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D의 면역항암제 '키트루다'가 2025년에는 휴미라를 제치고 글로벌 의약품 매출 1위 자리에 등극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반면 휴미라는 6위로 내려앉게 될 것이라는 예측이 제기됐다.

이같은 전망은 시장조사기관 GlobalData가 내놓은 신규 보고서를 통해 확인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키트루다는 2025년에 225억 달러로 의약품 매출 순위 1위를 기록하며 MSD의 효자품목으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예상됐다. 키트루다는 비소세포폐암 적응증을 필두로 다양한 병용요법과 다수의 적응증 확보를 통해 매출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어 BMS·화이자의 경구용 항응고제 '엘리퀴스'가 187억 달러로 2025년 매출순위 2위 자리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됐다. 3위는 124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는 세엘진의 다발골수종 치료제 '레블리미드', 4위는 120억 달러의 판매고가 예상되는 BMS의 '옵디보', 5위는 110억 달러의 매출로 애브비와 존슨앤존슨의 혈액암 치료제 '임브루비카'가 차지할 것으로 분석됐다.

6위는 2023년부터 미국 특허 만료로 인해 바이오시밀러 진입이 예상되는 애브비의 '휴미라'가 차지했다. 휴미라의 예상매출액은 103억 달러로 특허만료에도 불구하고 견조한 매출을 유지할 것으로 점쳐졌다.

휴미라의 뒤를 이어 길리어드의 새로운 HIV 치료제 '빅타비'가 100억 달러의 매출을 올리며 7위를 차지하고, 화이자의 유방암 치료제 '입랜스', 존슨앤드존손의 염증질환 치료제 '스텔라라', 일라이 릴리의 당뇨병 치료제 트루리시티가 각각 90억 달러, 75억 달러, 72억 달러 순으로 매출 10위권 내에 포진할 것으로 전망됐다.

한편, 이번 글로버데이터가 예측한 매출 순위는 지난 6월 이벨류에이트파마(EvaluatePharma)의 분석 보고서가 발행된 이후 나온 것으로, 당시 이벨류에이트는 키트루다를 1위, 휴미라를 매출 순위 2위로 선정하고 그 뒤를 이어 엘리퀴스, 옵디보, 임브루비카가 2024년 매출순위 5대 의약품을 구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6위부터 10위까지는 입랜스, 레블리미드, 스텔라라, 아일리아, 빅타비 순이 될 것으로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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