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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클리 팜스탁] 해외 악재에 흔들린 국내 증시, 글로벌서 해답 찾는다
[위클리 팜스탁] 해외 악재에 흔들린 국내 증시, 글로벌서 해답 찾는다
  • 김정일 기자
  • 승인 2019.09.23 05: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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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릭스미스 ESMO 임상3상 성공여부, 국내 바이오주 '희비' 가를듯
삼바 바이오시밀러 임상 결과 및 인보사 美 임상재개 여부도 관심

이번주 국내증시는 미중 무역협상 상황에 따라 희비가 엇갈릴 것으로 보인다. 지난 주말 美 트럼프 대통령이 내년 대선전까지 무역합의를 할 필요가 없다고 강경 발언을 내놓은 만큼 주초 미중 합의의 어려움이 재부각 될 전망이다. 다만, 중국이 내달 1일 건국 70주년을 앞두고 경기부양에 총력을 기울일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중국발 호재에 따른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의견에도 무게가 실리고 있다.

제약바이오주 역시 주초 직원 임상시험 투약혐의로 안국약품 대표의 불구속 기소가 악재로 반영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하지만 27일 열리는 유럽종양학회(ESMO2019)에서 삼성바이오에피스와 에이치엘비, 이수앱지스 등이 임상결과를 발표하고 헬릭스미스의 글로벌 임상3상 결과가 이번 주 발표되면 제약바이오주의 임상 ‘신뢰성’ 회복여부에 업계의 관심이 집중 될 것으로 보인다.

≫ 주간증시 리뷰 및 전망

지난주 국내 증시는 미중 무역 분쟁이 진정되고 美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회의에서 0.25% 금리인하가 결정됨에 따라 상승세를 이어갔다. 국내 코스피는 주간 2.07%가 상승해 2091p로 마감됐고 의약품지수는 올해 들어 주간단위로는 가장 높은 7.25% 급등했다.

반면 글로벌증시는 미국 다우지수 –1.1%, 일본 니케이 0.4%, 독일 닥스 0%, 중국 상해종합지수 -0.8%로 혼조세를 나타냈다.

지난 주 美 FOMC 회의에서 예상된 0.25% 금리인하로 인해 ‘숨고르기’ 조정국면이 전망됐지만 이후에도 트럼프 대통령이 금리를 더 인하해야 한다고 압력을 가하면서 시장의 분위기는 우호적으로 변해 이제 금리 보다는 미중 무역협상에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모양새다.

오는 10월 초 미·중 고위급 회담을 앞두고 양국의 보복관세 유예가 현재 낙관적인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지만 트럼프 정책의 특성상 ‘양치기 소년’ 우화와 같이 다시 대치 국면으로 후퇴하면서 불확실성이 커질 전망이다. 이는 중국 협상 대표단이 당초 계획한 미국 농가 방문 일정을 전격 취소하는 등 협상이 불투명해졌고 이런 상황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과 대선 이전에 완전한 합의를 할 필요가 없다며 입장을 밝혔다.

제약바이오주는 금주 운명을 가를 중요한 임상결과가 줄줄이 발표된다. 무엇보다 눈길을 끄는 것은 헬릭스미스의 당뇨병성신경병증 치료제 후보물질인 ‘엔젠시스’(VM202)의 톱라인 발표다. 톱라인은 임상의 성패 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데이터로, 평가지표 달성 여부가 확인될 전망이다.

이번 주 통보될 예정인 미 FDA의 인보사 임상 재개 여부 결정도 초미의 관심사다. 코오롱티슈진과 코오롱생명과학의 운명을 좌우할 중요한 이벤트로 만약 FDA가 임상 재개를 허락할 경우 코오롱티슈진의 상장폐지 여부 및 식약처를 포함한 여러 소송에서도 유리한 대응이 가능해 질 전망이다. 반대로 임상중단이 확정되면 코오롱티슈진은 상장폐지 확정 등 불리한 국면을 맞을 것으로 관측된다.

≫ 해외 주요 단신

중국의 녹십자로 불리는 혈액제제 업체인 ‘차이나바이오로직프로덕트’(CBPO)가 투자 컨소시엄으로부터 19억3천만 달러(약 2조3천억원)의 지분 매입을 제의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외신에 따르면 지난 18일(현지시각) 2009년 나스닥에 상장한 차이나바이오로직프로덕트는 비치헤드 홀딩스와 CITIC 캐피털 차이나 파트너스 등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으로부터 주당 120달러(143,000원)에 현금 매입을 제의받았다.

이 가격은 차이나바이오로직프로덕트 18일 주가 103.14달러에 17% 가량의 프리미엄이 더해진 것으로 이 가격에 매입이 실행되면 회사 가치는 약 45억9천만 달러(약 5조5천억원)로 급상승 한다.

바이오로직프로덕트는 혈액제제를 제조 판매하는 기업으로 2002년에 설립, 2009년 나스닥에 상장됐다. 자체적으로 혈장을 수집하고 혈액제제를 연구 개발하고 있다. 현재 중국내 혈장 관련 의약품의 보급률은 여전히 낮은 상황에서 회사가 높은 성장성을 보이고 있어 투자자들의 이목이 쏠린 것으로 풀이된다.

주목할 점은 기본적으로 국내의 녹십자와 유사한 사업모델이라는 점이다. 녹십자는 올 초 중국 제약사에 헌터증후군 치료제 ‘헌터라제’를 기술 수출했고 유전자재조합 혈우병치료제 '그린진 에프'를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에 품목허가 신청을 완료하면서 성장 잠재력이 큰 중국 시장 진출을 추진 중이다.

한편, 19일 기준 GC녹십자의 종가는 117,500원으로 시가 총액은 약 1조 3700억원 규모다.

≫ 금주 주목 기업

이번 주 관심 종목으로는 27일 스페인 바로셀로나에서 열리는 유럽종양학회(ESMO2019)에서 임상 결과를 발표하는 기업들이 주목된다.

우선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자회사인 삼성바이오에피스가 대장암 치료용 바이오시밀러 'SB8'의 임상 3상 결과를 발표한다. 회사측은 SB8과 오리지널 의약품인 아바스틴 간의 효능 동등성 등을 데이터로 입증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에이치엘비는 자회사인 엘리바에서 개발 중인 표적항암제 리보세라닙의 글로벌 임상3상 시험 결과를 컨퍼런스에서 구연 발표한다. 회사 측은 임상시험을 수행한 연구자가 직접 발표하고 다국적 제약사 중심의 청중들과 질의 응답을 진행해 공신력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수앱지스는 ErbB3 타깃의 항암 신약으로 개발 중인 ‘ISU104’의 임상 1상 Part 1 결과를 발표한다. 임상시험조정자인 김성배 서울아산병원 교수가 참석해 질의 및 토의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 지난주 이슈 기업

지난주 이슈기업으로는 주간 61% 오른 우진비앤지 등 동물의약품 관련주들이 주목받았다.

최근 국내에서 아프리카 돼지열병(ASF)이 발생하면서 동물의약품을 생산하는 우진비앤지의 주가가 61% 폭등했다. 이어 진바이오텍(54%), 제일바이오(24%), 대성미생물(22%) 등도 급등세를 연출했다.

ASF는 바이러스성 출혈성 돼지 전염병으로 사람에게 옮기지는 않지만 돼지 개체 간에는 전염성이 높고 치사율이 100%에 달한다. 현재까지 개발된 백신이나 뚜렷한 치료제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출처=한국거래소/팜뉴스 편집
출처=한국거래소/팜뉴스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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