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 빅딜로 세간의 관심을 모았던 브리스톨마이어스스퀴브(BMS)의 세엘진 인수합병이 완료됐다.

BMS는 지난주 미국연방통상위원회(FTC)가 마침내 양사의 합병을 승인하고, 주주들의 승인을 확보함에 따라 세일진 인수가 완전히 마무리됐다고 공표했다. 이는 올해 1월 BMS가 세엘진을 740억 달러에 인수한다고 밝힌지 1년여 만이다.

당초 BMS는 인수합병이 올해 3분기 안으로 마무리 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으나 FTC가 반독점 조사에 나서면서 합병이 지연됐다.

이후 FTC는 합병 승인조건으로 세엘진의 오테즐라(Otezla) 권리 매각을 요구했으며 합병을 위해 BMS는 지난 8월 암젠에 오테즐라의 글로벌 권리를 매각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매각 금액은 134억 달러였다.

인수절차가 완료됨에 따라 세엘진은 공식적인 BMS의 자회사가 됐으며 세엘진 주주들은 1주당 BMS 보통주 1주와 현금 50달러, 매매 가능한 조건부 가격청구권(CVR)을 확보하게 됐다.

또한 인수합병 전제요건이었던 오테즐라 매각 역시 곧 완료될 예정이며 매각을 통해 확보한 자금은 부채를 줄이는데 우선적으로 사용될 예정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BMS는 세엘진 인수를 통해 25억 달러의 비용 절감 효과를 기대하고 있으며 암, 혈액학, 면역학, 심혈관 질환 등 주요 질환 분야에서 강력한 파이프라인과 제품 포트폴리오를 통해 2025년까지 지속적으로 성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한편, BMS는 이번 합병에 의한 통합법인 설립을 통해 연간 340억 달러 이상의 매출을 기록하며 화이자, 노바티스, 로슈에 이어 4위 글로벌 제약사로 재탄생하게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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