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국내증시는 미·중 무역협상 기대감과 한·중 정상회담 소식에 투자심리 개선에 따른 반등이 기대된다. 여기에 지난 7일부터 쏟아져 나온 약 2조원 규모의 외국인 매도물량도 오는 27일 MSCI 지수가 최종 매듭지어지면서 점차 축소될 것으로 관측된다.

≫ 주간증시 리뷰 및 전망

지난 주 국내 증시는 미국내 홍콩 시위를 지지하는 홍콩인권법이 미국 의회를 통과하면서 미·중 무역협상이 지연될 것이라는 우려 속에 외국인의 매도 공세로 증시가 하락했다.

이에 국내 종합주가지수는 주간 1.7% 하락했고 의약품지수는 3.8% 떨어져 마감했다. 글로벌 증시도 미국(다우 0.5%↓), 독일(닥스 0.8%↓), 일본(니케이 1.3%↓), 중국(상해 0.8%↓) 등 세계 증시가 전반적으로 동반 하락을 기록한 한 주였다.

지난주 외국인들은 수급과 관련해 거래소에서 5일 연속 순매도로 약 1조2,700억원 가량이 던져졌다. 의약품 업종에서도 외국인이 280억원을 팔아 치우면서 제약바이오주의 하락에 부채질을 했다. 다만, 외국인이 최근 8일 연속 순매도로 물량을 털어 낸 이후 지난 주 일간으로 두 번의 순매수가 나와 외국인의 매도가 점차 줄어들 것을 예고했다.

현재 외국인의 물량은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의 이달 말 한국 증시 비중 축소로 인해 물량이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는 것으로 관측되고 있으며, 지난 7일부터 약 2조 1,000억원의 매도가 발생했다. 이는 MSCI 지수상 한국 비중 축소로 예견되고 있는 2조원 규모 물량으로, 향후 외국인 순매도는 점차 축소되고 수급은 정상화를 찾을 것으로 관측된다.

이번 주 제약바이오는 여러 가지 요인에 따른 반등이 예측된다. 특히 12월에 근접하면서 외국인의 매수를 비롯해, 계절적 요인의 특성과 배당 투자에 따른 장세 반전이 기대된다.

주요 이벤트 일정으로는 미국의 연말 쇼핑시즌을 알리는 29일 블랙프라이데이, 같은 날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결정이 기다리고 있다. 시장에서는 금통위가 기준금리인 연 1.25%를 동결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한 ‘코스닥 프리미어 컨퍼런스’에 셀트리온헬스케어, 휴온스, 에스티팜, 엔지켐생명과학, 바이오솔루션 등 다수의 제약바이오기업들의 IR 행사가 예정돼 있어 증시 재료에 호재가 될 것으로 보인다.

≫ 해외 주요 단신

글로벌에서는 지난주 화이자가 '휴미라'의 바이오시밀러를 미국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승인 받으면서 이목을 끌었다. 이는 글로벌 1위 기업인 화이자가 국산 바이오시밀러 추격에 시동을 걸었다는 의미로, 셀트리온과 삼성바이오에피스와의 시장 주도권 싸움이 본격화 됐다는 뜻이다.

화이자의 바이오시밀러 '아브릴라다'는 류마티스관절염, 소아특발성관절염, 건선성관절염, 강직성척추염, 성인 크론병, 궤양성대장염, 판상 건선 환자 치료제로 허가됐다. 이는 미국에서 허가된 25번째 바이오시밀러로, 올해 기준으로만 9번째 바이오시밀러 승인에 이름을 올린 것.

여기에 화이자는 오는 12월 31일 '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를 시작으로, 1월 리툭산, 2월에는 허셉틴 바이오시밀러 출시를 예고하면서 본격적인 시장 경쟁에 나설 예정이다.

한편, 오리지널 바이오의약품인 애브비의 휴미라는 지난 3분기에만 5조7천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현재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임랄디’를 비롯해 암젠 ‘암제비타’, 산도즈 ‘하이리모즈’, 마일란·후지필름쿄와기린 ‘훌리오’ 등이 휴미라의 경쟁제품으로 언급되고 있다

더하여 리툭산의 바이오시밀러는 셀트리온의 '트룩시마', 산도즈 '릭사톤', 화이자 '루시엔스'가 시장 선점에 열을 올리고 있으며, 허셉틴의 바이오시밀러는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온트루잔트', 셀트리온 '허쥬마', 마일란·바이오콘 '오기브리', 암젠 '칸잔티', 화이자 '트라지메라' 경쟁을 벌이고 있다. 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는 암젠·엘러간 '엠바시', 화이자 '자이라베브', 삼성바이오에피스 'SB8', 셀트리온 'CT-P16' 등이 개발을 마쳤거나 현재 임상 중에 있다.

≫ 금주 주목 기업

이번주 관심종목으로는 최근 기업공개(IPO)를 추진하고 있는 씨제이헬스케어의 지분을 보유한 한국콜마다. 이 회사는 오는 12월 한중일 정상회담이 중국에서 개최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면서 한한령(한류 금지령) 완화에 따른 화장품 사업 부문의 수혜까지 예상되고 있다.

한국콜마는 지난해 4월, 1조3,100억원에 지분율 100%로 씨제이헬스케어를 전격 인수했다. 때문에 씨제이헬스케어가 기업공개 될 경우 지분가치 상승에 따른 한국콜마의 가치 상승도 기대되는 상황.

최근 씨제이헬스케어는 IPO 주관사 선정을 위해 증권사 8~9곳에 입찰제안 요청서를 발송한 것으로 알려졌다. 만약 씨제이헬스케어가 상장하게 되면 시가 총액이 최소 1조원 이상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는 씨제이헬스케어가 상장될 경우 한국콜마가 인수한 프리미엄 이상으로 기업가치가 오를 것이라는 의미다.

한편 씨제이헬스케어는 최근 실적 면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실제로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인 '케이캡'의 성장으로, 한국콜마의 제약부문은 올해 1,400억원(전년비 13% 성장)의 매출을 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 지난주 이슈 기업

지난주 이슈기업으로는 본지가 주목했던 휴온스다. 이 회사는 약세장 속에서도 주간 9.7%의 상승을 달성한 것. 휴온스는 3분기 어닝 서프라이즈 실적을 달성한 데 이어 4분기에도 성장세를 가져갈 것으로 예상되면서 올해 사상 최대 실적이 예고되고 있다. 여기에 최근 국내 뇌신경계 질환 시장 공략을 위해 이스라엘 생명공학기업 ‘인사이텍’과 손을 잡아 실적 시너지 효과도 예상된다.

실제로 증권가에서도 최근 휴온스의 3분기 실적을 두고 어닝 서프라이즈를 언급하며 향후 낙관적 매수의견을 내놓고 있다. 실제 삼성증권의 경우 휴온스에 대해 전 부문 고른 성장이 이어지고 있으며 '리즈톡스'의 국내 시판으로 인해 톡신매출의 급성장이 예상된다고 분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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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한국거래소/팜뉴스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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