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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시도, 유비케어 데이터 뱅크”
“새로운 시도, 유비케어 데이터 뱅크”
  • 최선재 기자
  • 승인 2019.12.09 06: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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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진 INSIGHT@FIELD 대표 인터뷰
유비스트 데이터 뱅크의 평가 및 전망

이혜진 대표(인싸이트앳필드)

유비케어는 전자의무기록(EMR) 솔루션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업이다. 국내 최초로 출시한 EMR(전자 의무 기록, electronic medical record)인 ‘의사랑’은 점유율 45%를 기록하면서 파죽지세를 달리고 있다. 유비케어의 원외처방데이터는 의약품 시장의 흐름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는 이유로 제약사들의 호평을 받아왔다.

이뿐만이 아니다. 유비케어는 데이터 분석·유통 플랫폼인 ‘UBIST Data Bank’를 통해 새로운 도약을 꿈꾸고 있다. 업계에서는 사업 계획 및 영업, 마케팅 등 광범위한 영역에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유비스트 데이터 뱅크를 주목하는 분위기가 엿보이고 있다.

그렇다면 헬스케어 시장의 PM, 마케터 등은 유비스트 데이터 뱅크를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까. 의약품 시장 전망에 정통한 전문가인 인싸이트앳필드의 이혜진 대표를 통해 유비스트 데이터 뱅크의 전망을 들어봤다.

 

이혜진 INSIGHT@FIELD 대표
이혜진 INSIGHT@FIELD 대표

≫ “매달 유비스트 데이터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이혜진 대표는 “유비스트 데이터를 처음 접한 해는 2006년이다”며 “유비스트가 그 때나 지금이나 변함없는 것은 원외처방에 대한 경쟁제품 대 자사 제품의 성과를 2주 정도만에 확인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데이터라는 점이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저와 같은 데이터 분석 전문가뿐 아니라, 원외 의약품 시장(out-patients market)의 PM들은 유비스트를 주된 핵심성과지표(KPI)로 활용해왔다. 매달 15일 무렵 나오는 유비스트 데이터에 촉각을 곤두세워온 이유”라고 회상했다.

주목할 만한 사실은 유비케어가 최근 유비스트 데이터 뱅크(UBIST Data Bank)를 선보였다는 것.

유비스트 데이터 뱅크는 ▲의약품 원외처방 시장 전망 및 마케팅 분석(Market Forecasting) ▲의약품 처방 패턴 분석(Treatment Pattern Analytics) ▲의약품 이상사례 분석(Adverse Event Analytics) 등 총 3가지 콘텐츠를 기반으로 작동하는 서비스다.

의료 빅 데이터를 중심으로 제약사 등 헬스케어 시장의 참여자들이 정확한 의사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데이터 분석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이번 콘텐츠의 주된 목적이다.

먼저 ‘Market Forecasting’은 의약품에 대한 5년간의 영업 현황과 마케팅 데이터를 분석하고, 향후 5년간의 시장 변화를 예측한 콘텐츠다.

≫ “Market Forecasting 플랫폼, PM들에게 희소식 될 것”

이혜진 대표는 “UBIST Data Bank의 Market Forecasting은 완벽하지는 않다”면서 “Simulation 해본 몇 개의 제품/시장도 매우 그럴 듯하거나 또는 별다른 opportunity가 없음에도 지나치게 높게 forecasting 되어 있는 등 여러 결과가 혼재해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적어도 CAGR로 획일적인 forecasting을 했다거나, 많은 시간을 들여 어렵사리 나온 숫자를 보고 ‘이게 정말 객관적인가?’라는 challenge를 받아온 PM들에겐 희소식이 아닐 수 없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여기서 중요한 것이 데이터의 신뢰성”이라며 “하지만 믿을 만한 데이터를 얻기 위해서는 외부 업체에 맡기기 위해 최소한 1000만원 이상의 비용이 든다. 돈을 주고 데이터를 얻어도 정확한 예측을 위한 객관적인 데이터를 얻기 힘들 때가 많다”고 설명했다.

