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트라제네카 포시가
아스트라제네카 포시가

아스트라제네카의 '포시가(Farxiga)'가 SGLT-2 억제제 계열 약물 최초로 당뇨병 유무와 상관없이 심부전 치료 효과를 입증, 새로운 적응증 확보의 가능성을 열었다.

포시가(다파글리플로진)는 최근 DAPA-HF 임상 3상 시험에서 좌심실의 수축기능이 떨어진 박출률 감소 심부전(HFrEF) 환자의 심혈관 질환에 의한 사망 또는 심부전 악화를 임상적으로 유의하게 감소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임상시험은 당뇨병 유무와 상관없이 SGLT-2 억제제의 심부전 치료제 가능성을 타진한 최초의 임상시험이다. 연구는 당뇨병 유무와 상관없이 심부전 환자를 모집해 심부전 표준치료제를 투약하는 가운데 포시가와 위약을 병용투여하는 위약군 대조시험으로 진행됐다.

임상 결과, 포시가 투여군은 심혈관질환 사망 또는 심부전으로 인한 입원, 심부전에 따른 내원 등의 위험이 위약군 대비 유의미하게 감소해 1차 평가변수를 충족시킨 것으로 확인됐다.

아스트라제네카 메네 판갈로스 신약개발 담당 수석 부사장은 "이번 임상결과는 동일 계열 약물 중 최초로 당뇨병 유무과 상관없이 심부전 치료와 관련한 포시가의 효능 및 안전성을 입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설명하고 가급적 빨리 보건당국과 임상결과에 대해 논의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임상결과는 지난 3월에 공개된 임상데이터에 추가될 것으로 예상된다. 잎서 공개된 해당 임상시험에서 박출률이 낮아진 HFrEF 환자 중 포시가 투여군은 위약군보다 입원율이 36% 낮았으며, 박출률이 낮아지지 않은 환자에서의 입원율도 24% 낮췄다. 아울러 심근경색을 겪은 환자들의 경우 두 번째 심혈관 질환 발생 위험을 16%까지 낮춘 것으로 확인된 바 있다.

한편, 포시가 이 외에도 현재 베링거인겔하임의 자디앙(Jardiance) 역시 심부전 적응증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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