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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첫 ‘에볼라 백신’ 유럽서 허가
전 세계 첫 ‘에볼라 백신’ 유럽서 허가
  • 구영회 기자
  • 승인 2019.11.15 05: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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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D '엘베보', 자이르형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증 예방백신
콩고서 선제적 사용, 2020년 3분기 백신 출하 계획

전 세계 최초 에볼라 백신이 유럽에서 허가됐다.

유럽의약청이 MSD가 개발한 에볼라 백신 '엘베보(Ervebo)'를 18세 이상의 사람에서 자이르형 에볼라 바이러스에 의한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증 예방 백신으로 조건부 발매를 허가한 것.

이번 승인에 앞서 엘베보는 유럽에서 신속심사대상으로 지정됐으며, 유럽의약청의 약물사용자문위원회(CHMP)는 지난달 엘베보에 대해 조건부 승인을 권고한 바 있다.

엘베보는 현재 미국에서도 FDA의 신속심사 대상에 선정돼 허가검토가 진행 중이며 내년 3월 중 승인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

2014년 서아프리카에서 에볼라가 크게 창궐해 11,000명이 사망한 이후 현재 콩고민주공화국에서 두번째로 치명적인 에볼라 사태가 발생해 2,200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응급 사태 발생에 따라 엘베보는 콩고에서 선제적으로 사용돼 왔다.

이번 승인으로 MSD는 독일 제조시설에서 허가된 공급량에 맞춰 백신을 제조할 계획이며 2020년 3분기에 출하가 이루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회사 측은 이번 승인에 대해 역사적인 성과이자 과학과 혁신, 민‧관 파트너십의 힘을 나타내는 이정표라고 평가하고, 에볼라 백신에 대한 접근성을 보장하기 위해 세계보건기구(WHO), 미국정부, 세계백신면역연합(Gavi, Vaccine Alliance)과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엘베보는 당초 캐나다 공중보건국의 국립 생물 연구소에서 개발돼 뉴링크 제네릭스에 라이선스 아웃 된 바 있다. 이후 MSD가 2014년 에볼라 사태 당시 라이선스를 획득하며 파트너들과 백신을 지속적으로 개발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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