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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클리 팜스탁] 주초 숨고르기 후 본격 '반등' 기대
[위클리 팜스탁] 주초 숨고르기 후 본격 '반등' 기대
  • 김정일 기자
  • 승인 2019.09.02 05: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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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관세전쟁 서막, 협상 기대감은 여전히 '유효'
대웅제약, 메디톡스 상대 소송전서 유리한 고지 점령 '주목'

이번주 국내증시는 미·중 관세전쟁 본격화와 지난주 상승에 따른 차익 매물로 주초 박스권 하락이 예상되는 가운데 추석을 앞두고 점진적 상승이 기대된다. 특히 제약바이오주는 7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세계폐암학회를 시작으로 연이어 개최되는 ‘학회모멘텀’이 재료로 작용하며 상승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 주간증시 리뷰 및 전망

지난주 국내 증시는 미중 무역분쟁 우려로 주초 하락을 맞으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지만 이후 두 나라간 해결 가능성을 보이며 주 후반 지수를 끌어올리는 역전드라마를 펼쳤다. 이에 따라 ‘바닥다지기’에 일단 성공했다는 평가.

실제로 코스피와 코스닥은 지난주 첫날 각각 -2%, -5.2%의 하락 저점을 기록한 이후 낙폭을 만회해 주간 1%와 0.25%로 소폭 상승으로 마감했다. 코스피 의약품지수와 코스닥 제약지수도 각각 0.11%, 1.22% 올라 동반 상승의 분위기를 이어갔다.

해외 증시는 미국다우 지수가 주중 3% 급상승했고 독일 닥스 지수도 2.8% 상승 마감했다. 반면 일본 니케이와 중국 상해종합지수는 약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국내 제약바이오주는 9월을 앞에 두고 그동안 ‘너무 빠졌다’는 바닥론이 형성된 가운데 인트론바이오의 기술수출 계약금액 확대, 삼성제약의 췌장암 신약 가능성, 크리스탈의 FDA 희귀의약품 지정, 알테오젠의 기술수출 임박 기대감 등이 작용하며 제약바이오 상승세를 주도했다. 여기에 제약사들의 7월 내수 실적도 양호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투자심리가 상당 부분 개선, 향후 침체된 제약바이오주가 개선될 가능성을 열어뒀다.

수급과 관련해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지난주 약 1,700억원을 매도했고 의약품업종에서는 약 630억 원 규모를 팔아 치웠다. 그간 MSCI EM지수 조정에 따른 외국인의 매물이 많았던 만큼 향후 수급에서는 개선이 예측된다.

금주 미국은 9월부터 3천억달러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 중 일부에 대해 15%의 관세를 부과하고 중국도 일부 미국산 수입품에 최고 10%의 관세를 물릴 예정이다. 관세 부과를 두고 본격적인 난타전이 예고되면서 이제 시장은 미중 관세협상에 대한 이벤트에 더 많은 촉각을 세우고 지켜 볼 것으로 관측된다.

한편, 우리나라도 일본의 경제도발에 전략물자 수출입 고시 개정안(백색국가에서 일본 제외)의 의견수렴을 2일 마감한다. 만약 한국도 일본을 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할 경우 본격적인 일본과의 경제 마찰이 우려된다.

제약바이오주는 9월에만 글로벌의 굵직한 주요 학회가 연달아 개최돼 이를 주목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우선 오는 7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세계폐암학회를 시작으로 유럽당뇨학회(16~21일), 유럽소아내분비학회(19~21일), 유럽종양학회(27~10월1일)가 연이어 개최된다. 이는 향후 제약바이오의 호재 모멘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 해외 주요 단신

암젠 ‘리툭산’ 바이오시밀러 美허가 임박...셀트리온 출시 속도 낼 듯

암젠의 리툭산 바이오시밀러 허가 임박 소식에 셀트리온 트룩시마의 미국 발매 속도도 예상보다 빨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지난 23일 암젠과 엘러간의 리툭산 바이오시밀러 ‘ABP 798’이 두 번째 임상3상 시험에서 오리지널과 동등성을 확인했기 때문. 올 1월에 발표한 류마티스관절염 환자 대상의 임상 3상에 이어 2번째 3상 임상 목표도 달성하면서 'ABP 798'의 발매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다. 

현재 미국에서 승인된 리툭산 바이오시밀러는 셀트리온·테바의 ‘트룩시마’와 화이자 '룩시엔스'가 있지만 아직 미국에서 발매된 리툭산 바이오시밀러 제품은 없는 상태다. 셀트리온은 앞서 3월에 열린 '코리아 인베스트먼트 페스티벌 2019'에서 트룩시마의 특허 문제를 로슈와 합의했다고 밝힌바 있어 올해 안 미국 출시가 기대된다.

≫ 금주 주목 기업

이번주는 대웅제약에 주목할 만하다. 지난 28일 대웅제약은 균주포자 생성을 입증함으로써 메디톡스와의 소송전에서 유리한 고지를 차지했다는 평가다.

대웅제약은 메디톡스와 진행 중인 국내 민사소송에서 법원이 지정한 국내외 전문 감정인 2명의 입회 하에 실시한 시험을 통해 대웅제약의 보툴리눔 톡신 생산에 사용되는 균주가 메디톡스 균주에는 없는 포자를 형성함에 따라 양사의 균주가 서로 다른 균주임을 입증했다. 대웅제약 쪽으로 승부의 추가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까닭이다. 시장에서도 이 같은 평가를 반영, 28일 대웅제약은 6.4% 상승한 반면 메디톡스는 3.9% 하락했다.

지난 5월 미국에 출시한 대웅제약 나보타는 시장의 기대보다 좋은 반응으로 시장을 침탈하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로 미국 판매 파트너사인 에볼루스는 지난 2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당초 예상보다 시장 반응이 긍정적이라고 밝히고 24개월내 점유율 2위 달성이 목표라고 전했다. 대웅제약의 나보타 수출은 올해 460억원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내년 840억원의 고성장이 기대되고 있다.

≫ 지난주 이슈 기업

지난 주 이슈기업으로는 주간 53%의 폭등세를 연출한 삼성제약과 20%의 상승을 기록한 인트론바이오로 임상과 기술수출이 호재로 작용했다.

삼성제약은 췌장암 신약 '리아백스주'의 임상 3상 중간분석 결과 안정성을 검증받았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회사측에 따르면 독립적데이터모니터링위원회(IDMC)가 리아백스주 3상 임상시험을 중간 분석한 결과, 임상 중단 없이 최종시점까지 지속할 것을 권유했고 이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보고했다고 밝혔다.

앞서 리아백스주는 2014년 9월 식약처로부터 조건부 허가를 받은 치료제로, 지난해 11월 국소진행성·전이성 췌장암 환자 148명을 모집해 임상을 시작했고 중간분석을 위해 지난 4월 IDMC를 구성했다. 삼성제약은 오는 11월 임상시험이 종료되면 통계분석 등을 통해 정식 항암제로 허가받겠다는 입장이다.

인트론바이오는 작년 11월 파마반트사와 체결한 슈퍼박테리아 바이오신약 ‘SAL200’의 기술이전 계약금액이 6억5,750만달러(약 7,952억원)에서 9억8,250만달러(약 1조1,883억원)로 변경됐다고 지난 28일 공시했다. 이는 매출 마일스톤(기술료)을 추가 지급하기로 하는 등 계약 조항 변경에 따른 정정으로, 기술이전 규모 확대가 투자심리를 자극해 상승세를 기록했다.

 

출처=한국거래소/팜뉴스 편집
출처=한국거래소/팜뉴스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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