부의 역할에 대한 국민의 기대와 열망이 반영된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국민 여러분이 안심하고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포용적 복지 정책을 더욱 내실화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박능후 장관은 “더 가까이에서 국민의 삶을 살펴 정책을 준비할 것”이라며 “우리 주위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분들이 소외되지 않고 국가로부터 필요한 지원을 제때 제대로 받을 수 있도록, 보다 세심하게 정책을 설계하고 꼼꼼하게 집행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이미 추진 중인 국정과제들도 국민의 눈높이에서 다시 한 번 살펴보고 국민의 욕구에 부합하도록 지속해서 보완해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능후 장관은 “더욱 빠르게 사회의 변화에 대응할 것”이라며 “고령 인구의 빠른 증가와 이로 인한 인구구조의 변화가 이미 우리의 삶을 바꾸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다행히도 지역사회에서의 돌봄을 확대하고, 각계각층에서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여 우리 사회의 지속가능성을 더욱 높이려는 노력도 계속 진행 중이다”고 덧붙였다.

박능후 장관은 “지역사회 통합돌봄의 전국 확대 기반 마련을 비롯해 예방 중심의 건강관리체계로의 전환해 보다 실효성 있는 저출산 대책 수립 등 인구구조 변화에 빠르게 대응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인구구조 변화 등을 고려하여 정부 예산이 합리적으로 집행되도록 연금제도의 개혁과 사회보험 지출의 합리화, 치매국가책임제의 내실화 등 보건복지 시스템의 체질 개선도 준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능후 장관은 “올해는 보건복지 분야에서 4차 산업혁명의 구체적인 방향을 제시하고, 실질적인 삶의 변화를 만들어내도록 할 것”이라며 “우수한 의료자원을 비롯해 기존의 보건의료 산업들과 돌봄 경제를 어떻게 더욱 고도화할 것인지를 고민하고, 규제 개선과 인력 양성, 기술 개발에 대하여 촘촘히 설계하며 미래에 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박능후 장관은 마지막으로 “복지부는 세상이 더 나은 곳으로 변할 수 있다는 신념과 믿음을 가지고 있다”며 “이를 위해 더욱 많은 분들과 소통하겠다. 새해에 새롭게 마음을 모아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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