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멀츠(Merz)가 3개 사업부문으로 새롭게 조직개편을 단행하며 보다 강력한 고객중심 체제를 만들겠다는 야심찬 비전을 선보였다.

개편되는 3개 부문은 멀츠 테라퓨틱스(Merz Therapeutics), 멀츠 컨슈머 케어(Merz Consumer Care), 멀츠 에스테틱스(Merz Aesthetics)로, 이중 에스테틱스 사업부는 컨슈머 케어와 테라퓨틱스를 합친 규모를 능가하는 대규모 조직을 꾸리게 됐다.

이들 3개 사업부는 모두 각각의 독립된 관리팀 및 보고 체계, 자체 연구개발팀을 보유하고 앞으로 완전히 분리된 사업부로서의 역할을 하게 될 예정이다.

회사는 이번 조직개편이 각각의 사업부가 독립된 사업체 형태를 갖췄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분석하고, 3개 사업부문의 분리를 통해 특화된 고객별로 시장 니즈에 집중하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멀츠 에스테틱스 사업부는 메디컬 분야에 전념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회사는 현재 메디컬 에스테틱스 분야에서 가장 큰 시장 점유율을 보유하고 있는 앨러간(Allergan)과 갈더마(Galderma)를 넘어서겠다는 포부도 숨기지 않고 있다.

이번에 멀츠 에스테틱스를 맡게 된 밥 래티건 대표는 “멀츠의 강력한 경쟁기업인 앨러간과 갈더마가 '매각'과 '분사'라는 엄청난 변화를 겪고 있다”며 “멀츠 역시 더 나은 경영 환경을 조성하고 새로운 시장 기회에 집중하기 위해 개편을 단행했다”고 밝혔다.

3개 사업부가 진행하게 될 구체적인 계획들을 살펴보면, 멀츠 에스테틱스는 신경독소 브랜드 '제오민(Xeomin)', 주사제용 스킨필러 '래디어스(Radiesse)' 및 '벨로테로(Belotero)', 초음파 스킨리프트 '울세라피(Ultherapy)' 및 셀룰라이트 치료제 '셀피나(Cellfina)' 등을 시장에 공급하게 된다.

이와 함께 멀츠 컨슈머 케어 사업부는 비염 치료용 비강분무제 '테테셉트(tetesept)'와 마스크팩 제품 '멀츠 슈페지알(Merz Spezial)'과 같은 OTC 브랜드를 관리하게 되며 멀츠 테라퓨틱스는 운동장애 적응증과 관련한 신경독소 제오민의 활용에 중점을 두고 새로운 성장기회를 모색한다.

한편, 래티건 대표는 멀츠 에스테틱스의 경우 건강관리 전문가 및 소비자를 위한 기존의 DTC 광고 및 마케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며 소비자의 정서적 통찰력에 호소하는 제품 마케팅을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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