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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클리 팜스탁] 제약바이오, ‘바닥론’ 꿈틀…관망세 기조 전망
[위클리 팜스탁] 제약바이오, ‘바닥론’ 꿈틀…관망세 기조 전망
  • 김정일 기자
  • 승인 2019.08.19 05: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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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발 'R공포'·美-中 관세협상·日 경제보복에 ‘바닥 다지기’
한국콜마 PER 14배, 유례없는 저평가…과매도 국면 반등 기대
암젠, ‘엔브렐’ 특허 산도즈에 승소…삼성바이오 소송전 결과에 '촉각'

이번주 국내증시는 일본발 경제압박 갈등과 美·中 관세 협상, 미국의 금리 이슈에 따른 불안한 변동성 장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제약바이오주 역시 9월 반전을 준비하며 실적에 따른 개별 종목장세가 예측된다.

≫ 주간증시 리뷰 및 전망

지난주 국내 증시는 미국의 장단기 금리 역전으로 인한 ‘R(Recession, 경기침체)의 공포’ 속에서도 하락 후 반등에 따라 코스피가 지난주 0.5% 하락에 머물렀고, 코스닥은 오히려 0.3% 상승 마감했다. 해외 증시의 경우 국내증시 보다 약세를 면치 못하면서 대체로 하락세로 마감했다. 미국다우 1.5%, 일본니케이 1.3%, 독일닥스 1.1%로 각각 급락했다.

국내 제약바이오주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반등을 견인하면서 코스피 의약품지수가 1.64%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이는 제약바이오주가 9월을 목전에 두고 그동안 '너무 빠졌다'는 ‘바닥론’이 형성되면서 상승을 시도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9월에만 글로벌의 굵직한 주요 학회가 연달아 개최되는 점은 주목할 만 호재다. 오는 9월 7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세계폐암학회를 시작으로 유럽당뇨학회, 유럽소아내분비학회, 유럽종양학회가 연이어 개최되면서 ‘학회 모멘텀'이 증시 상승의 신호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하지만 꼬인 실타래를 풀기에는 여전히 주변 상황이 따라주지 않는 것도 사실. 현재 대외 변수로 미국 경기침체 우려감, 미중 무역 분쟁 부담, 글로벌 통화정책 금리 기조, 일본과의 경제협력 갈등, 달러환율 강세 등 불안 요소가 투자자들을 괴롭히고 있다.

제약바이오주 역시 예상보다 깊은 상반기 실적 부진, 잇따른 임상실패에 따른 신뢰성 저하, 코오롱 인보사사태,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한 검찰 압박 불안 등 대내외적인 불확실한 변수가 상존해 있기 때문에 큰 폭의 하락보다는 바닥을 다지는 한 주가 될 것으로 점쳐진다.

수급과 관련해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지난주 약 2,800억원을 매도했고 의약품업종에서는 약 250억 원 규모를 매도했다. 향후 유의할 사항으로 이달 말 모건스탠리캐피탈인터내셔널 이머징마켓(MSCI EM) 지수 변경에 따라 외국인의 매물이 우려된다. 이는 오는 27일 종가에 MSCI EM지수에 반영된 중국A주와 사우디아라비아 비중이 늘어날 예정으로 향후 약 6000~8000억원의 순매도가 예상되고 있다.

≫ 해외 주요 단신

지난주 미국 나스닥 생명공학 지수는 0.4% 하락한 상태로 마감했다. 전반적인 다우 하락에 따라 조정국면을 보인 것이다.

특징주로는 암젠이 주목된다. 이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엔브렐’의 미국내 특허를 둘러싸고 노바티스의 자회사인 산도즈와의 특허소송에서 뉴저지지방법원이 산도즈의 주장을 기각하고 암젠의 손을 들어줬기 때문. 이에 따라 뉴욕증시에서 암젠은 4% 상승한 반면 노바티스는 0.2% 하락했다.

뉴저지주 법원 판결에 따라 산도즈가 준비하고 있던 바이오시밀러 ‘에렐지’는 시장 출시가 금지됐다. 반면 암젠은 2028년까지 엔브렐을 독점적으로 판매할 수 있게 됐다. 다만, 산도즈가 판결에 불복하고 항소하겠다는 입장을 보이면서 공은 다음 항소심으로 넘어가게 됐다.

주목할 점은 현재 미국 시장에서 허가된 엔브렐의 바이오시밀러는 산도즈의 에렐지와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에티코보’ 2종뿐이라는 것. 삼성 측 역시 특허 문제로 아직 출시가 되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산도즈의 특허 소송에 대해 면밀히 검토하며 향후 대응 결과에 촉각을 세울 것으로 보인다.

엔브렐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로 암젠 매출의 큰 비중을 차지하는 블록버스터 제품이다. 지난해 엔브렐 글로벌 매출은 50억1400만달러(한화 약 6조원)를 기록했고 그 중 미국 매출은 48억달러를 차지했다.

≫ 금주 주목 기업

이번 주 관심 종목으로는 상반기 양호한 성적을 낸 한국콜마. 막말 동영상 파문으로 오너 회장이 책임을 지고 사퇴하면서 주가가 급락했지만 실적 등 펀더멘탈 측면에서 이번 위기를 넘어선다면 반등이 가능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평가다.

실제로 한국콜마의 2분기 매출실적은 전년대비 14% 증가한 4,098억원, 영업이익은 55%나 급증한 38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시장 기대치 보다 약 8~10%를 상회하는 호실적이다.

증권 전문가들의 평가도 대체로 호평이다. SK증권은 당초 콜마의 영업이익 컨센서스를 350억원으로 잡았지만 회사가 이를 넘어서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분석,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했다. 한국투자증권도 한국콜마의 CJ헬스케어 인수 효과와 제약사업에 대한 새로운 캐시카우를 높게 평가하고, 불매 운동 여파로 인한 과도한 우려는 지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주가는 과매도 국면이라 진단하고, 현 주가는 PER(주가수익비율) 14배로 유례없는 저평가라고 설명했다.

≫ 지난주 이슈 기업

지난주 이슈기업은 삼성바이오로직스. 이 회사의 주가는 6.7% 오르면서 모처럼 제약바이오주의 상승을 이끌었다.

이 같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주가 상승배경에는 인천 송도 3공장이 첨단 배양기술로 제품 생산기간을 최대 30% 단축할 수 있게 됐다고 발표한 것이 모멘텀으로 작용했다. 특히 상반기 어닝 쇼크가 수주의 문제가 아닌 공장 가동률에 따른 원인인 만큼 이는 향후 실적 상승을 견인할 전망이다.

아울러, 일본과의 '경제 전쟁' 초기상황에서 삼성의 바이오시밀러에 대한 검찰 압박이 시기상 적절치 못하다는 여론으로 인해 그동안의 논란이 소강상태로 접어 들었다는 점도 투자자들의 심리 회복에 한 몫한 것으로 풀이된다.

 

출처=한국거래소/팜뉴스 편집
출처=한국거래소/팜뉴스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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