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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젠, 바이오시밀러 '맞불' 전략 시장서 통했다
암젠, 바이오시밀러 '맞불' 전략 시장서 통했다
  • 구영회 기자
  • 승인 2019.10.31 05: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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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만료 따른 경쟁여파 불구 3분기 매출 3% 감소에 그쳐
허셉틴 등 바이오시밀러 및 에이모빅 등 신제품 '매출 방어'

암젠이 올해 3분기 실적에서 자체 바이오시밀러 발매를 통해 오리지널 제품의 매출부진을 상쇄하는 저력을 발휘했다.

암젠은 톱셀링 오리지널 제품의 특허만료에 따라 제네릭과 바이오시밀러가 출시되자 자체적으로 바이오시밀러를 개발해 제품을 발매하는 것으로 적극적인 매출방어에 나섰다. 결과는 어느정도 성공적이었다.

암젠의 올해 3분기 총매출은 전년동기대비 3% 감소한 57억 달러를 기록했다. 자사의 3개 주력품목의 특허만료에 따른 경쟁여파에도 불구하고 준수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는 평가다.

구체적으로 신장투석치료제 센시파(Sensipar)의 매출은 3분기에 73% 하락한 1억 900만 달러, G-CSF 치료제 뉴라스타(Neulasta)는 32% 하락한 7억 1,100만 달러였다. 또한 뉴포젠(Neupogen)과 에포젠(Epogen)의 판매량은 각각 36%, 15% 하락한 5,400만 달러, 2.억 1,500만 달러를 기록했다.

기존 오리지널 제품의 매출하락을 상쇄시킨 것은 바이오시밀러의 선방과 신제품 출시였다.

암젠은 지난 7월 앨러간을 마케팅 협력사로 선정하고 로슈의 허셉틴(Herceptin)과 아바스틴(Avastin)에 대한 바이오시밀러를 미국에서 출시하며 100억 달러 규모의 시장에 진입한 바 있다.

이와 함께 미국의 보험사인 유나이티드헬스케어(UnitedHealthcare)가 의약품 등재 우선순위에 암젠의 바이오시밀러들을 등재시키면서 향후 매출실적은 더 좋아질 전망이다. 유럽의 경우 허셉틴과 애브비의 블록버스터 휴미라(Humira)의 바이오시밀러를 발매 중이다.

암젠의 바이오시밀러 추진 전략은 긍정적인 3분기 실적으로 이어졌다. 실제로 회사는 이 기간 1억 7,30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지난해 1,900만 달러에서 급상승한 규모다. 이는 2분기 8,200만 달러에 비해서도 2배 이상 높아진 수치다.

암젠의 신제품 역시 매출부진을 만회하는데 공을 세웠다.

경쟁 약물인 일라이 릴리의 엠갈리티(Emgality)가 3분기에 4,770만 달러의 매출을 올린데 반해 암젠의 편두통 예방제인 에이모빅(Aimovig)은 6,6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선방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PCSK9 억제제 레파타(Repatha) 역시 사노피의 프랄런트와의 경쟁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대비 40% 증가한 1억 6,8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암젠이 레파타의 가격을 60%나 인하하면서 환자접근성 확대에 집중한 게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한편 골다공증 치료제 프롤리아(Prolia), 다발골수종 약 키프롤리스(Kyprolis), 항암제 블리시토(Blincyto)도 두 자릿수 매출 성장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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