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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마티스 질환자도 대상포진 생백신 접종 안전할까?
류마티스 질환자도 대상포진 생백신 접종 안전할까?
  • 이헌구 기자
  • 승인 2019.11.15 06: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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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NF-α 억제제 처방 환자, 대상포진 백신 접종 안전성 ‘이상무’
ACR 연례학술대회서 'VERVE 연구' 임상결과 구두발표

'휴미라'나 '레미케이드'와 같은 생물학적제제를 투약받는 환자에서 우려가 제기됐던 대상포진 생백신의 안전성 이슈가 사그라들 전망이다. 류마티스 관절염과 건선성 관절염을 진단받고 TNF-α 억제제를 처방받은 환자들이 해당 생백신을 접종해도 바이러스 재활성화 반응이나 추가적인 감염 사례가 관찰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올해 미국류마티스학회(ACR) 연례학술대회에서 대상포진 생백신(Zoster Vaccine Live)의 안전성을 검증한 임상인 'VERVE 연구' 결과가 10일 구두발표 됐다.

이에 따르면, TNF-α 억제제로 치료 중인 617명의 환자에서 대상포진 생백신을 접종했을 때 추가 감염이나 바이러스 재활성화와 같은 안전성 문제가 보고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를 보면, 임상 참여자들은 류마티스 관절염(59%)이나 건선성 관절염(24.5%)을 진단받고 TNF-α 억제제를 사용하고 있었다. 구체적으로는 ‘아달리무맙’(32.7%), ‘인플릭시맙’(31.3%), ‘에타너셉트’(21.2%), ‘골리무맙’(9.1%), ‘셀톨리주맙’(5.7%) 순으로 TNF-α 억제제가 쓰여지고 있었다.

이들 환자들은 1차 치료제로 메토트렉세이트(MTX) 48%, 경구용 글루코코르티코이드 10.5% 비율로 동시에 처방 받았다. 다만 임상 참여자들은 이전에 대상포진 백신을 접종한 경험은 없었다.

무작위 위약대조군(RCT) 방식으로 미국 내 33개 병원에서 평균 62세의 총 617명 환자가 등록된 이번 대규모 임상에서는, 6주간의 안전성 평가를 통해 수두 감염(varicella infection) 또는 대상포진 감염, 중합효소연쇄 반응을 관찰했다.

PBMC(혈청 및 말초혈액 단핵세포) 샘플을 채취하는 방식으로 6주간 대상포진 관련 면역원을 평가한 결과, 수두나 대상포진 바이러스의 재활성화 반응은 나타나지 않았다.

한편 현재 시장에 나와 있는 대상포진 생백신으로는 MSD의 '조스타박스'와 SK케미칼의 '스카이조스터'가 자웅을 겨루고 있다. 재조합 백신에는 GSK의 '싱그릭스'가 유일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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