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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여권 진입한 백혈병약 ‘베스폰사’…“블린사이토 보다 비용효과적”
급여권 진입한 백혈병약 ‘베스폰사’…“블린사이토 보다 비용효과적”
  • 양금덕 기자
  • 승인 2019.09.26 06: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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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한가 1182만4200원, A7국가 조정평균가 1431만406원 대비 낮아

10월부터 급성 림프모구성 백혈병 치료제(ALL) ‘베스폰사주’가 급여로 등재돼 상한가 1,182만4,200원(병)이 적용된다. A7국가의 조정평균가 1,431만406원 보다는 다소 낮은 금액이지만, 암젠의 ‘블린사이토주’보다 저렴해 비용 효과적이라는 점을 인정받은 만큼 처방 변화가 예상된다.

보건복지부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는 25일 한국화이자제약의 ‘베스폰사주(이노투주맙오조가마이신)’에 대한 요양급여대상을 확정하고 이같은 상한금액을 의결했다.

베스폰사주는 이미 미국, 일본, 독일, 이탈리아, 영국, 스위스 등 A7 국가 중 프랑스를 제외한 6개국에 등재된 약제다. 국내에는 올해 1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재발 또는 불응성 전구 B세포 급성 림프모구성 백혈병 성인 환자의 치료’로 허가를 받았다. 이후 화이자는 2월 20일 보험등재를 신청했고 4월부터 본격적인 급여 적정성에 대한 암질환심의위원회, 약제급여평가위원회가 열렸다.

그 결과, 베스폰사주는 교과서, 임상진료지침에서 블린사이토주와 동일한 권고수준으로 추천되고 있음이 확인됐다. 급성림프모구백혈병의 CD22 표적 치료제이며, NCCN 가이드라인에서도 필라델피아 염색체 음성인 재발 또는 불응성 B세포 급성림프모구백혈병에 Category 1로 권고된 것.

특히 치료기간 당(2주기) 투약비용이 블린사이토주가 1억2900만원인데 비해 베스폰사주는 9500만원으로 더 저렴해 비용 효과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여기에 제약사가 약가협상 생략기준 금액 이하로 상한금액을 수용해 별도의 협상절차를 밟지 않았다.

무엇보다 이 질환이 단시간에 급격히 악화되는 재발 또는 불응성 성인 림프모구성 백혈병임을 감안해 적기에 환자에게 치료제를 투약할 수 있도록 급여화해야한다는 관련 학회 등의 주장도 급여권 진입을 도운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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