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콜마 윤동한 회장이 11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사퇴한다고 밝혔다.
한국콜마 윤동한 회장이 11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사퇴한다고 밝혔다.

일본을 옹호하고 한국 여성을 비하한 동영상을 직원들에게 시청하게 해 논란이 커진 한국콜마 윤동한 회장이 결국 사퇴를 결심했다.

한국콜마 윤동한 회장은 11일 긴급기자 회견을 열고 “회사 내부 조회시 참고자료로 활용한 동영상으로 물의를 일으켜 국민 여러분께 머리 숙여 사죄한다”고 밝혔다.

윤 회장은 “나의 잘못된 행동으로 피해를 입게 된 고객사, 우리 제품을 신뢰하고 사랑해 주신 소비자 및 국민여러분께 거듭 사죄드린다”며 “특히 여성분들에게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말했다.

이어 윤회장은 “그동안 불철주야 회사를 위해 일해 온 임직원 여러분께도 심심한 사과를 한다”며 “이번 사태에 깊이 반성하며 저 개인의 부족함으로 일어난 일이기에 모든 책임을 지고 이 시간 이후 회사 경영에서 물러난다”고 덧붙였다.

또 그는 “이번 잘못에 대해 주신 모든 말씀을 겸허하고 감사한 말씀으로 가슴 속 깊이 간직하겠다”며 “다시 한번 이번 일로 상처받은 모든 분들께 진심을 다해 사과한다”는 말만 남기고 자리를 떠났다.

한편, 윤동한 회장의 사퇴 발언으로 인해 한국콜마홀딩스는 김병묵 공동대표가 단독으로 경영을 이어가게 됐다. 그외 관계사들은 전문경영인 체제를 기존대로 유지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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