릴리 탈츠
릴리 탈츠

인터루킨 억제를 기반으로 하는 건선치료제 시장 경쟁이 뜨겁다. 최근 존슨앤존슨이 자사의 ‘트렘피어(Tremfya)’가 노바티스의 ‘코센틱스(Cosentyx)’ 보다 우수하다는 직접비교 임상 결과를 발표한 데 이어 이번에는 일라이 릴리 측에서 '탈츠(Taltz)'가 트렘피어 보다 우수하다는 것을 입증하는 임상결과를 발표한 것이다.

릴리는 중증 판상형 건선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IXORA-R 임상 4상 결과, 탈츠 투여시 1차 평가변수였던 12주차까지 PASI 100(건선 중증도 지수)에 도달한 환자 비율이 트렘피어 대비 우수했다고 최근 밝혔다.

또 탈츠는 주요 2차 평가변수였던 2주차 PASI 75에 도달한 환자 비율과 4주차 및 8주차 PASI 90에 도달한 환자비율, 4주차와 8주차 PASI 100에 도달한 환자비율, 12주차 의사의 전반적 정적 평가 점수가 0인 비율, 1주째 PASI 50에 도달한 환자 비율 등 등 모든 주요 2차 평가변수를 충족했다.

다만 목표치에 도달한 환자의 정확한 규모는 공개되지 않은 만큼 이번 데이터 결과만 두고 탈츠가 트렘피어보다 경쟁에서 확실한 우위에 있다고 판단하기는 현재로선 어려운 상황이다.

그러나 릴리 측은 12주차에 PASI 100에 도달한 환자비율에서 탈츠가 트렘피아보다 더 높았다는 점을 강조하고 해당 임상결과를 조만간 학회 및 학술지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탈츠는 지난 2016년 FDA 승인을 획득한 이래로 노바티스의 '코센틱스', 애브비 '휴미라', 암젠(화이자) '엔브렐' 등 굵직한 블록버스터급 제품들과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런 가운데 탈츠의 지난해 매출실적은 9억 9,759만 달러였으며 올 상반기에만 6억 630만 달러를 기록한 바 있다.

탈츠는 건선 이외에 건선성 관절염 적응증을 확보하고 있으며 비방사선학적 척추관절염(non-radiographic axial spondyloarthritis) 적응증과 관련한 허가신청을 계획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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