이런 상황에서 유비케어의 Market Forecasting은 비교적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약사에게 또 하나의 데이터 옵션이 될 수 있다는 것이 이혜진 대표의 설명이다. 그는 “시장 예측을 위한 데이터 소스가 협소해 어려움을 겪거나 예측치를 뽑아도 신뢰도와 객관성에 대한 질문을 받고 있는 마케터들에게 한번쯤 검토해볼만한 대안”이라고 덧붙였다.

≫ 심평원 환자표본자료 활용, 유비케어 한계를 뛰어넘는 모멘텀

‘Treatment Pattern Analytics’은 의약품 처방 패턴 분석 콘텐츠이다. 특정 질환군의 시장을 효능과 용법 또는 ATC 단위로 평가하는 방법으로 단독 및 병용 요법 등의 처방 패턴을 정밀하게 분석한 리포트다.

중요한 사실은 ‘Treatment Pattern Analytics’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환자표본자료(HIRA-NPS)’에 기반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것.

이혜진 대표는 “유비케어는 지금껏 약국의 원외 처방 데이터를 제공해왔다”며 “하지만 이번에 출시한 의약품 처방 패턴 콘텐츠에선 심평원의 환자표본자료라는 새로운 데이터를 활용 중이다. 이전보다 상당히 진일보한 서비스”라고 평했다.

그러면서 “항암제, 바이오 의약품 등 원내 처방 시장에서 신제품을 준비하는 경우 심평원 만큼 유용한 데이터는 없다”며 “그동안 유비스트 데이터는 항암제 등 원내 처방 데이터를 다루지 못했다. 이번 유비케어가 콘텐츠를 통해 데이터의 다변화를 시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이혜진 대표는 Treatment Pattern Analytics가 원내 처방 의약품의 ‘스위칭 패턴’을 분석하고 있다는 점을 주목했다. 그는 “1년 이상의 시간차가 있지만 원내 처방 시장의 전체적인 그림을 그릴 수 있다는 면에서 적극 추천한다”고 밝혔다.

Adverse Event Analytics는 약물 복용 여부에 따른 두 군집 즉, 환자군과 대조군의 이상사례(Adverse Event)를 비교 분석하는 콘텐츠다. 의약품의 주성분에 이상사례가 발생할 가능성을 데이터를 통해 살펴볼 수 있다는 뜻이다.

≫ 이상사례 분석, 마케팅 메시지 창출에 도움

이혜진 대표는 “일반적으로 제약사의 commercial(영업) 부서는 clinical trials(임상시험) 부서와 달리 이상사례를 분석할 필요성이 적은 곳”이라며 “하지만 영업을 할 때도 이상사례 분석은 중요하다. ‘안전한 약’이라는 이미지를 가져갈 수 있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Adverse Event Analytics를 통해 경쟁사에 비해 더욱 안전한 약이라는 사실을 통계로 증명할 수 있다면, 굉장히 도움이 될 수 있다”며 “영업 부서가 부작용이나 이상사례 이슈를 발견해서 마케팅을 위한 일종의 메시지를 선제적으로 창출할 수 있다는 의미”라고 덧붙였다.

이혜진 대표는 “물론 제약사 내부 부서의 협조를 통해 메시지를 만들 수 있지만 업무 가중에 대한 부담 때문에 여건상 쉽지 않다”며 “마케터들이 이상사례 분석에 대한 필요성을 느껴왔지만 마음을 접었던 경우가 비일비재했던 이유다. 유비스트라는 익숙한 플랫폼을 통해 이상반응 데이터가 얹어 진다면, 마케터들은 이상반응과 관련한 유용한 메시지를 개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혜진 INSIGHT@FIELD 대표 약력

2004.12-2010.5

CJ healthcare – 영업, 영업기획팀, 마케팅전략팀 Sales Rep / Sales&Marketing Exellence Specialist

2010.6-2012.2

Ogilvy CommonHealth Worldwide – Research & Consulting Team Lead

2012.4-2018.12

MSD Korea - Country Market Research Lead

2019.1 –

INSIGHT@FIELD - Founder, General Manag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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