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가 내년도 예산안으로 82조8203억원을 편성하고, 바이오헬스산업 육성을 위한 R&D 예산도 대폭 확대 편성했다. 올해 대비 609억원(13%)이 많은 5278억원으로 편성한 것.

내년에는 바이오 빅데이터 구축사업이 시행되고 의료기기 연구개발부터 제품화까지 전주기 지원과 산업경쟁력 강화를 위한 투자가 확대될 예정이다.

보건복지부는 29일 2020년도 예산안으로 2019년 72조5148억원 대비 10조3055억 원 증가(14.2%)한 82조8203억원을 편성다고 밝혔다.

정부 총지출 중 보건복지부 예산 비중은 모든 국민의 기본생활을 보장하는 포용국가 정책기조에 따라 2017년 14.4%에서 2020년 16.1%로 꾸준히 증가했다.

2020년 예산안은 포용국가 기반 공고화와 국민 삶의 질 향상, 혁신성장 가속화를 기본방향으로 ▲사회안전망 강화 ▲건강 투자 및 바이오헬스 산업 육성 ▲저출산·고령화 대응을 중심으로 예산안이 편성됐다.

이중 미래 먹거리인 바이오헬스(의료데이터, 의료기기, 제약) 분야의 혁신성장을 위한 투자가 대폭 강화된다. 보건의료 주요 연구개발(R&D) 예산을 2019년 4,669억원에서 2020년에는 5,278억 원으로 책정, 609억원(13.0%)이 증액됐다.

세부 사업으로는, 바이오헬스 기술혁신을 위한 유전체·의료임상정보 빅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해, 질병극복·산업발전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바이오 빅데이터 구축사업(복지·과기·산업부 연계)’에 150억원이 신규로 투입된다. 의료데이터 중심병원(5개소, 93억 원)도 새롭게 지원·운영한다.

범부처 전주기 의료기기연구개발(R&D)에 302억원(신규), 의료기기산업 경쟁력 강화에는 2019년도 47억원에서 39억원(82.4%)이 많은 86억원이 편성됐다.

4차 산업혁명 기술을 활용한 신약개발 플랫폼 구축에 28억원이 투입, 제약·바이오 핵심 전문인력 양성에 153억원이 책정됐다.

건강보험 정부지원을 역대 최대 규모인 1조895억 원 증액한 8조9627억원을 편성,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정책의 재정 기반을 더욱 견고히 할 계획이다.

그 외 ‘만성질환 예방․관리체계 강화’를 위해 보건소 이동통신건강관리(모바일헬스케어) 참여 개소수를 30개 확대해 130개소를 운영, 건강생활지원센터를 20개 더 확충해 95개소가 운영된다.

증가하는 정신건강 분야 정책 수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2020년도 관련 예산을 올해 대비 39% 증액(738→1,026억원) 편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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