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K 엠마 왐슬리 회장[출처=GSK 홈페이지]
GSK 엠마 왐슬리 회장[출처=GSK 홈페이지]

GSK의 엠마 왐슬리 회장이 마이크로소프트 이사회에 입성하며 GSK의 디지털 분야 혁신 가속화에 힘을 실었다.

24일 해외 주요외신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는 엠마 왐슬리 GSK 회장을 이사회 이사로 지명했으며 오는 12월 4일 연례 주주 총회에서 임명 절차를 밟게 된다.

이와 관련해 마이크로소프트 이사회 존 톰슨 의장은 성명서를 통해 엠마 왐슬리 회장을 마이크로소프트 이사회에 가치있는 추가 요소라고 평가했다.

GSK의 2018 연례 보고서에 따르면 엠마 왐슬리 회장은 GSK 회장직 외에 현재 영국 정부의 자문그룹인 '소비자, 소매 및 생명 과학위원회(Consumer, Retail and Life Sciences Council)' 공동의장 및 왕립화학협회 명예 회원이라는 두가지 직함을 보유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임명이 공식화되면 GSK는 디지털 혁신 가속화를, 마이크로소프트는 헬스케어 및 프로그램 개발에 대한 노하우 확보를 통해 양사가 서로 상생하는 기회를 갖게 될 전망이다.

GSK는 지난해 상업용 및 R&D 기능을 결합해 소비자용 디지털 솔루션을 제공하는 런던기반의 소비자 건강관리 디지털 혁신 허브를 개발한 바 있으며, 마이크로소프트의 경쟁사인 구글과의 협력을 통해 브랜드에 적합한 영향력을 결정하고 온라인 마케팅의 효율성을 높이는데 집중했다.

또한 GSK는 대규모 유전체 데이터 확보에도 심혈을 기울여왔다. 2017년 말, 연구개발을 가속화하기 위해 5,000만 달러를 투자, UK Biobank와의 게놈 연구 파트너십을 확대했으며, 지난해 7월에는 임상시험 등록 및 약물 표적 발견을 간소화하는 솔루션 개발을 목적으로 유전자 정보분석 기업인 23andMe에 3억 달러를 투자해 유전체 데이터를 공유하는데 합의한 바 있다.

한편, 마이크로소프트 역시 지난 몇년간 헬스케어 분야에서 솔루션 개발을 통해 자사의 존재감을 꾸준하게 부각시켜 왔다. 작년 초 혈액 기반 진단 솔루션 개발을 위해 시애틀 소재 Adaptive Biotechnologies와 계약을 체결했으며, 2018년 중반에는 마이크로소프트헬스케어(Microsoft Healthcare) 개발에도 성공했다.

아울러 마이크로소프트는 클라우드에서 호스팅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소아암 게놈 데이터의 공공 저장소를 만들었으며, 이러한 플랫폼을 통해 약물 개발 작업 과정에서 분석 및 시각화 도구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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