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령화 시대 노인의 병태·생리적 특성을 이해하고 전문 지식을 갖춘 약사를 양성하기 위한 노인약료 전문가 양성과정이 회원들의 많은 요청에 따라 개설된다.

서울특별시약사회(회장 한동주) 학술위원회(부회장 이명자·위원장 최미경)는 내달 25일 오후 8시 약사회관 1층 대회의실에서 ‘제3기 노인약료 전문가 양성과정’을 개강한다.

이번 노인약료 전문가 양성과정은 기초 1~2와 심화 1~2를 각각 3개월(12주) 단위로 나눠 총 4회 48주 과정으로 진행되며 방문약료를 결합한 것이 특징이다. 강사진은 임상약학 교수 등으로 구성했다.

기초 1은 9월 25일부터 12월 18일(매주 수요일)까지 총 12주 과정이며, 노인 다빈도 질환 및 약물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와 약국에서 흔히 접하는 노인질환을 심도 있게 다루게 된다.

심화과정은 노인환자의 복합질환 사례를 중심으로 복약상담법, Lab 데이터 해석, 영양, 일반약, 한방제제, 건강기능식품 등 임상약학 뿐만 아니라 노인상담 사례 연구와 토론이 이뤄질 예정이다.

수강자에게는 총 48주 수업의 3분의2 이상 출석, 시험 결과 등 여러 평가기준을 종합·적용해 서울시약사회장 명의의 ‘노인약료 전문가과정 수료증’을 수여한다.

지난 1기(2016~2017), 2기(2017~2018) 과정에서 총 72명의 수료자를 배출한 바 있으며, 이중 2명이 미국노인전문약사(CGP, Certified Geriatric Pharmacist) 자격을 취득하기도 했다.

올해 신상신고를 필한 약사회원이면 누구나 수강할 수 있으며, 9월 20일(금)까지 서울시약사회 사무국(581-1001)으로 신청하면 된다. 기초 1 수강료는 10만원(강사비, 교재비, 간식비 포함)이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약사회 홈페이지(www.spa.or.kr) → 약사회게시판 → 공지사항’을 참조하면 된다.

한동주 회장은 “최근 국회에서 복지부가 인정하는 전문약사제도를 담은 약사법 개정안이 발의된 상태”라며 “이번 교육과정이 병원약사 뿐만 아니라 약국에서 근무하는 약사로까지 전문약사가 확대되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명자 부회장은 “현재 방문약료 및 커뮤니티케어 시범사업과 같이 노인환자의 퇴원 후 전문적인 약료서비스를 위해 지역약국의 역할이 필수적이다”며 “제3기 전문가과정에 회원들의 많은 관심과 수강을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노인약료 전문가과정은 약국에서 전문적인 노인 약료서비스로 만성질환을 관리·예방하고 의료비 절감과 보험재정 안정화에 기여할 수 있는 노인전문약사 도입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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