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2020년 경자년(庚子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금 년 한 해도 모두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한 한 해 보내시길 바랍니다.

지난 한 해는 약업계가 전반적으로 말 그대로 다사다난했던 한 해였습니다.

특히 유통업계는 일련번호 제도의 시행과, 주 52시간 제도와 최저임금제 시행에 따른 경영압박이 위기감을 고조 시킨 한 해 였으며 발사르탄 사태에 이은 라니티딘을 비롯한 지속적인 발암물질 함유 의약품으로 큰 혼란을 겪었습니다.

이와 더불어 IT기술 발전이 헬스케어 업계에 미치는 영향력이 점점 커지면서 소비자의 요구도 점차 확대되고 있는 등 보건의료계의 환경 변화가 빠르게 지속되고 있어 발길을 재촉하고 있습니다.

이런 환경 변화에 의약품유통업계도 현재의 모습에 머무른다면 경쟁력 약화는 물론 도태될 수 있다는 위기감을 갖고, 금년에는 다가오는 변화에 발 빠르게 대처해 나갈 것입니다.

저희 유통협회는 작년 신년사를 통해 강조한 의약품유통업이 그 역할과 가치를 제대로 인정받는 환경조성과 불공정하고 불합리한 약업계 풍토를 개선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지속해 왔으며 금년에도 이어 나갈 것입니다.

특히 보건의료계 전반에 걸쳐, 관련 단체. 기관들과의 소통을 통해, 의약품유통업계의 어려움과, 관계에서 오는 불합리함, 불공정성을 널리 알리고 이를 바로 잡으려는 노력을 지속 해 왔다고 자부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의약품유통업계가 겪고 있는 어려움은, 좀처럼 개선되지 못하고 있는 게 사실입니다. 그러나 유통업계를 바라보는 시각이 변화하고 있다는 긍정적 시그널은 감지 할 수 있었습니다.

이에 희망을 갖고 올 한해 한국의약품유통협회는 공정성과 합리성을 꾸준히 어필하면서 기울어진 운동장을 바로 잡는 노력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입니다.

이러한 환경 조성은 유통업계의 역할과 가치를 제대로 발휘하는 모멘텀이 되는 것은 물론 나아가 약사회, 제약바이오업계, 의료계를 향한 서비스 확대로 이어져 헬스케어 업계 전반이 윈-윈 하는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또한 의약품유통협회는 내부적으로 안고 있는 문제에 대해서도 심각한 위기의식을 공유하고, 보다 투명하고 미래지향적인 영업 풍토를 조성하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입니다.

저희 협회는 국민과 함께하는 다양한 인보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면서 사회 속으로 한 걸음 더 다가가는 의약품유통업계를 만드는 데도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모쪼록 2020년 경자년에는 우리 보건의료계가 갈등보다는 화합을 통해, 선진 보건의료체계를 갖춰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는데 필요한 힘을 모을 수 있는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다시 한 번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한 한 해 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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