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가 내년부터 10년간 1,576억원을 들여 '한의약 혁신기술개발사업'을 실시한다.

2009년부터 추진해온 '한의약 선도기술개발사업'이 올해로 일몰됨에 따라, 후속사업으로 '한의약 혁신기술개발사업'을 선정하고 내년 예산안에 77억7900만 원을 신규 편성한 것이다.

새로 시작되는 한의약 혁신기술개발사업은 기존의 한의약 선도기술개발사업이 다분야(한약제제·한의의료기기 개발, 근거창출연구 등)를 하나의 사업으로 지원했던 것과 달리, 과학화‧표준화 목표를 위한 중점사업(지침 개발, 근거 창출 등)에 집중 지원하게 된다.

 

구체적으로 주요 질환별 표준임상진료지침을 개발하고, 한약제제와 고혈압․당뇨약 등을 동시에 복용할 경우 나타나는 약물 상호작용 연구 등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공익적 연구개발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한의약 분야의 과학화·표준화 등을 위해 지원하는 연구개발(R&D) 내년도 예산안 규모는 204억5300만 원으로 올해 155억7000만 원 대비 31.4% 증가했다.

이로 인해 현재 한의약 R&D분야에 투입된 예산은 내년도에만 총 204억원이 되는 등 전년도 155억원보다 31.4%가 증가한다.

세부 사업으로는 한의기반융합기술개발이 2020년 54억원, 한의약선도기술개발사업 72억원, 한의약혁신기술개발사업 77억원 등이다.

복지부는 9월까지 한의약산업 발전을 위한 분야별 현장간담회를 개최해 현장에서 제기되는 다양한 R&D 수요를 토대로 신규 R&D 사업을 추가 기획할 예정이다.

복지부 이창준 한의약정책관은 “한의약 R&D 확대를 통해 한의약의 과학화·표준화를 선도하고, 국민 건강에 기여하는 의료로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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