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

조기 HER2 양성 유방암 환자에 수술 후 보조요법으로, 표적항암제 ‘퍼제타’와 ‘허셉틴’ 병용요법이 장기간 임상결과를 공개했다. 여기서 6년차 중간분석 결과에서 재발 및 사망 위험 감소 혜택이 검증된 것이 주목할 만하다.

이 같은 결과는 12일 열린 샌안토니오 유방암 심포지엄(2019 San Antonio Breast Cancer Symposium)에서 퍼제타(퍼투주맙)의 3상임상 'APHINITY 연구'의 6년차 중간분석 결과를 통해 외부에 공개됐다.

이에 따르면, 수술 이후 조기 HER2 양성 유방암 환자에서 퍼제타와 허셉틴(트라스투주맙) 병용요법을 사용한 치료군의 경우 사망 및 재발 위험을 감소시키는 개선효과가 확인됐다.

먼저 앞서 공개된 중간보고에서도 퍼제타와 허셉틴 병용요법은 항암화학요법과 허셉틴을 병용한 비교군 대비 재발 또는 사망 위험을 19% 줄이는 것으로 보고된 바 있다.

특히 림프절 양성 환자군의 경우에는 재발 및 사망 위험을 23% 줄이면서, 치료효과가 강조된 것이다.

학회에서 발표된 이번 6년차 결과에서도 얘기는 다르지 않았다. 전체 생존율(OS) 및 무병생존율(IDFS), 심장 안전성에서 개선 혜택이 나타난 것.

올해 6월까지 진행된 분석의 총 추적관찰 기간은 74.1개월(중간값)이었다.

결과를 보면, 퍼제타 병용군에서는 무병생존율과 관련한 암 재발과 사망 위험을 위약군 대비 24% 감소시켰다.

또한 림프절 양성 환자군의 경우에는 IDFS가 87.9%로 위약군 83.4%와 4.5%의 차이를 두고 개선혜택을 나타냈다. 이는 해당 환자군에서 퍼제타를 병용했을 때 암 재발 위험을 28%까지 줄이는 결과로 분석됐다.

한편 이번 임상의 안전성 프로파일과 관련해 심장 사건 발생의 경우 새롭게 보고된 이슈는 없었다.

연구팀은 "APHINITY 임상 프로그램은 총 10년 장기 추적을 계획하고 있다. 다음 분석 보고는 2022년경 발표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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